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을 닮은 새벽여명
엊저녁 일몰때의 노을이 무척 아름다웠는데
오늘 새벽의 여명은 마치 석양을 보는 듯 붉게 물들어 있었다.
저녁이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오후엔 약한 비가 예보되 있어선지 깃털같은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이 또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덕분에 따가운 햇볕은 잠시 구름뒤로 가려져 있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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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5] 산정호수 허브와 야생화마을
어제는 반가운 지인이 모처럼 먼 발걸음을 해 주셔서
식사를 대접할겸 산정호수로 올라왔다.
꿩만둣국에 갓지은 찰밥을 맛있게 먹고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허브와 야생화마을 카페로 가는도중
산책로에서 만나게된 다람쥐란 녀석은 인기척에도
도망가지 않고 잠깐을 서성이며 모델이 되어주었다.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후라서 약간의 선선함이 주는
페파민트처럼 상쾌한 청량감이 너무 좋았다.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도 열심히 찍고
지인은 호수에 물이 너무 없다며 실망해 하셨다.
석양이 붉게 비쳤던 책바위의 위풍 당당한 모습 여전했고
산을 즐겨하시는 지인도 시간나면 같이 책바위를 꼭 오르자 약속하셨다.
오가는 사람들 그림자도 없어서 지인과 나는
고요하고 한적한것이 너무 좋아라하며 신이났었다.
그 동안 나의 사진으로 보아오던 이 카페로 모시고 온것이
작은 추억을 선사해 드린것 같아서 기뻤다.
시설이나 인테리어가 여느카페처럼 세련되거나 고급진것은 아니지만
좋은 인연과 함께라면 장소따위 구애받지는 않는것 같다.
그저 함께하는 대화의 소통이 주는 즐거운 일탈도
행복처럼 될 수 있다는 것
향기로왔던 꽃내음과 은은하게 온몸을 퍼져가던
허브차의 따스한향기는
오늘의 기억을 추억하기에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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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5] 메말라버린 산정호수
2주전 명성산 책바위 올랐을때 보다 더 메말라서
호수바닥이 다 드러나 마치 푸른초원을 방불케했다.
간간히 지나는 소나기만 내릴뿐 비 다운 비가 간절한 요즘이다.
2달전에 왔을땐 만수위를 유지했었는데...
http://21blackjack.tistory.com/457 ←5월달 풍경
http://21blackjack.tistory.com/433 ←4월달 풍경
일요일 늦은오후라 인적이 뚝 끊긴 을씨년스러운 산정호수 둘레길을
좋은인연과 함께 걸으며 이런저런 인생사 이야기들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즐거운시간을 모처럼 가져본다.
늘 사람이 그립고 외로움 많은 나라서 더 반가웠다.
어둠이 깊어진 산정호수의 야경은 처음이다.
밤은 밤대로 운치가 있고 새로운 매력을 내게 선사하는 듯 하다.
혼자 사색을 즐겨하는 내게 좋은 아지트인 산정호수
빨리 반가운 비가 내려서 호수가득 찰랑이는 푸른빛 물결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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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4 ] 구름
뭉게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좋던 오후
이런날의 석양은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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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4]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는 원추천인국이라고도 합니다.
국화과 식물
두상화의 중심에 있는 짙은 자주색 부분이 원추형이기 때문에
원추천인국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또한 속명을 이름 삼아서 루드베키아(rudbeckia)라고도 흔히 부릅니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정의, 영원한 행복, 충실한 기다림, 평화로운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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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지방도 387
수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드라이브삼아 한바퀴
휘리릭~
눈부신 아침햇살과 맞서며 처음으로 폰카로 담아봤다.
뭔가 익숙치않은 허접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새벽연무가 남아 있어선지 시야가 깨끗하지 못 했지만
지방도 387은 마치 경춘가도 축소판처럼 풍경이 좋다.
볕 좋은날 사진기로 다시 담아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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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접하는 일출
해뜨는 시간이 조금씩 늦춰지고 있다.
다음주쯤이면 사진에 담기 힘들 시간이 될것 같다.
드뎌 수영 시작한지도 3개월지나 중급반으로 강제입성
역시 노는 물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강사님은 이번달부터 새로 오신분인데 완젼 '죠스포스'
인상도 차갑고 예리하신것 같고 웃음기라곤 전혀없당;;
강습생들 수준이 어떤지 보려고 계속 영법을 바꿔 시키는 대로
이건 뭐 단체훈련받듯 일사분란하게 모두수영을 해야했다.
앞사람뒤를 바짝 붙어 출발해도 뒤쳐져 버리기 일수고
민폐지대로다.
초급반에선 세명만 중급반으로 올라왔다.
여사님은 너무 힘들어 하시고 시간이 너무 안간다며 ㅋ
난 반대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다음주부턴 오리발 준비해 오란다.
그 누가 어찌 알았겠는가...?
내가 오리발을 다 신게 될 줄이야~
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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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도저히 참아지지 않는 오후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내 게시글에 댓글을 기분나쁘게 수
개월째 다는 한 여자회원때문이다.
내가 과민하게 반응 할 수도 있겠지만...
다같이 웃자고 하는 분위기의 글에 열에 여덟은
꼭 찬물을 끼얹는 댓글이란것..처음엔 솔직히 넘 직설적인 댓글이라서
당황도하고 의기소침 해 지고 빈정도 좀 상하곤 했다.
내 게시글에 답글도 50개 이상 달았더구만;;
꼭 잊을만하면 잔잔한 호수에 돌덩이 몇개씩 던지고 가는 그런식여서
왠만하면 무시하고 말같지 않은 댓글에 대댓글을 잘 안달아왔다.
음...또 너냐?.....나야 쿨한 멘탈의 소유자이니까ㅋㅋ
언제나 병풍취급을 했는데 내글에 동조하는 분 대댓글을 아주 가관으로 달아서
오늘 날 지대로 잡은 듯하여 그동안 참았던 말들을 댓글로 남겨놨다.
그걸 보면 과연 어떤 반응이 올까 무척 기대가 된다.
뭔 사회에 불만이 많은건지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걸 키보드 붙잡고
풀며 사는 건지는 잘 몰라도 머릿속 생각은 꽈배기처럼 꼬여서
나잇살 먹었으면 어른답게 상식적으로 살아야하는건 아닌지...
자기 생각만 옳고 남의 생각이나 의견은 전혀 안중에도 없더라는 것
물론 나와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건 나도 인정한단 말이지...
내 생각에 다 옳고 그른건 아니니까..그렇다고 거기에 맞장구 해줄 필요도 없고
타당한 이유를 들어 자기의견을 피력을 시키던지 이도저도 아니면서
남이 틀리고 자기만 옳다고 상대 기분따위 배려도 없고 오지랖 떨어되는게
날 폭풍댓글을 달게 만든 이유였다.
오죽했으면 내가 댓글을 달았을까?
같은 인간취급받을까봐 말도 잘 안섞었는데 오늘 할 말은 꼭 해야겠기에
말같지도 않은 황당 게시글 많이 올릴예정이니 앞으로 모른척 무플로 일관하셈!
그동안 수차례하고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 날 잡은듯..
당신이랑 같은 생각이신 분들 물론 여기 많이 계시겠지만 댓글다는 다른분들
성의 생각해서라도 적어도 같이 웃자는 분위기에 동조는 못할 망정
당신처럼 분위기 식히는 찬물은 끼얹지는 않으시지...
그니까 앞으로 댓글을 달땐 두번 세번 머리속 생각을 여과 좀하고 댓글 다셈!
글속에 당신 인격이 고스란히 다 묻어나기 마련이니까...
내성격이 유별난건 나도 잘 알지만 남이 보았을땐
그래도 상식이 조금이나마 있는 사람이여야 하지않을까?
나 혼자 잘난맛에 살아가는 것도 아닌데
서로 잘 어울리고 배려 해 주는 노력이 필요한건데
아무리 얼굴 안보이는 온라인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쓰는 이 글속에도 지나가던 개도 안물어갈
거지같은 나의 인격이 묻어나겠지만서도ㅋㅋ
속은 후련할 것 같은데도 막상 마음은 산 중턱에 걸린
먹구름처럼 왜 답답하기만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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