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항상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도저히 참아지지 않는 오후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내 게시글에 댓글을 기분나쁘게 수

개월째 다는 한 여자회원때문이다.

내가 과민하게 반응 할 수도 있겠지만...

다같이 웃자고 하는 분위기의 글에 열에 여덟은

꼭 찬물을 끼얹는 댓글이란것..처음엔 솔직히 넘 직설적인 댓글이라서

당황도하고 의기소침 해 지고 빈정도 좀 상하곤 했다.

내 게시글에 답글도 50개 이상 달았더구만;;

꼭 잊을만하면 잔잔한 호수에 돌덩이 몇개씩 던지고 가는 그런식여서

왠만하면 무시하고 말같지 않은 댓글에 대댓글을 잘 안달아왔다.

음...또 너냐?.....나야 쿨한 멘탈의 소유자이니까ㅋㅋ

언제나 병풍취급을 했는데 내글에 동조하는 분 대댓글을 아주 가관으로 달아서

오늘 날 지대로 잡은 듯하여 그동안 참았던 말들을 댓글로 남겨놨다.

그걸 보면 과연 어떤 반응이 올까 무척 기대가 된다.

뭔 사회에 불만이 많은건지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걸 키보드 붙잡고

풀며 사는 건지는 잘 몰라도 머릿속 생각은 꽈배기처럼 꼬여서

나잇살 먹었으면 어른답게 상식적으로 살아야하는건 아닌지...

자기 생각만 옳고 남의 생각이나 의견은 전혀 안중에도 없더라는 것

물론 나와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건 나도 인정한단 말이지...

내 생각에 다 옳고 그른건 아니니까..그렇다고 거기에 맞장구 해줄 필요도 없고

타당한 이유를 들어 자기의견을 피력을 시키던지 이도저도 아니면서

남이 틀리고 자기만 옳다고 상대 기분따위 배려도 없고 오지랖 떨어되는게

날 폭풍댓글을 달게 만든 이유였다.

오죽했으면 내가 댓글을 달았을까?

같은 인간취급받을까봐 말도 잘 안섞었는데 오늘 할 말은 꼭 해야겠기에

 

 

말같지도 않은 황당 게시글 많이 올릴예정이니 앞으로 모른척 무플로 일관하셈!
그동안 수차례하고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 날 잡은듯..
당신이랑 같은 생각이신 분들 물론 여기 많이 계시겠지만 댓글다는 다른분들

성의 생각해서라도 적어도 같이 웃자는 분위기에 동조는 못할 망정

당신처럼 분위기 식히는 찬물은 끼얹지는 않으시지...
그니까 앞으로 댓글을 달땐 두번 세번 머리속 생각을 여과 좀하고 댓글 다셈!
글속에 당신 인격이 고스란히 다 묻어나기 마련이니까...

 

 

 

내성격이 유별난건 나도 잘 알지만 남이 보았을땐

그래도 상식이 조금이나마 있는 사람이여야 하지않을까?

나 혼자 잘난맛에 살아가는 것도 아닌데

서로 잘 어울리고 배려 해 주는 노력이 필요한건데

아무리 얼굴 안보이는 온라인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쓰는 이 글속에도 지나가던 개도 안물어갈

거지같은 나의 인격이 묻어나겠지만서도ㅋㅋ

속은 후련할 것 같은데도 막상 마음은 산 중턱에 걸린

먹구름처럼 왜 답답하기만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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