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무더위속 싱그러운 초여름의 정취를 전해주고 있는

대표적인 꽃 '연꽃'

조금씩 피어나더니 어느새 만개시점을 앞둔듯

우아하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연꽃을 만나기위해

한달전부터 열흘,보름간격으로 들락날락거렸었다.

이것도 보통일은 아니였....;;;

http://21blackjack.tistory.com/719

수련을 시작해서 하나,둘 드물게 보이던 연꽃들이

이젠 제법 일부 연꽃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중앙에 보이는 정자를 중심으로 연꽃이 만개했다.

정자윗쪽 연꽃지로 갈수록 꽃은 덜 핀것 같았고

만개라해도 꽃봉오리가 한창 오르고 있는 상태라

연꽃들의 향연은 한동안 예쁘게 즐기며

감상할 수 있을것 같다.

비전문가의 눈으로 봤을때는 그렇다.

현재 상림공원 연꽃개화상태가 궁금한분들은

조금이나마 참고 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은 주로 감상적으로~

오전 7시 흐림에서 9시 화창해진 날씨

아침잠을 포기하면서 내달렸다.

멀리 지리산자락에 낮게 드리워진 운해의 장관

고속도로 내리막을 달리는 차안에서 보게 될줄은

그저 내 기억에만 존재해야 한다는 아쉬움

국도였다면 망설임없이 갓길에 차 세웠겠지만...

새벽부터 고속도로를 잘못 내리는 바람에

통영으로 갈뻔한 뻘짓으로 시작했다;;;


덕분에 먹구름을 뚫고 약하게나마 빛내림도 보고~

생초TG 진출로에서 만난 풍경 놓치지 않겠어!

무엇이든 무한긍정으로 생각하기






아침부터 연꽃을 사이에둔

벌떼들의 치열한 생존본능



연꽃속 작은 보석들


연꽃의 아름다움은 꽃잎끝에서부터...

맑디맑은 수채화 한폭을 보는 기분


오늘 우리 자주 만나는거 같다?!

자유부인인거니~~


수련이 핀 연꽃지에 비친 하늘의 모습







윗쪽으로 올라갈수록 개화상태가 확실히

연꽃지 초입쪽보단 더딤을 볼 수가 있다.






고결함을 드러내듯 올곧은 줄기위로

하이얀 꽃망울을 활짝 피워낸 백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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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은 깨끗히 씻고 개운하게~

어어르신은 뉘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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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듯 연닢 그늘아래 숨어있는

예비홍련


엄마없이 나 떨고있니??


엄마 어딨어~~

곧 어디선가 후두둑 거리며 어미원앙 한마리가

날아들더니 출석체크를 하는듯 ㅋ


내새끼들 다 모였니?

일렬횡대로 똑바로 줄들서봐~

막내는 어디간거야?!


어디선가 홀연히 합류한 막내

다 모인거 같으니 그럼 가볼까~

엄마만 따라와~


엄마 오늘은 어디가?!

어미를 따라 잽싸게 개구리밥 가득한 연못으로

 슈우웅===3

그렇게 줄줄이 떼지어 사라져갔다.

나와의 거리 불과 2m안에서 만난 원앙일가

그런데 아빠원앙은??


함양 상림공원에 오면 만날 수 있는 풍경

다음엔 '함양산삼축제'

 http://www.sansamfestival.com/




남사 예담촌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리산 초입에 자리잡은 남사예담촌은 안동하회마을과 더불어 경상도의 대표적인 전통한옥마을이다. 경남하면 산청남사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한옥마을로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사예담촌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예담촌'

태양이 작렬하는 오후

짙어가는 녹음이 오래된 고택의 풍경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듯하다.



흙돌담마다 담쟁이 넝쿨 옷을 두른듯

초여름다운 운치를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넘 뜨겁다...;;;


남사리 최씨고가로 들어서는 입구

담쟁이 휘장을 두른 흙돌담의 호위를 받으며

입성~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최씨고가

좌측 향나무의 모습이 멋스럽다.


그저 발길 닿는데로 담장길따라 걷다보면

호젓하게 여유로운 마음이 드는건

 이길을 걷는 누구라도 그러하리니~ 

시간도 왠지 느리게 갈 것만 같다.



모처럼 파아란 하늘도 구름도 예쁜날

하지만 작렬하는 태양을 피하고 싶다라~


담장 너머를 기웃거리며 무언가 찍으시던

진사님


나무그늘밑으로 재빨리 태양을 피하자 했더니


담장너머 수줍은듯 모습을 보이던 배롱나무


그리고 담장너머 뜰안의 모습

'사효재'를 엿보다,,,




'사효재'

오른쪽에 뒤틀어진듯 서 있는 나무가

500년넘은 향나무라한다.

다른곳에 700년된 매화나무도 있다고 하는데

못 보고왔,,,,,다;;;

이곳 나무들은 기본적으로 한 500년쯤은 되야

나무라 부르나보다 ㅋ



나 아직 반백년도 채 못 살았지만

묵직한 세월의 무게감을

이 향나무에게서 느껴본다.


뒷뜰로 돌아가니

기와지붕 사이로 키큰 배롱나무 한그루



이씨고가의 뜰안엔 분홍빛 배롱나무꽃이 만발 해 있다.

이건 전혀 기대도 안했던 터라

오늘 완전 '계' 탄날 같았다!











배롱나무꽃에 필이 꽂혀서

아쉽지않을 만큼 오래도록 머물다가

그제서야 발길을 옮겼다.


인적없는 흙돌담길 길목에서

이제 어디로 갈까?! 둘러보던 중

왼쪽 대숲이 보이는 곳으로

태양을 피해 들어갔다.



대숲이 만들어준 자연의 파라솔~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기분



멋진 하늘에 구름을 배경으로

백합인듯?한 친구들도 담고


얼마전 꽃이름을 정확히 알게된

'비비추'

돌담길과도 잘 어울리는구낭~


세력을 확장하는 넝쿨담쟁이로 장식이 된

대문간

그 안으로 들어가면

세월을 거슬러간

옛것에 대한 정취를 

느껴 볼 수 있게 된다.

단 개방이 되어있는 곳에서만,,,

계획성 없는 여행이 주는 아쉬움

뜨거운 날씨덕분에

남사예담촌의 모습을 제대로 다 돌아 보지 못 했다.

왜 그땐 생각없이 다닌건지;;;

회화나무야 미안~


이씨고가 회화나무

2016/07/19

통영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려서 찍었다.




최근 함안 강주마을에 해바라기가 만발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처음부터 안곳은 아니지만 어느?인친님의 열성으로

 그렇게 해서 가고자했던 곳

원래 주중에 날잡아 갈 계획이여서

가까운 함양 상림숲을 먼저 둘러보는데

열흘전과 비교해 개화상태의 큰변화가 없는듯하여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함안으로 달려갔다.

날씨는 흐림에서 점차 빗줄기로 바뀌었고

우산을 쓰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제법 내렸다.


마을입구엔 행사장관련 주민께서 친절하게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 주셨다.

빈자리찾아 안쪽으로 들어가 세우고

다시 길건너 마을입구로 들어서니 '마을화폐'라는

입장권을 3000원 주고 발권을 한다.

주차장이 무료이니 이정도는 뭐

이것으로 행사장내 설치된 부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는데 난 쓰질 못하고

고스란히 가지고 돌아왔다.

출구가 아닌곳으로 내려와 다시 행사장으로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어져 버려서;;;

어쨌든 마을의 발전과 좋은곳에 쓰여진다하니

행사장 방송으로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안내방송을 주구장창 해주셨다~


길가에 늘어선 전신주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손뜨게 인형장식이 참신하다.


비가 내려 구석구석 찾아보지도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 했지만

마을을 둘러보다 보면 이렇게 예쁜 벽화들과

입체조형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앞서가는 한무리의 관광객을 따라가니

어느새 드넓게 펼쳐지는 해바라기들의 향연

나를 바라본다기 보다 고개를 떨군 모습들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대신 나를 낮추어 눈맞춤을 해 보면되니까,,,




이 빗속에도 사람이 없을것 같았지만

내심 그걸 노리고 온 나도 깜짝 놀랄만큼

어느새 작은마을 축제가 전국적으로 소문이 났는지

궃은 날씨에도 아랑곳않고 찾아드는

발길들이 끊이지 않았다.

샤방한 모델을 앞세우거나 출사를 나온 진사님들

어딜가나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익숙한 풍경들


오늘은 햇살을 대신한 비가 내렸지만

더 선명해진 노오란빛깔로

지나가는 나의 발걸음을 붙잡았지...



아름다운 비행

어느 해바라기꽃으로 날아 들었을까?


해바라기마을 동산에 자리한 나무움막이

사진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태극기로 만든 바람개비들도

해바라기 못지않게

열씸히 제몫을 다 하고 있나?!


파아란 하늘에 흰뭉게구름을

 배경으로 넣을 수 있는 재주가

내게도 있다면 말이다...


더 없이 좋은 모습이였을 텐데 많이 아쉽다~

현실은 회색빛 드리운 하늘아래라서,,,

뭐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왔지만ㅋ

이렇게 인적없는 사진을 찍기란 결코 쉽지는 않았다.

적어도 난 한자리에 서서 사람들이 지나가길

인내하고 또 기다림의 연속이었으니까...


모두가 동쪽을 향해 바라 본데도

오직 나를 향해 바라봐 주는 네가 있어

고마워~



그리움은 기다림이되어

수줍은듯 한 방향으로 돌아선 해바라기들

한참동안 인내의 시간을 보낸 후 얻어진

내겐 소중한 장면




넌 나만 바라봐 줄래?!

네가 바라보는 곳에 항상 내가 서 있을께...

많이 듣던 노래가사 같은데?!


너의 뒷모습도 내겐 예쁘고 소중한걸~


비가 촉촉히 적시는 날도 멈출 수 없는

꿀벌들의 부지런함


잠시 날이 개이는 듯

태양처럼 우뚝선 해바라기

내가 너를 찾는 모습 또한

또 다른 바라기의 모습일꺼다


비 내리는 날에도

내가 너를 보듯

나만을 바라보던 너

누군가의 바라기가 되어 보는 건

가슴설레이며 행복한 일 

태양처럼 뜨겁고 격정적인 자신의 감정을

대변하는 영혼의 꽃인 해바라기가

내게 전하고픈 이야기였겠지... 





열흘전보다 더 많이 변해 있을 줄 알았는데

연일 장맛비가 내려선지 생각보다 그냥...

이미 마음은 강주마을로 향했나보다.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이랬으면 좋겠는데
하고 바라는 건
사랑이 아닌
내 욕심의 투영입니다

내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의 인생을
살도록 놓아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있지요?

이럴 때 사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리트머스지와 같은
질문이 있습니다

내 것을 마구 퍼주어도
아깝지 않습니까?

하나도 아깝지 않으면
사랑입니다

*혜민 두 손 모아*


서울 아침의 하늘은 그리 맑지 못하고 희뿌였게 답답함 자체이고 엊그제 내린 장맛비의 여파로
한강물은 흙탕물이다...아쉽게도ㅋ
아침일찍부터 분주히 일터로 향하는
그 많은 사람들,,,,,
약속이나 한듯 양쪽귀엔 이어폰
한손엔 스맛폰 삼매경
저러다 내려야 할 정거장을 지나쳐
내린 경험은 누구나 있겠지?!

철원 친정으로 가는길
대형 트레일러에 실려가는 자주포탱크들
여기선 일상처럼 흔한광경

친정에 들려 엄마얼굴 뵙고 다시 이천으로 가던중 만난
운악산자락이 보인다.

구리요금소를 지나 한강을 건너서

동서울톨게이트를 지나고
중부고속도로를 탄다.

작은 외삼촌이 공방에서 작업중이신
여러가지 생활자기들

해질녘 길가에 핀 코스모스

도자기공방 마을의 어느 판매점앞
잠시 정차중 진열된 모습이 예뻐보여
차창을 열고 한컷 담아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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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비가왔냐는듯
하이얀 솜사탕같은
뭉게구름이 두둥실
나와 함께 동행한다
in seoul =====3


7월7일은 조카 하지니의 백일
식구들 모여 무한리필맛집'군자돈'에서 진격의 기세로 전투적인 꼬기삼매경
갈매기살 너 좀 맛있어주네~
이제 고기를 먹었으니 후식으론
케일,파인애플,키위로 쉐키쉐키~
즉석 생과일 그린쥬스
그렇게 먹고도 또 들어간다는
미스테리한 나의 이야기
정작 축하당사자는 숙면을 취하고
어른들만 신이나서 한잔 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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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집중호우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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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 구름에게 너무 기대를 했나?

생각보다 멋진 일몰은 없었다.

걍 동네 한바퀴 휘리릭~~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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