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7월12일부터 20일까지 수영장이 휴장이라서

집근처 헬스장 등록을 했다.

작년 봄부터 진짜 빠지는 날이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무릎다치기전까지 열심히 다녔었다.

여전히 어르신들이 많아서 경로당 헬스장이지만

참 부지런하시고 꾸준히도 하신다.

아침에 할 일 없으니 직업삼아서 다닌다고 말을 하신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오래전부터 운동하셨던 분들이라 그런지

근력이 왠만한 젊은이들 못지않다.

일주일전 인바디 체크때 나왔던 결과 근육량이 부족하고

체지방량 특히 복부지방량은 차고 넘치고

ㅠ.ㅠ

과연 일주일동안 근력운동과 복근운동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그만큼 노력을 잘 할수 있을까?

내자신에 대한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해봐야지!

한동안 쉬었던 근육들을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니 근육통이 온다.

나름 살살한다고 중량을 줄여서 했는데...

며칠만 잘 참아보도록 한다.

어제,오늘 완전 미친 날씨때문에 폭염이 장난이 아니다.

운동끝내고 집에 돌아올때 땀삐질거리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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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첫 강습날

무엇이든 해 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무경험이 주는

막연하지만 두려움과 떨림은 반듯이 있다.

그것을 잘 받아드리고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가 관건

하지만 일단 적응부터 하고 본다.

오리발을 착용하고 정면으로 서기란 힘들었다.

몇번 왕복후 정면보단 몸을 틀어 반대로 돌아서서 발을 딛으면

 잘 서게 된다는 것도 터득하게 되었다.

뭐 대단한 발견은 아니지만...

마홀수영장은 7월12일부터 20일까지 소각동 가동중단으로

스팀공급이 중지되 일년에 한번씩 정기휴장을 한다.

아시다시피 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수영장과 사우나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소각동 굴뚝청소하는 날로 보면된다.

휴장 기간동안 동네 헬스장을 등록해서 부족했던 근력운동을 보충할까한다.

나름 체력이 뒤쳐지는건 아니지만 근육량이 절대 부족한 상태라서

체지방을 줄여나가는게 목표긴한데...

먹는 즐거움 또한 포기 할 수 없는 나라서;;

조금씩 건강하게 즐기면서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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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아파트답게 애국심을 고취하게 하는 무궁화꽃이

단지입구에 예쁘게 피었다.

국화이긴하나 크게 국민들 관심 밖의 꽃이 되버린듯

어릴때처럼 흔하게 주변에서 보지는 못 한것 같다.

나 또한 관심이 없던 일개 대다수 국민들중 한사람이므로...

민생고 해결하기도 먹고살기 바빠서 애국심은 개뿔

강요하지는 말지...그저 무궁화가 이쁘다...

라고 정도까지만....

쓰다보니 무슨 뻘글을 이리도 진지하게 쓰고 있는 난

무엇이란 말인가?

앞으로 보기 힘들어 질거란 일출도

먹구름을 뜷고 찬란하게 잘만 떠오르는데...

언제쯤 쥐구녕같은 삶에도 볕뜰날이 올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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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바빴던 것도 아닌데...

왜 포스팅을 안했을까?!

점점 블로그 시작의 초심을 잃어가나?

난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리 잘난 삶은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평균 보단 쬐끔 더 신변잡기적 성향이

남다르게 강할뿐이라고 늘 말하곤 한다. 

100%중 1%의 개인 사생활이란 것도 있을테고

어쩔때 이 1%가 나머지 99%를 압도 할때도 있는 것 같다.

가끔 그렇게...늘 그런건 아니지만 어제 같은 날이 그랬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처럼 되길 원할때도 있다는거

하지만 현실은 항상 반대라는게 함정

ㅋㅋㅋ

 시간이 어제로 거꾸로 돌아간 줄 알았다.

새벽여명이 어찌나 붉게 물들었던지

수영을 가기위해 밖으로 나오자마자

대박을 외치며 셔터를 눌렀다.

주변 장애물들이 너무 많아서 아쉽긴했는데

역시 남는건 사진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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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일몰때의 노을이 무척 아름다웠는데

오늘 새벽의 여명은 마치 석양을 보는 듯 붉게 물들어 있었다.

저녁이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오후엔 약한 비가 예보되 있어선지 깃털같은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이 또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덕분에 따가운 햇볕은 잠시 구름뒤로 가려져 있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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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반가운 지인이 모처럼 먼 발걸음을 해 주셔서

식사를 대접할겸 산정호수로 올라왔다.

꿩만둣국에 갓지은 찰밥을 맛있게 먹고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허브와 야생화마을 카페로 가는도중

산책로에서 만나게된 다람쥐란 녀석은 인기척에도

도망가지 않고 잠깐을 서성이며 모델이 되어주었다.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후라서 약간의 선선함이 주는

페파민트처럼 상쾌한 청량감이 너무 좋았다.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도 열심히 찍고

지인은 호수에 물이 너무 없다며 실망해 하셨다.

석양이 붉게 비쳤던 책바위의 위풍 당당한 모습 여전했고

산을 즐겨하시는 지인도 시간나면 같이 책바위를 꼭 오르자 약속하셨다.

오가는 사람들 그림자도 없어서 지인과 나는

고요하고 한적한것이 너무 좋아라하며 신이났었다.

그 동안 나의 사진으로 보아오던 이 카페로 모시고 온것이

작은 추억을 선사해 드린것 같아서 기뻤다.

시설이나 인테리어가 여느카페처럼 세련되거나 고급진것은 아니지만

좋은 인연과 함께라면 장소따위 구애받지는 않는것 같다.

그저 함께하는 대화의 소통이 주는 즐거운 일탈도

행복처럼 될 수 있다는 것

향기로왔던 꽃내음과 은은하게 온몸을 퍼져가던

허브차의 따스한향기는

오늘의 기억을 추억하기에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2주전 명성산 책바위 올랐을때 보다 메말라서

호수바닥이 다 드러나 마치 푸른초원을 방불케했다.

간간히 지나는 소나기만 내릴뿐 비 다운 비가 간절한 요즘이다.

2달전에 왔을땐 만수위를 유지했었는데...

 

http://21blackjack.tistory.com/457  ←5월달 풍경

 

http://21blackjack.tistory.com/433  ←4월달 풍경

 

 

일요일 늦은오후라 인적이 뚝 끊긴 을씨년스러운 산정호수 둘레길을

좋은인연과 함께 걸으며 이런저런 인생사 이야기들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즐거운시간을 모처럼 가져본다.

늘 사람이 그립고 외로움 많은 나라서 더 반가웠다.

어둠이 깊어진 산정호수의 야경은 처음이다.

밤은 밤대로 운치가 있고 새로운 매력을 내게 선사하는 듯 하다.

혼자 사색을 즐겨하는 내게 좋은 아지트인 산정호수

빨리 반가운 비가 내려서 호수가득 찰랑이는 푸른빛 물결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