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화요일 저녁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목욜날 휴가라해서 수욜 오후근무 끝나고 거제도로 출발하는

번개여행 일정을 갑툭튀하듯 잡게 되었다.

휴가피크라 숙소도 못 잡고 무작정 가보자 해서

친구둘과 함께 떠나는 생애처음 일박여행
서울만남의 광장에서 8시30분 출발

운전대는 내가 잡고 도착예정시간 새벽2시...

휴게소 한번을 안들리고 바로 내달렸더니

실제 도착한 시간은 새벽1시

그럼서 나보구 지독하다고 친구가 말한다.

아니 휴게소 가고 싶다고 말을 하면 될 것이지

두친구 모두 기절한듯 숙면을 취하구선 내게하는 말이라니;;

어쨌든 몽돌해수욕장 밤바닷가는 조용한듯 몽돌들이 만들어낸 하모니가

아주 듣기좋은 아름다운 바닷가였다.

꼭 음성녹음으로 파도소리 녹음하길 추천함

30분간을 그렇게 바닷가에서 세상 근심,걱정,슬픔을 모두

까만 남해의 밤바다 어둠속에 다 내려놓은듯...

차에서 두시간 남짓 쪽잠을 자다 일어나보니

새벽여명이 보이기 시작했다.

카메라 장비를 챙겨서 몽돌가득한 해변가에 자리를 잡고

빵긋햇님을 기다리며 바닷내음 한가득 가슴에 담았다.

40분정도 언제 올라오나 설레임으로 기다린것 같다...끙;;

6시 조금 넘겨 그동안 영접하지 못 했었던

바닷가 일출을 처음 만났다.

일출은 언제나 늘 감동인지라~~

꺄~~~
그저 셔터 누르기바빴던 우리들

무슨말이 필요하랴.....

근데 배고프당^^;;

한 친구가 자긴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며

압력솥이랑 버너랑 쌀이랑 밑반찬을 준비해 갔는데..

밥은 무슨 결국 편의점 즉석밥으로 간편하게 해결

우헤헤헤~

부지런히 먹고 화장실에서 씻고;;

일일체험 노숙자 코스프레도 해 보구

다음행선지인 해금강유람선을 타기위해 출발하였다!

 

 

 

해금강유람선 탑승기↓

http://21blackjack.tistory.com/551

 

 

 

 

 

 

 

 

 

 

 

 

 

 

 

 

 

 

 

 

 

요즘세상 남보다 튀어야 살아남는 다지만

이곳 들무새는 머릿속에 각인이 될 만한

임팩트를 소유한 레스토랑이다.

컨셉이 참 독특하고 엽기스럽다.

대놓고 인증사진 찍기가 낯부끄러워 하면서도 다 찍는다..

손님들 대부분 사진찍느라 여기저기 셧터 누르는 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프와 난 호수공원 둘레길을 돌고 시원한거 먹자며

베프가 인도한 이곳은 그 유명한

들.무.새

인터넷에서 예전에 보았던 터라 기억하고 있다.

한번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막상 혼자 오기도

좀 거시기한 곳

처음 접하는 인테리어에 정신이 나가서

우린 땀나는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쌍화차를 두잔시켰다!

둘다 제정신이 아니였던걸로

아이러니하게도

ㅋㅋㅋㅋㅋㅋ

 

 

 









 

 

 

 

 

 

 

 

여기도 저기도 온통 둘레길 붐이다.

 잔잔한 호수위 반영은 멋있었지만

야경사진은 꼭 삼각대 필수라는걸 절실히 깨달은...

 세컨디카의 한계와 나의 수전증합작으로 만들어낸 기이한 사진들

석양무렵에 좀더 빨리 왔어야 멋있는 풍경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여기또한 갑툭튀하듯 부랴부랴 오게된

덕분에 베프와 고모호수공원 둘레길 한바퀴...

휘리릭 걷다보니 꽤 멀다.

살다보니 이런곳도 있구나 싶다.

낮엔 미친듯이 뜨겁더니 밤이되니까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시고

산책하기 좋았다.

이건 발행하지 말아야징^^

 

 

 

 

 

 

 

 

 

 

 

 

 

 

 

 

 

 

 

 

 

 

 

 

 

 

 

 

 

 

 

 

 

 

 

 

 

 

 

 

 

 

 

 

 

 

 

 

 

 

 

 

 

 

 

 

 

 

 

 

 

 

 

 

나의 일상탈출은 언제나 일상속에서

갑툭튀하듯 어디로 나 자신도 튈지모른다는게 함정

어제 우연히 인터넷 기사에서 접한

울미연꽃마을이 지역내 가까이에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아랫지방은 이미 연꽃시즌이 지나서 늘 사진으로만 보다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워했었는데

그런데 이게 왠걸?!

이곳 포천지역의 평년기온이 낮은 이유로

연꽃이 가장 늦게 피었다 늦게 진다고 한다.

지금이 한창 절정인것 같은데 당분간은

 우아한 자태와 고혹적인 모습의 연꽃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멀리 안가도 가까운 지역내에 이런 보석같은 곳이 있었다니

놀랍고 반가움의 만감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자리잡은지 5년차

아직 투자와 개발이 한창중이라서

타지역 연꽃축제에 비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아직은 규모면에서나 편의시설이 다소 작고 부족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면모로 진화되고 발전해 나가기에

지역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충분해 보였다.

울미연꽃마을의 개발의지와 의욕이 돋보이시던

박금옥이사님과의 짧았던 대화였지만

참 열심히 사시는 분 같아서 느낀점이 많았다.

비오는 날도 이곳 연꽃의 운치가 참 좋다면서

손수물을 받아서 연잎에 살포시 얹어주셨다.

예쁘게 사진 찍으라는 배려에 감동의 물결~~

그리고 봉오리진 연꽃 연잎 한대를 꺾어서 선물로 주셨다.

연잎은 차로 끓여먹던지 고기삶을때 넣으면 잡내제거에 좋다면서

감사하게아무나 주는거 아니시라면서...

방문하시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나 꼬맹이들

그리고 혼자서 온 아리따운 여성분

 ㅋㅋㅋㅋㅋ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CCTV가 설치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연잎을 꺾어 체취해가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혀를차셨다.

한여름 태양이 작렬하는 지금 시기에

가까운 곳에서 연꽃을 감상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다.

갑자기 애향심 돋는 이기분

총7000여평의 대지에 조성되있는데 이사님의 친절한 안내를 듣고도

시간관계상 미처 다 둘러보질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가까운 시일내에 비가 내린다면 좋겠지만 비가 안 내려도

꼭 다시 가봐야 할

울미연꽃마을

 

 

박금옥 이사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여길 찾아 올때 티맵이 엉뚱한데로 안내를 해서

내가 주소검색을 정확히 안한 탓도 있으니깐;;

자아비판은 나중에...

구석까지 들어갔다가 현지인께 여쭤보고 다시 돌아나왔더니

그제서야 진짜 아기자기한 이정표가 보였다.

대로 입구에도 커다란 이정표를 세워 주셔야한다고...

2차로대로에서 길이 좁은편이라서 안전,양보,서행을 해야한다.

기왕이면 길도 넓혀주시는 건 무리인걸까?

마을버스 승강장이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시골이다 보니 버스 배차시간 간격이 매우 엄청날것 같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사이 비가 내려선지

작년의 근사한 모습만 생각하며 왔더니

흙탕물에 꼬르륵~~ 잠수탄 직탕폭포...;;

오딨는거늬?!

며칠지나면 예전모습처럼 하고 있겠지..

구멍송송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돌계단을 밟고 내려가니

한 어르신께서 낚시에 몰두중이셨다.

물이 탁할때만 잡힌다던 검지손가락만한 쏘가리? 한마리

어쩌다가 잡혀서 유유자적 독탕중

흉물처럼 놓여있는 폭포위 다리는 곧 철거 될 예정이란 기사가 났다.

참 쌩뚱맞게 안어울리던 다리...

지나가면서도 조마조마하긴 했다.

친환경적인 다리가 놓인다고 하니

새로운 모습을 기대 해 봐야겠다.

돌아오던길엔 매번 슈~~웅 지나치기만 했었던

승일교...공원으로 깔끔하게 조성된곳이다.

역사적인 의미가있는 승일교

다리 사이마다 조명이 설치되있어 야간풍경도 볼만하다고 한다.

밤에 여기 올 기회가 없으므로...패스!

쌍둥이 다리처럼 대교 하나를 추가로 더 건설중이다.

마치 신과 구의 만남처럼 잘 어울리는 듯 아닌듯

세월을 뛰어넘는 두 다리의 사이로 거센 한탄강물은

변함없이 흐르고 있겠지...

 

 

 

 

 

 

 

 

 

 

 

 

 

 

 

 

 

 

 

 

 

 

 

 

 

 

 

 

 

 

 

 

 

 

 

 

 

 

 

 

 

 

 

 

 

 

 

뒤늦은 막바지 장맛비로 인해

요즘 수량이 풍부해진 덕에 즉흥적인 폭포수 투어중다.

집에서 30분거리안에 5군데의 자연폭포가 존재 해 있다는게

우연이라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너무 늦지않게 찾아간 것도 어찌보면 다행이란 생각

단풍이 곱던 작년가을 재인폭포를 다녀갈때는 갈수기여서

적은 수량이였는데 역시 하늘의 힘은

폭포수도 춤을 추게 하나보다.

하늘을 빼닮은 쪽빛고운 빛깔로

마치 하늘을 품안에 끌어안은 듯한 재인폭포

삼부연 폭포가 선이 굵은 남성적이라면

재인폭포는 여린듯 성숙한 여인의 느낌을 준다.

그건 아마도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한탄강댐도 완공이 가까와진듯

아직은 재인폭포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요즘은 폭포바라기가 된것 같은

 나

작년8월달에 다녀 갔을때도 한창 공사중이더니

지금은 터널공사까지 겹쳐서 이판사판 공사판

일단 폭포전망대 공사를 우선 한걸보니

관광객들을 위한 철원군청의 배려가 있어보인다.

꾸준하게 공중파 예능프로에서 보여진 이후로

사람들 발길이 부쩍많아서 주말이면 혼잡 할 때도 있다.

보시다시피 따로 주차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잠시 갓길주차후 사진만 냅다 찍고 서둘러 돌아 나와야한다.

터널을 지나면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다.

어렸을땐 폭포위쪽으로도 올라가고 출입이 가능했는데

꽤 오래전부터는 출입통제 구역이 된걸로 알고있다.

보통 폭포라하면 산속 오지나 들어가야 볼수 있는 반면

삼부연폭포는 차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망대 완공으로 바로 눈앞에서 폭포수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다.

지금은 장마 막바지라 수량이 풍부해서 수심도 꽤 깊어

더 아래쪽으로도 접근이 가능했지만 출입통제로 막아놓았다.

갈수기때는 가능할꺼라 생각된다.

삼부연 폭포의 낙수가 만들어내는 웅장함과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어제 비둘기낭 폭포수를 만나고

한탄강 둘레길이 5km완공되었다는 관리자분 정보를

듣고보니 너무 궁금해졌다.

알려주신데로 부소천 다리까지 논사잇길로

직진만 30분 넘게 걸어간것 같다.

부소천 다리부터 한탄강 둘레길 시작

아직 더 북쪽으로 연결되는 코스공사가 더 남아있다고 한다.

한참을 걷다가 조망권이 조금씩 터지면 사진도 찍고

둘레길 자체가 이쁘게 조성되있다.

도중에 비로인해 길이 꺼진곳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사유지를 밟고 위험한 길은 피해서 가야했다.

비탈진길엔 흙쓸림 미끄럼 방지용 멍석이 깔려있어서

발에 충격도 완화가 되어 좋았다.

흙길이라서 좋긴했지만 우중엔 참 악조건이다.

겨울용 스패치가 너무 생각났던건 왜지?!

발목위로 흙탕물이 튀어서 등산화속으로 스미는 사태

등산화는 이미 만수가 되서 발가락사이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느낌에

모래주머니 차고 걷는것 같아서 발걸음이 무거웠다,

그러다 보니 다시 무릎통증이 시작되었다.

멍우리협곡캠핑장은 평일임에도 텐트가 여럿보였고

멍우리협곡까지 가는 동안 비는 줄기차게 거세게 내렸다.

군인들이 진지로 만들어 놓은 곳에서 조망권이 좋아

멍우리협곡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비가와서;;

더 이상 전진을 못하고 공사중이란 팬스도 있고

그 이후엔 낙석이 있는 구간이라 못가고 다시 되돌아왔다.

부소천 다리를 지나올때 없었던  폭포도 생겼다.

둘레길 중간마다 벤치 좀 있었음 좋겠다.

마땅히 앉아서 쉴곳이 없어 아쉬웠다.

한 60%지점까지 갔다가 온것 같다.

소요시간은 딱 3시간 걸렸다.

다음엔 비둘기낭 코스부터 시작해서 멍우리캠핑장까지

날씨 좋은 날 다시 걸어봐야겠다..

주변 나무 숲길사이로 둘레길이 조성되서 햇볕을 잘 막아주겠지!

우중 트래킹도 나름 경험 해 볼만은 했다.

나이 더 먹기전에 부지런히 움직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