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습관이란 무서운것

 새벽4시30분이면 어김없이 알람전에 잠이 깬다.

요즘 수영장이 휴장이라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헬스장은 6시30분이나 되야 개장하기 때문에

산책도 할겸 산정호수에 올랐다.

이틀연속 비는 내렸지만 그 넓디 넓은 산중의 우물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강수량이었다.

옛날 김일성 별장터가 남아있는 곳이 바로

산정호수와 명성산능선 자락을 한눈에 볼 수있는

풍광 수려한 명당자리가 맞지싶다.

전날의 내린비로 명성산은 안개때문에 시야가 좋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둘레길따라 하동 주차장 쪽으로 내려왔다.

돌아가던중 갑자기 명성산  건너편으로 보이던 골프장이 생각나서

몽베르CC로 급 우회전을 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산하나를 완전히 굽이 돌아 한참을 들어가며 후회를 할 참이었는데

입구부터 조경이 워낙 깔끔하게 잘되 있어서 길이 참 이뻤다.

가을단풍이 곱게 물들때 쯤이면 걷고 싶어지는 길이 될것 같다.

꽤 이른 시간임에도 사장님들의? 나이스샷 날리는 소리가

새벽을 정적을 깨우는 듯 경쾌하게 들려왔다.

참 부지런들도 하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