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차가워진 바람결따라
뒤엉킨 낙엽 흩날리듯
마음 한구석 소용돌이는
여전히 잦아질줄 모르는데
벌써 가을이 지고 있다.
덧없는 시간은 참 빠르고
어디쯤에 멈춰서서 돌아보아야
또 다른 내가 보일까?

비에 젖은 낙엽조차 아름답다.

곁에 붙잡아 두고 언제까지나 나만의 가을이고 싶다.

계절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올테지만

지금의 나도 어떤모습으로 변해갈지

두렵기도 설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