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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사진/사진여행2016. 12. 13. 16:05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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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이 바라보이는 남해 금산에도

어느덧 미리도착을 해 나를 마중이라도 나온듯

울긋불긋한 단풍의 모습을 선사하고 있었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모습이라

설렘의 마음은 저만치 벌써 앞서가고 있었다.


지난번과는 달리 오전일찍 서두른 탓도 있겠지만

제2주차장의 확충과 재정비가 끝났는지

제1주차장에서 대기줄 없이 바로

보리암을 향해 내달릴 수가 있었다.

왠지 이런날엔 기분이 으쓱 좋아진다.

입구엔 수능100일 기도 플랜카드가 걸려있고


10여분쯤 오르막을 올라 숨이 찰때쯤

만나지는 첫번째 조망


그냥 지나쳤었던 암석의 모양이

영락없는 원숭이 옆모습이다,


오늘 보리암코스는 지난번과는 반대로

금산 정상부터 바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상주 은모래백사장도 오랜만에 보니

다른분위기가 난다.


망대가 있는 곳의 조망권이다.

먼 시야의 날씨는 흐릿하긴했지만

거침없이 사방으로 탁트여서

답답한 가슴도 한방에 뻥~

뚫어 줄 기세로 파아란 하늘과 더불어

 시원한 풍경을 가득 안겨준다.


잠시동안 금산 정상에서의 망중한을 보내고

두번째 코스인 상사암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나지는 낯익은 풍경들

바람이 약간 거센날이라 구름의 형상이

스치는 바람을 그려내는 듯 했다.

비탈길에 접어드니 지난번엔 없었던

탐방로길엔 나무데크계단이 설치가 되어

더 쉽고 빠르게 안전한 길로

상사암까지 내려 갈 수 있게 되었다.

 

깎아지는듯한 절벽위에 자리한 보리암

상사암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가까이 당겨보고

발아래 펼쳐진 오색단풍으로 물든

금산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절정속으로

풍덩하고 빠지고픈

이모습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달려왔다.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절경이 아닐 수 없다.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이

끊임없이 이어져 산아래로 펼쳐져 있었다.


남해에서 상주은모래해변과 대표되는

송정솔바람해변가도 어렴풋이나마 보이고


상사암에서의 파노라마같은 풍경을 감상후

세번째코스인 보리암으로 향하는 길

렌즈를 바꿨더니 화각이 션해져서 좋다!

풀샷으로 다 담기니 좋긴하다.


이렇게 줌으루 당겨도 보구

ㅋㅋㅋ


한결같이 늘 그렇듯 위풍당당 상사암


지금 사진으로 봐도 참 많은 감동이 느껴진다.

사실 요즘 너무 많이 게으른탓에 미처

정리치 못한 사진들이 밀려있다;;;;


전국에서 기도빨이 잘 먹힌다는 곳중 하나인

보리암의 해수관음상

수능을 이틀여 앞둔터라 바닷바람 마다않고

지성을 올리시던 어머님의 모습에서

간절함이 묻어났다.


가을빛이 깊어져간 보리암으로의 여행

이제 단풍절정의 끝을 본듯

아름다웠던 하나의 기억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아

쉽게 잊혀지지 않겠지..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인것 처럼..


[2016/06/02] 남해금산 보리암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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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이 아니어도

스스로를 빛나게 하던

그 모습을 닮고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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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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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의 만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만의 장소??,,,,,

여기오길 며칠을 미뤘더니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낙엽이 폭삭 다 떨어져 버렸다.

아,,,,,,,,,,,

바로 일년전 같은날에 갔었더라면

이 모습이었을까?

[2015/11/14] 합천호 합천댐


일년전 그날에도 구름이 많았던

같은 날씨의 느낌이었지..


합천댐 위에서 한참을 내려다 보다가

한번 내려가 보면 어떨까?

댐의 규모만큼 한참 계단을 타고

아래로 아래로~



가까이 다가가 보니 더 좋았던

농익어버린 만추의 풍경

폭신폭신 단풍잎융단 위를

가을이 아니면 어디에서 밟아보겠어!

옮기는 발걸음 조차 바스라져 부서질라

조심조심 살살살~


땅으로부터 줄기를 타고 태어나

한철 세상구경을 마칠 시간이면

어김없이 화려한 색으로 마지막을 단장한

단풍잎들

다시 땅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친듯 하다.

나이가 먹을 수록 뻔한 자연의 이치도

남다르게 다가오는 공간속의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런저런 넉두리가 늘어만 가고 있다.

다시 댐 위쪽으로 네버엔팅 계단

생각보다 꽤나 포근했었던 날씨

에고고~넘 힘드러,,,


차를 몰고 합천댐을 건너가

즐비하게 늘어선 은행나무길을 걸어 가 본다.

꽤많은 은행잎이 남아있어서 반가웠고

아직은 가을가을 한거지...

두손 꼭 붙잡은 중년부부의 모습

손바닥에 땀띠 나겠,,,,

자체 모자이크는 썬글로 대신하는 쎈스~


울긋불긋한 합천호주변의 작은 동산들과

너른 억새풀밭이 참으로 예쁘다.

차창밖 주변 풍경을 훔쳐보며

달리다 서다 찍다

또 그렇게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합천호 물길따라 둘레길위에서 펼쳐지는 풍경

아마 만수위였더라면

보기 힘든 풍경들이 아니었을까?


멀리서도 한눈에 띄던 어느 고택안의

아름드리 노오란 은행나무

왠지 건재해 보이기까지 했다.

가을을 쉽게 보내기가 싫었던 것처럼...


올봄에 달려보지 못했던

합천호 벚꽃길

지금의 가을이 지나가고 긴 겨울이 온데도

봄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있기에

춥지않은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것만 같다.

왜 그런지는 봄이되고 벚꽃이 만개할때

잘 알게 될 것이니까...


 




점점 무르익어 가는 올 가을

단풍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게 될

주인공은 바로

메타세쿼이아가 아닐까 한다.

2주전 안부차 다녀갔을때 보다

[2016/11/02]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오후 햇살가득한 산책길

훨씬더 많은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아침햇살을 듬뿍 머금은

황금빛 가로수길이라 불러도 좋을만큼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의 대표라하겠다.

이번주말쯤이면 메타세쿼이아

단풍의 절정을 보게 될듯 싶다.

낙엽이 쌓인길도 걷고 싶어지는

메타세쿼이아길 

글은 이만 줄이고 즐겁게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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