오랜만에 비내리는 거리에서
물과 빛의 반사노리를 하다.
카메라의 수많은 기능을 언제쯤 숙지하게 될까?
이것이 오토매니아의 한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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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고 있는 순간이면
꽃이 주는 삶의 여유로운 느낌이 참 좋다!
한박자 쉬어간들 누가 뭐라하겠는가?
급하고 빠르게만 사는데 익숙해선지
신호등 대기시간의 잠시 붉은 멈춤도 조바심내 하며
언제 신호가 바뀔지 신경을 곤두세우곤 한다.
특별히 급한것도 바쁠것도 없는데 습관처럼 늘 그래왔듯이 말이다.
시간의 터울이 가져다준 자유로움
그냥 지나쳐 가기 바빴던 주변을 돌아다 보니
늘 그곳엔 꽃이 있었다.
잠시 기억 저편에서 잊고 지냈던 것일뿐...
경우에 따라 가끔은 잊고 사는것도 있어야
우연히 기억났을때
더 큰 반가움으로 다가오는 것들도 있지 않을까?!
나의 머릿속은 생각의 채움과 비움이란 경계사이를
뫼비우스의 띠같은 궤도로 끊임없이 돌겠지만
모든걸 다 기억하기엔 CPU용량이 모자라고 부족하다.
잊어도 좋을 나쁜 기억은 비워내고
좋은 기억으로만 채워가는 오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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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머금은 달맞이꽃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달맞이꽃 이야기
옛날 그리스의 호숫가에 별을 사랑하는 요정들 사이에
달을 사랑하는 요정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별을 사랑하는 요정들이 별이 떠 있는 밤에도
달을 사랑하는 요정이 있다고 제우스에게 일러 바쳤다.
제우스는 화가 나서 그 요정을 달이 없는 곳으로 쫒아 버렸다.
달의 신 아르테미스가 이 일을 뒤늦게 알고 그 요정을 찾아 다녔지만
제우스의 방해로 찾지 못했고
그 사이 달을 사랑하던 요정은 죽고 말았다ㅠ.ㅠ
아프테미스는 요정을 안고 슬퍼하다가 언덕위에 고이 묻어 주었다.
그후 제우스는 미안한 생각이 들어 죽은 요정을
달맞이꽃으로 만들어 달을 따라 꽃을 피우게 했다.
이 때문에 달맞이꽃은 달이 없는 밤에도 행여나 달이 뜰까 기다리며
홀로 외로이 꽃을 피운다고 한다.
모두가 별을 사랑한다 해서 달을 사랑하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나?
왜 나와 다름을 인정 못하고 똑같기를 강요를 하지?!
나와 같지 않다하여 왜 잘못되었다 할까?
더구나 사랑은 마음이 우러나서 하는건데...
왜 순수한 그 마음까지 질시하는 이기심은 어디서 온걸까?
살아서 달을 사랑하기에도 짧았던 시간이었을텐데...
한떨기 달맞이꽃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여전히 외롭고 슬픈 사랑이여도 아마 행복하다 했겠지...
지금 나도 그 요정을...
아니 달맞이꽃을 닮아가고 있는것 같다.
9일만에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가따라
노란 달맞이꽃들이 활짝 피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엔
꽃잎들이 잔뜩 오므리고 있어서 이상타했는데...
저런 슬픈이야기가 있었다.
ㅜ.ㅜ
장맛비가 예상되는 한주도
노란 달맞이꽃처럼 환한미소를 가져보는
여유를 주고팠다.
*^^*
[2015/07/19] 비내리던 속초해수욕장
두시간도 못자고 잠이 홀랑깨서 잡념들만 머리속을 맴돌길래
평소 가고팠던 새벽바다를 보기위해 비내리던 궃은날씨지만
용감무쌍하게 비장함을 탑재하고 갑툭튀하듯 집을 나섰다.
3년만에 가는 속초해수욕장...
그동안 공사중이던 길들도 잘 닦여서 시간단축이 꽤되었다.
어차피 일출은 못 볼 날씨였지만 난 그 목적으로 간것이 아니다.
그져 탁 트인 곳에서 복잡한 감정과 생각정리가 절실히 필요한 요즘인지라...
뭐 간만에 드라이브도 하고 비가와서 제대로 달릴 수는 없었지만
자주 출몰중인 무인카메라 단속기랑 셀카노리도 해 가면서
이럴때보면 난 참 혼자서도 잘 놀아요~
혼자있는 걸 즐겨하지만 혼자라는 기분이 드는건 썩 좋아하지 않는다.
바다를 자주 보지 못해서 늘 그립기도 한곳
거친파도가 날 향해 인사를 하듯 물보라를 요란하게 일으켜세운다.
한시간도 채 머무르지 못 할거면서 왕복6시간을 달렸다.
그래도 멀긴멀다;;
다음 2편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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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9] 속초에서 집으로
작정하고 어느곳을 가고자 마음먹었을땐
날씨도 날 막지 못한다.
이것저것 망설이다보면 난 또 주저앉아 언제가 될지 모르는 시간들을
막연하게 허송세월로 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리수 두어가며 자주 나가는 것도 아니고
늘 마음속으로 품어왔던 계획들을 하나씩 현실로 옮기는 것이라
그 때가 왔다고 생각될땐 과감하게.....
는 무슨 완젼 소심쟁이 주제에;;;
갈까말까 엄청 고민에 고민을 한짐 안고 있었다능ㅋㅋ
어둔새벽을 하얗게 지세며 달리느라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없었다.
빗줄기도 점점 굵어져서 오로지 의지하는건
라이트 불빛만이 나의 앞길을 밝혀 줄 뿐이라는거
그리고 무엇보다 빗길 안.전.운.전
하지만 집으로 돌아갈땐 보란듯 펼쳐지는 황홀하리만치
위대함으로 다가오던 풍경에 급흥분을 했더랬다.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 푸르게 푸르게~
ㅋㅋㅋㅋㅋ
뭐 흔하게 자주보던 분들이야 이까짓것을 가지고
설레발친다 할 수도 있겠지만 누가 뭐래도
나는 나니까?!
차세울 수 있는 공간만 보이면 주차를 시키고 열심히 거져주워 담았다!
자연이 곧 예술이고 운좋게 마주하게된 지금의 순간순간들
일상탈출을 꿈꾸는 내겐
거창할것 없는 작은 움직임이라도
곧 삶의 즐거움이자 소소한 행복인 것이다.
줄기차게 쏟아붓던 빗줄기도 자자들고
겹겹히 먼 산들은 심호흡을 하듯
뽀얀 숲의 열기를 하늘로 올려보내고 있다.
궃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소신껏 마음 닿는곳으로
얼마든지 갈 수 있다는 것도
자유로움을 동경하게 되는 커다란 이윤지도 모르겠다.
그니까 오늘에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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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선물같은 오늘
파란하늘에 수채화 물감을 풀어 놓은듯
옅은 구름결이 만들어준 밝고 아름다운 하늘의 마음이
당신에게 전해졌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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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름,바람 그리고...
지난 가을 어느날 즈음에
혼자 와있는 듯한 기분
나만 그런것이 아니였다니...
감성이 통한다는 것이야말로
외롭지 않을 기쁨이고 행복이 되어주는 일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멋찐날
♥ 사랑합니다 ♥
*^^*
[2015/07/14] 만수위가 그리운 산정호수
습관이란 무서운것
새벽4시30분이면 어김없이 알람전에 잠이 깬다.
요즘 수영장이 휴장이라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헬스장은 6시30분이나 되야 개장하기 때문에
산책도 할겸 산정호수에 올랐다.
이틀연속 비는 내렸지만 그 넓디 넓은 산중의 우물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강수량이었다.
옛날 김일성 별장터가 남아있는 곳이 바로
산정호수와 명성산능선 자락을 한눈에 볼 수있는
풍광 수려한 명당자리가 맞지싶다.
전날의 내린비로 명성산은 안개때문에 시야가 좋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둘레길따라 하동 주차장 쪽으로 내려왔다.
돌아가던중 갑자기 명성산 건너편으로 보이던 골프장이 생각나서
몽베르CC로 급 우회전을 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산하나를 완전히 굽이 돌아 한참을 들어가며 후회를 할 참이었는데
입구부터 조경이 워낙 깔끔하게 잘되 있어서 길이 참 이뻤다.
가을단풍이 곱게 물들때 쯤이면 걷고 싶어지는 길이 될것 같다.
꽤 이른 시간임에도 사장님들의? 나이스샷 날리는 소리가
새벽을 정적을 깨우는 듯 경쾌하게 들려왔다.
참 부지런들도 하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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