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시작

산다는건/일상으로2016. 9. 10. 10:01

일출의 시작

까마득해진 오도산정상

오도산중계소 입구
이곳에서부터 9km

합천호 상류 황강

함양TG진입전

대구시 소니a/s센터내 판매장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
칼짜이즈에 눈길이 간다.
사진초보 기죽이는
후덜덜한 몸값때문에,,,
지름신 너 좀 꺼져줄랭?!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휴계소에서
역시 광각이 절실해,,,
사진 좀 한다는 이들이 말하길
장비병의 시작은
삼각대,단렌즈,광각렌즈 순이라던데..
그말이 정말 맞는거 같다;;
삼십만원초반 가격의 삼각대는 이미샀고
이제 렌즈차례인가?
어느새 장비병 지름신이 강림한듯,,,
무엇으로 찍었는가 보다는
사진에 대한 나의 생각과 실력이
좀 더 깊어진 이후의 문제이고
지금은 누가 어떻게 찍느냐가 더 큰 관건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나의 마인드가 기특기특ㅋ

거창도립대학 평생교육원
사진아카데미 개강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어르신들
양승용 사진작가님 강의를 듣게되서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당~!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으로
나의 사진도 21세기에 발맞춰
무한 진화하길 간절히 바라며...
열심히 배우고 따라가야지~^^

Pohto by 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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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hto by G4

피곤이 적립되어 가는 요즘
나른했었던 휴일 오후
엊그제 종일 내린 비로
한층더 파랗게 하늘이 높아졌다.
그래도 한낮엔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진 평상위에 나도 모르게
잠시 눈을 감으려고 누웠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불현듯 네 생각이 나서
그러다 감았던 눈을 떴는데
하늘엔 구름이 수를 놓듯
착한 사람눈에만 보인다는
하트
나 착한일 했나? ㅋㅋ
그 순간을 놓칠리 없는 나
비록 전화도 인터넷도 안되는
오지에 세상과 단절된 시간들
마음은 늘 함께인걸 꺼라
그렇게 믿고 싶어지는 거다.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네게 닿길 소망하는 예쁜마음
그게 나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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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식물원의 여름향기

어제 내린 비가 가을을 손짓하는 비였나봐?!

열린창으로 불어오는 바람결이 많이 달라졌다.

며칠전만 해도 폭염에 허덕거렸는데..

정말 가을가을하구나~

내가 자주 찾는 평강식물원

이젠 여름의 마지막 향기가 될 것 같다.

평일오후...

나만의 호젓함을 맘껏 누릴 수 있어서 좋은

여름날의 아쉬움을 달래 주려는 듯

평강 곳곳엔 하얀 나무수국이 만발 해 있다.

꽃이 있는 곳에 날아드는 나비들

나도 나빌레라~

여러갈래의 오솔길들마다

꽃과 나무 풀들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사계절 어느때 와도 늘 좋은곳

맑은 공기와 발자국 따라 들리는 새소리

빈 의자에 앉아 쉼표도 찍으며

아주 천천히 느리게 걷다보면

어느새 힐링으로 리셋된 나를 마주하게 된다.
















다른계절의 평강식물원은 아래로

http://21blackjack.tistory.com/664

 

http://21blackjack.tistory.com/590

 

http://21blackjack.tistory.com/572

 

http://21blackjack.tistory.com/565


자세한 사항은 평강식물원 홈페이지에서

http://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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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곳 일까? 아님 자랐던 곳일까?

기억력이 확실한 시점부터 

세월의 시간들은 차곡히 쌓여간다.

과거의 내가 있었기에 현재의 내가 있듯

점점 기억속 희미해져간 나의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곳으로의 여행

한번쯤은 꼭 찾아가 봐야지 했었던 곳

중고시절보다 더 그리웠던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로 바뀌어 부르지만

내가 다닌시절엔 국민학생이라 불렀다.

분명 멀게만 느껴졌었던 까마득한 길이었는데

어른이 되서 다시 걷는 등교길

감회와 만감이 교차되던 기분이란...

 

가슴설레며 정문을 들어서니 늘익숙했었던

도봉산의 만장봉이 병풍처럼 보이고

학교의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컬러풀한 블럭조각처럼 리모델링된 교정

일단 정문옆 학교 보안관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돌아보기 시작했다.


행복 배움터

서울도봉초등학교

입학은 여기서 않했지만

6년동안 나름 뼈를 묻고 졸업한 학교다.


저 멀리 인수봉도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이다.


교정본관 뒤로 있던 고학년 교실

난 6학년6반

정확히 어느층인지 기억이 없다.

더 황당한건

몇회 졸업생인지도 잘 모르겠는

^^;;;;;;;;;;;;;;;;;;


본관 복도

예전엔 교실,복도 다 마루바닥이었는데

거친 나뭇결에 손과 발에 나뭇가시가 박히기도 해

양초와 마른걸레를 가지고 반질반질 윤이나게

마르고 닳도록 닦았었던 대청소를

토요일마다 했었던 기억이 난다.

무슨 어린이 노동력착취 현장도 아니고

ㅋㅋㅋㅋ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까마득한 후배님들의

타일벽화 작품들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흐믓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원래 놀이터 자리는 여기가 아니였다.

과거 이곳엔 2부제 수업을 위한 오후반 학생들의

학년과 반별 대기장소였었다.

삼삼오오 모여 공기놀이와 고무줄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던 장소다.

학생수에 비해 교실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한교실 2개의 반이 오전,오후반을 번갈아가며

공부를 배웠었다.

전 학년 16반까지 있었고

한반에 60~70명까지

와글와글 우글우글 지금은 상상도 못할

그야말로 콩나무시루같은 교실이었다^^;;

새학년이 되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 힘들어

낮가림 심한 나는 어색열매를 달고 다녔었다.


6년동안 저 도봉산의 만장봉을 보며 등교했다.

도봉산의 정기를 받은 몸이라 자칭하면서ㅋ

교문에 들어서면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각자의 교실로 들어갔던 기억이 났다.

어릴땐 왜 그렇게 애국심을 강요당했던거지?

ㅋㅋㅋㅋ


우측에 체육관같은 강당이 새로생겼다.

그래서 한없이 넓었던 운동장이 작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까마득한 나의 후배님

공부 열심히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후훗~


우리학교가 이세상에서 제일크고

제일 넓은 운동장인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모든게 크고 거대하게만 다가 왔었는지

어른이 되서 돌아 본 학교는

그리 크지도 넓지도 않아 보였다.

그만큼 내가 훌쩍 커버린탓이겠지만


교문을 나서면 백운산 인수봉이 있다.

산은 늘 그대로인데 세월따라 변해버린게

주위를 둘러보니 너무나 많다.



늘 등하교길이었던 골목길

초등학교 근처라 그런지

재밌는 벽화들도 있다.


앗~! 어디선가 나타난 소독차의 굉음과

뿌연 연기들

어렸을땐 뭣모르고 아이들과 함께

열씸히도 연기따라 뛰어다녔는데...

어딜가나 요즘은 동네에서 뛰어노는

 아이들보기가 힘들다.



아직도 능소화가 피어있네~


옛날에 살던 우리집 자리에는

중학교가 들어섰다.

도봉산에서 흘러드는 계곡

어릴땐 분명 큰 계곡이었는데,,

여름엔 물놀이하고 빨래도 하고 그랬던,,,

예전 모습은 오간데없고

깨끗히 정비된 모습이다.



시설물들이 다 바뀌었지만

놀이터 자리는 그대론데...ㅋ

이렇게 좁았었던 곳이었나 싶다.

놀이터 한쪽에서 뽑기랑 달고나팔던

친구같았던 아줌마도 생각나고


헐~완전 반가운 '부부약국'

예전에도 같은 상호로 있었는데

아직도 있다는게 신기했ㅎㅎㅎ

부부내외가 약사셨는데 유일하게 35년전

흔하지않던 에어컨이 있었던 약국이다.


엄마가 장사하셨던 상가


어릴땐 골목이 걷기엔 참 멀었는데

지금은 가깝다 느껴진다.


일요일이면 친구들과 도봉산에 올라가서

자주 뛰어놀았다.

물론 저 꼭대기까지는 무서워 못 갔지만

여름엔 계곡물에서 물놀이도 하고

바쁜 엄마를 대신해 손빨래를 하기도 했다.

5학년쯤인가?

겨울에 손이 너무시려워 감각도 없는데

그와중에 빨래를 다하고 집에 돌아와서

펑펑울었던 기억은 여전히 잊지못한다.

엄마가 시킨것도 아니였는데,,,

미련한건 지금도 여전하지만;;

여유롭고 풍족하진 못했지만

늘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시며 사셨던

부모님의 젊었던 모습이 떠올라

마음 짠했던 시간들

천방지축으로 뛰어놀던

 철없던 나의 어린시절 추억이 깃들어 있는

도봉동

다신 돌아갈 수 없는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 기일즈음 오랜만에 집나드리

사진찍기 좋아하는 딸과 엄마가 함께한

철원8경중 한곳이고

1박2일에 폭포투어편에 소개가 되었던

삼부연폭포

폭포수가 적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 폭포의 체면은 세우는듯

손각대라 장노출과 느린셔터는  

어림반푼어치도 없고

심심하고 밋밋한 폭포수가 되었지만

광각렌즈의 필요성만 더 절실해진,,,

10분정도 후다닥 찍은후 이동

30여년전부터 보고 자란 현지인에겐

별다른 감흥이 크게 없다는게

함정

옛날엔 폭포위에서 물놀이하고 그랬는데

이젠 추억으로만 남아있다.





순천만의 아름다운 낙조를 손꼽으라면

단연 순천만습지의 용산전망대에서의

낙조를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난 아직 이곳에서의 낙조는 보질 못했지만;;;

여러진사님들에 의해 담겨진 모습들을

이미 본터라 익숙하긴하다.

겨울철이면 솔섬쪽으로 해가 떨어지는

멋진 장관급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다는데

그 시기는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하고

솔섬이 자리하고 있는 와온해변을

먼저 가보기로 했다.

교통의 접근성이 좋았고 나름 한적한 풍경

와온소공원과 해변따라 조성된 데크산책로가

일몰의 망중한을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이

체적의 조건을 가진듯하다.

지난 봄 용산전망대에서 본 순천만의 첫인상은

사진에서처럼 멋진풍경을 기대했었는데 

날씨의 비협조로 드라마틱한

풍경을 감상하긴 좀 어려웠던 기억이다.

사진은 현실이 주는 허구라지만

기대가 컸었던 만큼 아쉬움도 있었다.

언젠간 나도 꼭 보고말테다!

마음뿐인 다짐만 수차례

용산전망대까지 걸어가는 수고스러움에

나도 어쩔 수 없이 머뭇거리게 된다.

그래서 먼저 택한곳이 와온해변의 낙조이다.


와온소공원을 지나 방파제로 가는도중

갓길에 차를 세우게 했던 풍경

일단 바다내음 먼저 시식을ㅋ


방파제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 마주한

솔섬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뻘~

여기가 어디게??...하고 물으니...

바다~

어딜봐서 바다야?! 그냥 갯뻘이지

ㅋㅋㅋ


지는 햇살에 반짝이며 붉게 물들어간 갯벌

그 위로 낮게 비행하던 갈매기 한마리

숨은그림찾기


S라인이 요기잉네~

물길인건 맞는데 뭔가 많이 부족한듯하다.


역광이 드니 진짜 일몰처럼 근사해져 버렸다.

나의 사진연습은 항상 진행중이므로~


물이 들어오기전까지 잠시 '쉼표'


한적한 와온해변의 고즈넉한 일상들

지는 해를 따라 나도 열심히 따라가 보았다.


어느덧 솔섬위로 하루의 해가 두둥~

바닷물이 찼더라면 쥑여주는 풍경일텐데...


심상치않은 구름이 등장한다.

오늘의 하일라이트가 되어주려나?


이내 구름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

잠시 기다리니 다행이도

구름아래로 태양이 불쑥 내려왔다.



내맘대로 밀당노리


처음으로 해를 담게된건 심상치않은 구름덕분

태양의 아우라가 저런거였구나~


빠르게 구름속으로 숨어버린다.


와온해변에서의 일몰은 짙은 여운을 남기며

먼산너머로 사라져갔다.


잠시 해넘이로 정신을 빼앗긴사이

갯뻘위로 물이 제법 차오른 모습이다.


흐려지는 구름의 모습을 보니

여명은 기대하기 힘들듯 하였다.

비록 주변 풀숲의 모기들에게

왕창 뜯기듯 헌혈을 해가면서 담았던 풍경들

이미 나의 가슴에 들어와 버렸다.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자꾸만 뒤돌아 보게하던

와온해변의 일몰

자주 찾게 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포켓파이를 신청했다.

저렴한 만육천요금제에 10GB 무선데이터를

LTE회선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스맛폰,태블릿,노트북까지 데이터이용이 가능해서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인거 같다.

외장배터리로도 사용가능한데

충전은 미리미리 빵빵하게 해 놓는걸로~

사용하다보면 장단점이 느껴지겠지만

100%만족을 주는 완벽한 제품이 있을까 싶다.

조금 부족한 면이 찾아지더라도

필요에 의해 내가 선택한것에 대한

후회는 최소한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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