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3] 한탄강 둘레길
가을이 머물고간 자리엔 말라버린 낙엽들만 수북히 쌓여
옮기는 발걸음따라 소리를 내며 나와 동행을 한다.
사람들의 왕래가 아직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낙엽 밟는 재미도 거의 일년만인것 같다.
영북면사무소에서 대회산리 가는 2시차를 타고
비둘기낭마을에서 하차하여 비둘기낭 폭포를 기점으로
한탄강 둘레길의 여정이 시작된다.
아직은 공사중인 구간이 조금 남아있긴 했으나
지난번에 비해서 둘레길정비가 많이 진척된걸 볼 수 있었고
트래킹중 길가에 흔들의자와 벤치가 조성된건 참 반가웠다.
마땅히 쉴곳이 없었던 지난번 포스팅때 아쉬움을 써서 그런건지
원래 조성계획이 좀 늦어진건지는 몰라도;;
산비탈쯤 나무데크길을 제외하고 90%정도 구간이
걷기좋도록 바닥에 멍석이 깔려졌다.
우중 트래킹때 내린비로 인해 흙이 휩쓸려 질척되는 바람에
길걷기가 힘들었던걸 알고 그런건가?
↓↓우중 트래킹↓↓
http://21blackjack.tistory.com/542
세군데 조망권이 확보된 전망대 쉼터도 생겨서 사진찍기 편했다.
특히 멍우리협곡 조망데크에서 차한잔의 여유를 ㅋ
지금은 그나마 조망권 사정이 나은편이지만
여름엔 울창한 숲에 가려져 잘 안보였다.
한탄강변 두곳으로 내려가는 길을 이번에 놓치지 않고
꼭 찾아가느라 시간이 좀 더디게 이동을 했다.
둘레길 거리는 약 5km이고 부소천 구름다리부터
노을을 등지고 가을걷이를 끝낸 농로를 따라
영북면으로 가는 거리가 생각보다 꽤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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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가을비내린 평강의 오후
차가워진 바람결따라
뒤엉킨 낙엽 흩날리듯
마음 한구석 소용돌이는
여전히 잦아질줄 모르는데
벌써 가을이 지고 있다.
덧없는 시간은 참 빠르고
어디쯤에 멈춰서서 돌아보아야
또 다른 내가 보일까?
비에 젖은 낙엽조차 아름답다.
곁에 붙잡아 두고 언제까지나 나만의 가을이고 싶다.
계절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올테지만
지금의 나도 어떤모습으로 변해갈지
두렵기도 설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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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선유도공원 가을이야기
여의도에 볼일을 끝내고 근처 선유도공원을 찾았다.
지난 늦봄에 다녀갔을땐 초록초록이었는데
http://21blackjack.tistory.com/463
아직 단풍이 이곳에 도착하지 않은듯
담쟁이 넝쿨만 실컷 보구왔다.
드문드문 무리잃은 억새풀이 외롭고 앙상해보인
선유도공원엔
셀프 웨딩포토를 찍는 깜찍한?예비부부 몇쌍들도 눈에 띄였다.
일주일넘게 기상상태가 좋지않았는데
오늘은 그나마 좀 나아진듯
단풍으로 곱게 물든 먼산은 도대체 보이질 않았지만
석양으로 기울어지려는 태양은 바로 볼 수가 있다.
무엇이든 긍정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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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바위소리카페
난 늘 예쁜 핸드백보단 사진기가방을 탑재하고 다니는
친구를 배려해
베프가 분위기 좋은카페가 있다하여 인도한곳은
바.위.소.리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서 설마 이런곳에 카페가 있으려나?
목적지에 가까워져 갈수록 오색단풍이 넘 고왔다.
해질녘에 도착해서 우선 한바퀴 산책부터...
여기저기 우릴 유혹하는듯 단풍이 부른다!
야호이~~~
실내는 고풍스런 빈티지가 넘 좋았다.
정형의 틀을 버린 통나무를 조각한듯한 의자는 넘 무겁고
한자리에 오래앉아 폭풍수다를 즐겨하는 우리에겐
좀 불편하긴 했지만
설마 쥔장이 먹고,마셨으면 빨리 가라는 뜻으로
이렇게 만들었겠냐마는
ㅋㅋㅋㅋ
해가 지고 어둠이 교차되는 시점
한켠에 떠억하니 자리잡은 따뜻한 난로가 왠지 낯설지가 않다.
호일에 싸인 고구마도 세개나 사서 난로에 구워먹었다.
배가 부르게 식사를 마쳤음에도 다 못먹으면 어쩔까?
걱정하던 우리의 식성은 역시 기우였다는게 불편한 진실
새삼 세상엔 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참 많은것 같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즐기며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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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한글을 주제로하는 캘리그라피 전시회
세종대왕 한글반포 오백육십주년을 기념하는
'한글전'
이와 관련한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임정수선생님이하 여러 문하생들이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표현하는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 그리고 창조적인 모습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장소는 은평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 지하1층이고
10월2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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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6] 평강식물원 가을에 물들다!
올해는 메마른 가뭄으로 단풍이 이쁘질 않다고 한다.
아직 단풍이 곱게 물들려면 시간이 좀더 지나야 할듯싶다.
작년 평강식물원의 가을단풍을 놓쳐서 무척 아쉬워했었는데
이번엔 좀 서두른 탓에 이른감이 없지 않았지만
필이 꽂히면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가야한다....
......는게 내생각
지난 5월초순에 다녀 갈때와는
↓↓↓
http://21blackjack.tistory.com/460
같은 장소 다른분위기
역시 가을이라~~~
한적함을 좋아하는 나로선 오늘의 선택이 역시 탁월했다고
자화자찬으로 므흣한 기분에 들떠서
보는 눈이 없으니
혼자서도 참 잘 노는 뇨자가 되었다!
내일이면
직원분이 찍으셨다며 꼬딱지만하게 내가 찍힌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평강식물원 페이스북에 게재될거라면서 양해를 구하시길래
초상권따위 걱정하지 마시고 흔쾌히 허락 해 드렸다.
https://www.facebook.com/peacelandkr
평강식물원 10주년 입장료 할인행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신분증 보여주고 현지인 할인까지 덤으로다가
ㅋㅋㅋㅋㅋ
힐링이 필요하신분은 꼭 다녀가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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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하늘공원 억새축제
엊그제 흩뿌린 비로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명성산 억새를 포기하고 찾은
하늘공원 억새축제
산은 산데로 도심속 억새들도 가을 세차게 부는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끼며 은빛물결의 장관을 이루었다.
4시쯤 하늘공원에 도착하여 시즌이 지나가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만났다.
해바라기들은 모두 아침해만 영접하는 듯
지는 해를 등지고 힘겹게 지친듯 서 있었다.
어째 나랑 닮은 모습인거니?
평일오후라 하여도 억새축제기간인걸 감안하면
여기저기 인산인해란 절대 피해 갈 수 없었다.
이 기간에만 하늘공원이 야간개장을 한다하여
멋진 일몰과 잠깐의 블루아워를 담을 수 있었다.
손삼각대라 발카솜씨만 인증 지대로 했지만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내멋에 사는거 아니겠냐만ㅋ
적당히 뭉게 구름도 같이해서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간 하지만 서도
이런날도 흔한 날이 아닐거라 위안을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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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 산정호수 허브와 야생화마을
올해 억새꽃축제는 식상한 느낌을 준다.
뻔한 행사내용에 날씨까지 비협조적이라서
현지인이지만 별로 재미와 흥미가 없다.
이름모를 트롯가수들 노랫가락에
어르신들만 흥에겨워 신이나셨다.
아직 단풍도 덜 물든듯 작년만큼 이쁘질않다.
며칠지나면 좀 괜찮아지길 바라며
허브와 야생화마을에 들려 꽃향기 맡으며
힐링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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