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2]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오후 햇살가득한 산책길
담양 수북면의 은행나무길에서의
[2016/11/02] 담양 은행나무길..가을빛이 쏟아져 내린다!
노란빛의 낭만적인 가을을 즐기고
집으로 그냥 갈까도 싶었지만
담양에 왔으면 왠지 필수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길의 대표적인 곳
바로 메타세쿼이아길이다.
그 모습이 참 오랜만인지라
잠시 재회를 하러 가기로 했다.
낮게 드리운 오후의 빛이 참 예뻤었던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아마도 처음이지 싶다.
지난 여름날의 아침햇살만 보았는데
이곳에도 곧 가을색으로 짙게 물들어 갈
시간이 다가 오겠지?!
조금씩 계절의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음을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느껴졌다.
걷다가 잠시 앉아 길어지는 그림자를 보며
수많은 이야기들이 하고팠다.
그게 너였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너의 미소처럼 눈부신 햇살도 여느때 보다
더 포근하고 따사롭게만 느껴진다.
어느덧 계절이 바뀌어 깊어지고 있음이야..
햇살 가득 드리운 메타세쿼이아길
난 꿈을 꾸듯 늘 그리워했는지도 몰라,,
한그루..두그루 손을 스치며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폴짝폴짝 그림자를 뛰어 넘기도 하고
여전히 빛과 그림자 노리는 재밌다.
오후빛은 짧았지만 여운은 길었던
메타세쿼이아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나마
안부가 궁금했고
내 안부도 전할겸 잠시 머물다가 간다.
어떤모습으로 나를 기다려줄지
곧 다시 만날 시간이 다가오길
손꼽아 기다려보며...
[2016/07/26]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상쾌한 여름날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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