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열흘전보다 더 많이 변해 있을 줄 알았는데

연일 장맛비가 내려선지 생각보다 그냥...

이미 마음은 강주마을로 향했나보다.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이랬으면 좋겠는데
하고 바라는 건
사랑이 아닌
내 욕심의 투영입니다

내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의 인생을
살도록 놓아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있지요?

이럴 때 사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리트머스지와 같은
질문이 있습니다

내 것을 마구 퍼주어도
아깝지 않습니까?

하나도 아깝지 않으면
사랑입니다

*혜민 두 손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