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4] 만수위가 그리운 산정호수
산다는건/일상탈출2015. 7. 14. 21:37
습관이란 무서운것
새벽4시30분이면 어김없이 알람전에 잠이 깬다.
요즘 수영장이 휴장이라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헬스장은 6시30분이나 되야 개장하기 때문에
산책도 할겸 산정호수에 올랐다.
이틀연속 비는 내렸지만 그 넓디 넓은 산중의 우물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강수량이었다.
옛날 김일성 별장터가 남아있는 곳이 바로
산정호수와 명성산능선 자락을 한눈에 볼 수있는
풍광 수려한 명당자리가 맞지싶다.
전날의 내린비로 명성산은 안개때문에 시야가 좋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둘레길따라 하동 주차장 쪽으로 내려왔다.
돌아가던중 갑자기 명성산 건너편으로 보이던 골프장이 생각나서
몽베르CC로 급 우회전을 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산하나를 완전히 굽이 돌아 한참을 들어가며 후회를 할 참이었는데
입구부터 조경이 워낙 깔끔하게 잘되 있어서 길이 참 이뻤다.
가을단풍이 곱게 물들때 쯤이면 걷고 싶어지는 길이 될것 같다.
꽤 이른 시간임에도 사장님들의? 나이스샷 날리는 소리가
새벽을 정적을 깨우는 듯 경쾌하게 들려왔다.
참 부지런들도 하시군^^;;
'산다는건 > 일상탈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7/19] 비내리던 속초해수욕장 (0) | 2015.07.19 |
---|---|
[2015/07/19] 속초에서 집으로 (0) | 2015.07.19 |
[2015/07/05] 산정호수 허브와 야생화마을 (0) | 2015.07.06 |
[2015/07/05] 메말라버린 산정호수 (0) | 2015.07.05 |
[2015/07/03] 지방도 387 (0) | 2015.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