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지난 늦가을쓸쓸함을 보았다면

봄의 평강식물원은 꽃과 더불어 짙어가는 녹음의 푸르름으로

한층 생기 있어보이고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듯 했다.

사계절별로 모습을 담고픈 욕심이 들었지만

가까이 살면서도 자주 못 오는 아쉬움이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놀러온 관광객들이 많았고

어르신들도 모처럼 데이트에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서로 독사진 찍어주는 어르신께 사진찍어 드릴까요?

했더니 흔쾌히 응해주셔서 서로의 카스토리에 올리신다며

연속 두대의 핸드폰에 곱게 담아드렸다.

뒷배경에 분수도 멋있게 잘 나왔다고 아주 만족해 하시며

그자리에서 카스배경사진으로 업뎃도 하시고ㅋㅋ

지난번에 못 둘러본 곳까지 나름 열심히 답사를 했다.

모처럼 구석구석 사람들 그림자가 있어서 반가웠을

평강식물원

대중교통편만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갈땐 차시간이 넘 멀어서 1.7km를 천천히 걸어 내려왔더니

발바닥에서 불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