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우연히 카스에 들어갔는데
낯익은 뒤태의 피드하나
헐~
불과 몇시간전 오도산에서의
내 뒷모습이 뙇~
지인의 절친사진가님이 촬영왔다가
하산중 도촬하신거였다.
차한대가 내뒤에서 머물다
내려가긴 했는데..
오늘새벽 오도산정상의 날씨는
변화무쌍 오리무중이었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
산안개가 정상쪽으로 들쑥날쑥
시야를 가리며 한참 애를 먹었다.
삼각대가 넘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찍은사진은 거의 다 흔들린듯 하고
하늘도 결국은 열리지 않았다.
그 열릴것 같지 않았던 하늘도
산아래를 내려오니 열리고,,,하아,,,
오랜만에 산엘 오르니 기분전환도
되고 잠시 잊고 지냈었던 산본능이
다시 되살아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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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백일동안 붉은빛으로
피고 진다는 배롱나무꽃에 꽂혀서
삼복더위속 폭염경보가 다반사였던
지난 여름날의 추억을 회상해 본다.
나름 인상깊었고 다시 가고픈 곳을
일순위로 다시 정리해 보았다.
마음앓이와 방황이 많았었던 만큼
지친 나를 위한 보상이라도 하듯
여행과 사진에 미쳐 다녔던것 같다.
지금보면 좌충우돌 엉터리지만
보정을 통해 새생명을 얻은듯ㅋ
워낙 풍경들이 좋아서
반은 먹고 들어가 밥상위에
수저만 살짝 얹은 샘이다ㅋㅋ
올핸 어느곳으로 훌쩍 떠나볼까?



1.안동 병산서원

[2016/07/22] 안동 병산서원 배롱나무 열정으로 꽃 피어나다

[2016/08/07] 안동 병산서원의 배롱나무꽃 여운깊은 감동되어..



 

 
蓮歌  [연꽃의 노래] 
  
사랑은 사랑자체의 순수함 속에 존재하고
사랑 자체 때문에 빛난다.

연못에 활짝 핀 연꽃은
남의 시선을 끌려고 애쓰지 않더라도
모든 이의 눈길을 끈다. 
 
가슴의 연못에서 사랑의 연꽃이
활짝 피어나면 모든 이들이
그 연꽃을 보고 느낄 수가 있으며
꿀을 따러오는 벌들처럼 찾아온다. 
 
사랑이 그대의 가슴속에서
자라도록 하라.
마음이 순수해질수록 더 많은
사랑이 솟아날 터이고
그러면 어느 날
그대는 사랑과 하나가 되리라. 
 

<사랑하면 알게 되는 것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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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대덕산에서
2017.06.11

늘 그리웠고 보고 싶었던 너
살면서 그렇게 만나지기가
어려웠었던건 아니였지만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그래도 내겐 유일한 위안이자
힘이 되어 주었던 너란걸 너는 알까?
죽을만큼 힘겹게 몹시 흔들리던 나를
의지가 되도록 꼭 붙잡아 주던 너
그런 따뜻한 마음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느끼게 해 주었지..
늘 어린아이처럼 투정부리듯
아픈마음 티 다 내고 나홀로 좌절할때도
차분하게 다독여주고 되돌아 보게했어.
난 항상 너의 관심과 돌봄이 간절했나봐.
스스로 빛나는 방법을 내게 일깨워 준
너니까...너라서...너여야만 하는 거니까
그래서 항상 고맙고 또 미안하고 그래,,
빛을 등지고 앉아있던 너의 실루엣
가슴뛰도록 너무 멋있었고 최고였어.
오늘이 분명 그리울 내일이 와도
꿈이 아니길...바래...
그리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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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투표인증인데,,,
내손 왜케 늙었어 >.<
동네에서 강변축제를 한다고
애드벌룬 띄우고ㅋ
며칠간 떠들석하겠구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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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 때 꽃이 질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처럼 하시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 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향기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송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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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에 이어 산수유도

봄빛을 뽐내던 따뜻한 봄날

구례 상위마을부터 나드리시작

오전7시30분경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아침햇살이 드는 잠깐의 시간을

기다리기로 했다.

멋진 작품하나 건지나 싶었는데

역시나 걍 블로그용 사진만

오랜만에 고운인연과의 봄꽃나드리

우울했었던 기분은 사그라들었고

찬란한 봄빛을 있는 그대로 느끼자.

지금쯤은 만개가 되어 더 예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