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어제 비둘기낭 폭포수를 만나고

한탄강 둘레길이 5km완공되었다는 관리자분 정보를

듣고보니 너무 궁금해졌다.

알려주신데로 부소천 다리까지 논사잇길로

직진만 30분 넘게 걸어간것 같다.

부소천 다리부터 한탄강 둘레길 시작

아직 더 북쪽으로 연결되는 코스공사가 더 남아있다고 한다.

한참을 걷다가 조망권이 조금씩 터지면 사진도 찍고

둘레길 자체가 이쁘게 조성되있다.

도중에 비로인해 길이 꺼진곳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사유지를 밟고 위험한 길은 피해서 가야했다.

비탈진길엔 흙쓸림 미끄럼 방지용 멍석이 깔려있어서

발에 충격도 완화가 되어 좋았다.

흙길이라서 좋긴했지만 우중엔 참 악조건이다.

겨울용 스패치가 너무 생각났던건 왜지?!

발목위로 흙탕물이 튀어서 등산화속으로 스미는 사태

등산화는 이미 만수가 되서 발가락사이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느낌에

모래주머니 차고 걷는것 같아서 발걸음이 무거웠다,

그러다 보니 다시 무릎통증이 시작되었다.

멍우리협곡캠핑장은 평일임에도 텐트가 여럿보였고

멍우리협곡까지 가는 동안 비는 줄기차게 거세게 내렸다.

군인들이 진지로 만들어 놓은 곳에서 조망권이 좋아

멍우리협곡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비가와서;;

더 이상 전진을 못하고 공사중이란 팬스도 있고

그 이후엔 낙석이 있는 구간이라 못가고 다시 되돌아왔다.

부소천 다리를 지나올때 없었던  폭포도 생겼다.

둘레길 중간마다 벤치 좀 있었음 좋겠다.

마땅히 앉아서 쉴곳이 없어 아쉬웠다.

한 60%지점까지 갔다가 온것 같다.

소요시간은 딱 3시간 걸렸다.

다음엔 비둘기낭 코스부터 시작해서 멍우리캠핑장까지

날씨 좋은 날 다시 걸어봐야겠다..

주변 나무 숲길사이로 둘레길이 조성되서 햇볕을 잘 막아주겠지!

우중 트래킹도 나름 경험 해 볼만은 했다.

나이 더 먹기전에 부지런히 움직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