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경남거창 동호마을 동호숲
한달동안 세번이나 찾아가 담은
울창한 소나무숲의 겨울나기
처음엔 어떻게 담아야하나
산책하듯 이리저리 살펴보며 걷기
응달진곳의 잔설도 보이고
바위에 자리잡은 초록이끼들
오랜세월을 비바람에 견뎌온
거친 질감의 투박한 소나무껍질
그리고 어디론가 갈길을 재촉하시던
연로하신 어머님의 모습
한참을 걷다보면 동호숲만의
많은 이야기가 들리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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