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철원한탄강 얼음트래킹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태봉교를 찾았다가 직탕폭포를 둘러보았다.

여기까지와서 안보고 가면 섭하제~~

지난번엔 전날 내린비로 인해 직탕폭포가 잠수를 탔었다.

수량이 많다못해 넘치고 직탕폭포는 온데간데없는 상황

 

http://21blackjack.tistory.com/546

 

겨울의 모습은 나도 카메라도 처음이다.

지척에 살아도 잘 안오게 되는 현지인의 게으름

동장군이 옷깃을 스치다 말아선지

여전히 한탄강물은 흐르고 또 흘렀다.

아직 나님의 카메라조작법은 늘 제자리인듯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폭포의 모습을

기대하기 정말 어려운걸까?

 

 

 

 

 

 

 

 

 

 

 

 

 

 

 

 

 

 

 

 

 

 

 

 

 

 

 

 

 

간헐적인 한파가 지난후 다시 찾게된

바위소리카페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갔었을때 보다

얼음기둥들이 더 웅장해지고 커져 있었다.

 

http://21blackjack.tistory.com/597

 

의례 영화를 즐기고나면 출출해진 허기와 향긋한 차를 마시며 

친구와 함께 수다삼매경을 맘껏 할 수 있어서

다시금 찾게 만드는것 같다.

그동안 또 얼마나 변해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게하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인것 같다.

늦은 시간 12시까지 영업을 해서 그런지

불금이란 그런지는 몰라도 주차장 빈곳이 별로 없을 정도다.

 

 

 

 

 

 

 

 

 

 

 

 

 

 

 

 

 

 

 

 

 

 

 

 

 

 

 

 

 

 

올 겨울은 이상기후로 어느지역에서 열리든

겨울축제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것 같다.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엔 마른풀들만 앙상하고

겨울다운 느낌이 덜하다.

벌써 12회를 맞이하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도

예년만 못한듯 평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한산한 분위기속

철없는 어린아이들만 신이났다.

실제 축제장소는 도평리 버스종점 맞은편쪽 길 건너이다.

현장에 가면 대형 애드벌룬이 떠 있는 곳으로 가면된다.

이 또한 흥보가 잘 안되어 있는듯하다.

 

 

 

 

 

 

 

 

 

 

 

 

 

 

 

 

 

 

 

 

 

 

 

 

 

 

 

 

 

 

 

 

 

 

 

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꺾어다가 바치고, 가사를 지어 바친 것이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다 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가요인 '해가'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 데크로드, 전망대, 쉼터 등이 갖춰져 있어 탁 트인 동해 바다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다. 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수로부인 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하며, 천연 돌로 조성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천연오색 대리석 조각상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장관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4시가 넘어 도착하게 된 곳은 삼척 임원항 남화산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

이곳 또한 예정에 없었던 곳으로 사전정보 또한 전무했다.

군생활중인 친구아들을 잠시 면회라도 하기위해 왔다가

분대장님의 배려로 모자간 회포라도 풀겸 안내한 곳이다.

좁고 가파른 산길을 10분 넘게 달려서 도착한것 같다.

반대편 임원항쪽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된다고 하는데

검색을 하니 이해가 되었다.

넓은 주차장은 헬기장으로도 사용하나보다.

몇계단을 올라서니 드넓게 펼쳐진

푸른바다를 마주하며 연신 감탄을 연발했다.

눈으로부터 전해지는 바다의 기운이

머리와 가슴으로 전해정화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기상 좋은날은 울릉도까지 조망된다는 망원경도 몇대 있었는데

들여다 보지는 않았다.

한번 들여다 보구올껄...

의도한건 아니였는데 내가 사진찍기 좋아하는 타임 

'블루아워'

개와 늑대의 시간이 왜케 좋은지 모르겠다.

어떻게 찍어도 반은 먹고 들어가니까

내 기분에만 그런걸로

ㅋㅋㅋㅋㅋ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같았던 곳

 새해 일출을 이곳에서 보면 좋겠단 다짐을 해 본다.

 

 

 

 

여행가기전 대금굴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서

홈페이지 방문은 필수고 검색은 옵션

http://samcheok.mainticket.co.kr/

대금굴은 사전 인터넷예매가 원칙이라서

일정에 맞는 날짜와 시간대를

조율해서 예매를 열흘전에 했다.

성수기때는 아마 한달전쯤엔 예약을 해야한다.

 

 

 

 

 

 

이정표가 나오고 먼저 가고자했던 대금굴쪽으로 간다.

 

왼쪽이 대금굴,오른쪽이 환선굴에서

흐르는 물이 합쳐져 흐르는곳 같다.

대금굴안쪽에 옥색빛 용수라는곳이 있는데 수량이 더 풍부하긴 했다.

수량의 차이가 사진을 보니 확실히 난다.

 

 

대금굴로 가는 산비탈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걷기 좋았다.

 

대금굴 모노레일 승강장주변 산책로를 잠시 돌아보았다.

겨울산치곤 수량이 많아 보였다.

대금굴에서 솟아 나오는 물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든다.

계단식 작은 폭포도 있었고 그 물들이 튀어 들었는지

나뭇가지에 매달린 고드름을 올 겨울들어 여기서 첨 보는 듯하다.

 

 

 

 

낙엽과 함께 한몸으로 얼어버린 투명한 얼음들도

예사롭지 않아보인다.

 

 

여기서 매표검사를 하고 모노레일 시간에 맞춰 대기를 하고 있다가

순서대로 모노레일탑승을 한다.

입장권은 버리지말고 꼭 소지하길 당부한다.

대금굴입장객에 한하여 환설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친구가 환선굴입구 쓰레기통에다 입장권을 버리는 바람에

쓰레기통을 뒤져 건졌던....아놔^^;;

입장객이 적어서 쓰레기가 많지않아 그나마 다

ㅋㅋㅋ

 

 

모노레일에 탑승을하면 직원분께서 이어폰지급을 해주신다.

대금굴엔 해설자겸 인솔자가 상주해 있어서

자세한 설명과 해설을 이어폰을 통해 들으며 천천히

이동 경로를 따라 움직이면 된다.

 

 

모노레일 이름이 은하열차? 였던것 같다.

대금굴자체 입구가 없어서 인위적으로 굴을파고

입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환선굴처럼 걸어서 입구까지 입장하긴 힘들것 같다.

 

모노레일이 도착하고 대기공간에 줄맞춰 서있다가

잠시 해설자의 주의사항을 듣고 인솔하에 출발을 한다.

처음 만나는 곳이 대금굴폭포

수량도 많았고 우렁찬 낙수소리가

굴전체에 메아리치듯 들렸다.

 

 

천연기념물인 대금굴은 사진촬영금지고

핸드폰 역시 전원을 꺼야했다. 

대금굴 사진출처는 아래참고

http://samcheok.mainticket.co.kr/about/gallery.asp

 

어떤 말의 표현보다 직접와서 관람하길 강추한다.

 

 

 

바로 위사진은 용수라 칭하는 대금굴 호수같은곳이다.

물속으로 이어져나온 줄은 탐사줄이라한다.

아직도 탐사는 계속되고 환선굴과의 연계를 밝히는 연구가 진행중이라 한다.

끝이 없는 대금굴의 신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상상을 초월하는 부분이다.

 

대금굴의 신비와 경이로움에 감탄과 감동을 너무 받아서 일까?

다시한번 산책로 주변을 걸었다. 

직접 보고 느낀사람만이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벅찬느낌과 짙은 여운들 가슴에 간직하며

천천히 길을 따라 환선굴로 발길을 옮겨본다.

 

 

여긴 분명 강원도 땅인데 감나무가 있어서 의아했다.

까치밥치곤 좀 많이 매달렸다 싶었는데

맛이 없어서 안따고 걍 내버려둔거라고 한다.

마당있는 집에 살게된다면 감나무와 사과나무는 꼭 심고싶다.

ㅋㅋㅋ

 

역시 산세높은 강원도라 그런지 앞산을 보는데도

고개를 들어야 겨우 그 끝이 보인다.

 

 

환선굴 모노레일은 두대로 복수 운행되고 있다.

 

 

환선굴로 가는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내부 경로모습을 찍어봤다.

처음관람이라 그 규모가 가히 상상이 안된 나였다.

 

 

7분여에 걸친 모노레일을 타고 입구에 도착을 했다.

 

 

환선동굴의 규모는 대금굴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크다.

 

 

오르내리는 계단도 많았고 아기자기한 멋보단

크고 웅장했던 규모에서 압도를 한다.

 

 

참회의 다리라는 출렁이며 움직이는 다리가 있었는데

발 아래로는 끝을 알 수 없는 낭떨어지가 보였다.

난 그냥 다리겠거니 아래도 안보고 걍 걸어갔는데

앞서가던 관광객은 겨우 한발떼기도 힘든모양으로 벌벌 떤다.

이럴땐 아무것도 모르는게 약이려니!

 

 

천연동굴 답지않게 오색찬란한 조명시설이 유독많았다.

물론 안전을 위한거긴 하겠지만

좀 안어울린다는 생각도 든다.

 

 

한시간 훌쩍넘게 걷다가 보니 어느새 출구로 향하고 있었다.

대금굴과 환선굴 을 비교하자면

대금굴이 더 신선했고 좋았다.

개취존중

 

 

거대한 버팀목처럼 아버지품 같았던 환선굴

무궁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대금굴

우리가 잘 지키고 보존해서 후대에 전해줘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느낀다.

벅찬 감동의 동굴여행은 탁월한 선택이였다.

 

 

 

 

 

 

 

 

 

 

 

 

 

 

 

 

 

 

 

 

 

 

 

 

 

 

세상을 삼킨 짙은 어둠속 새벽을 내달려
하늘로 번져오던 여명을 따라가
일출을 보고자 했지만...털썩;;
나 보기가 부끄러웠는지
수평선 구름뒤로 숨어든 
태양의 붉은흔적만 아스라히 보일지라도
그래도 난 괜찮아~♥
이렇게 널 보기위해 열심히 달려왔듯
최선을 다해 살라는 무언의 말들을
내게 전하고 싶었던거니까... 

 꼭 일출이 아니여도 바다가 주는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닮은 자유로움이 좋다.

자주 볼 수 없기에

늘 그리운 동경의 대상이 되곤한다.

오늘 못 보면 어때?!

내일이 있는데....

 

 

 

 

 

 

 

친구와 셋이서 떠나게된 강원도여행길

정선시내맛집에서 곤드레나물밥을 먹다가 한쪽벽면에 걸린

대형 짚와이어 사진을 보고 필이 꽂혀서

15분거리에 있는 병방치로 가기로했다.

그전에 정선 재래시장구경을 한바퀴돌았는데

장날이 아니여서 그런지 한산했다.

정선장날은 2,7일 이라한다.

인심좋으신 가게주인장께서 뜨거운 차 한잔씩 맛보라며 주셨다.

무언가 팔아드려야 할 것같았지만 괜찮다 하시며 ㅋ

병방치로 출바알~~

 

 

 

 

 

이건 예정에도 없었고 밥쳐묵다 진짜 쌩뚱맞게 뜬금포돋아서

얼떨결에 예매를 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신상정보 적는데

매표하시는 분이 후회할 수도 있으니

다시한번 점프대에 올라갔다 오라면서

한번 결제하면 환불이 절대안된다고 누누히 강조하셨다.

괜찮았다고 결제 해 주시라며ㅋㅋ

티켓인증사진도 찍어주시고

스카이워크를 둘러보러 다시 내려갔는데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 하마터면 쓰고있던

모자가 날아갈뻔했다.

 

 

 

 

 

 

 

사진이 날림이라 그렇지 단풍진 가을에 오면

참 멋있겠다 생각이들었다.

 

 

 

 

입장할때 유리보호차원에서 신위에 덧신?을 착용하고 입장을 한다.

 

 

 

 

 

나도 모르게 자꾸 발아래로 시선이 쏠리는건 왜지?

나...지금 떨고있는거니?

바람은 어찌 그리 세차게 불어되던지

재인폭포 스카이워크와는 또 다른 차원의 아찔함이였다. 

돈내고 극한 공포체험도 아니긍;;

 

 

 

 

 

 

 

한반도 지형이라는데 카메라 광각렌즈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

어설픈찍새 장비타령만 늘...끙^^;;

 

 

 

 

 

태양광과 맞서다보니 사진들이 다 날림이다.

 

 

 

 

 

 

짚와이어를 타기위해 점프대가 있는 곳으로 가본다.

 

 

 

 

 

 

무경험이 주는데서 오는 불안과 초조함 그리고

두.려.움

그리고 약간의 설렘과 기대감으로 흥분도 되었지만

절대 환불이 안된다는 규정으로 다시 내려가기도 뻘쭘했다.

안전벨트가 삼중으로 단단히 채워지고 굵은 와이어에 대롱대롱 매달린채

출구가 언제 열릴지 넘 긴장되어 녹화버튼을 누르던 순간

뜻밖에 허를 찌르듯 문이 개방되면서 외마디 비명과 함께 공중으로

내동댕이 쳐지듯 수직낙하 하강질주가 시작되었다.

 

 

 

 

 

새해벽두부터 일년치 걱정 근심을

모두 극뽁하길 바라는 심정으로...

하늘을 날다~~~

>>ㅑ~~~~~

 

 

 

 

 

아시아 최장 세계에서 두번째 길이라고 한다.

병방치 점프대는 해발 607m

와이어줄만 1.1km

평균속도 시속 80km~120km

오토바이크 경력30년차인 내겐 이정도 속도는 뭐 ㅋㅋ

3초정도 지나니 곧 적응되서 나름 안정이 되어갔다.

그런데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거센바람을 몸으로 부딪쳐야했다.

오른쪽으로 틀어지더니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놓아버렸다.

난 카메라를 붙잡고 내려다 보며 찍느라 제정신이 아니었던 걸로...

셔틀버스 대기실에서 고속카메라로 잡힌 못난이 내사진을

7000원 투자해서 기념사진으로 득템했다.

어찌나 선명하던지 눈가 잔주름까지 다 나온건 비밀이다;;

친구들도 넘 재밌었다며 또 한번 타자며 셔틀버스 직원분께

50%할인 해달라며 강요성섞은 설득으로 책임자분의 허락을 받았는데

셔틀버스시간이 안맞아서 포기해야했다.

30분 정도면 어떻게 기다려서라도 타겠는데 1시간이라서...

아쉽지만 다음 일정으로 출바알~~

 

 

 

 

다음으로 간 곳은 화암굴

옛날 폐금광과 천연동굴과의 콜라보레이션

선조들의 고된 일상을 재현해 놓았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테마도 재밌게 구성되어 있다.

 

 

 

 

 

 

 

 

실제 금을 볼 수 있도록 볼록렌즈를 설치해 놓아

직접 보는 체험도 해본다.

이런곳엔 어김없이 CCTV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것!

 

 

 

 

유리발판 아래로 보이는 계단들

20분정도 아래로 끝없이 내려갔던것 같다.

혹시 출구가 매표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네버엔딩 계단들의 대행진 시작!

 

 

 

 

 

 

 

 

 

 

 

 

황금빛 반짝반짝 보기만해도 좋은??

금....괴

물론 무늬만 금괴겠지만 ㅋㅋ

위로 던져진 수많은 행운의 동전들은

무슨 소원들을 빌며 던져졌을까?

 

 

 

 

인위적인 동굴이 끝나가나 싶었을 무렵 들어서게 된 화암동굴

우리의 목적지인 대금굴과 환선굴에 비하면 좀 약하지만

천연굴이 처음인 내겐 신기하기만했다.

 

 

 

 

 

 

 

관람이 쉽도록 안전계단이 잘 설치되어있다.

 

 

 

 

출구로 나오니 도깨비?들이 마중을 나와있다.

 

 

 

 

 

한시간 넘게 걷고 굽이굽이 내리돌아 나온곳이

모노레일 매표소 위쪽에 있는 출구였다.

어쩐지...

해가 떨어지고 우린 서둘러 태백으로 향하였다.

 

 

 

 

원래는 카지노 야경이 이쁘다하여 야경을 보러간건데

볼 수 없어서 카지노입장을 하기로했다.

걍 구경만하는데도 입장료를 내야한데서 갈등 좀 때리다가

언제 다시오겠냐 하여 친구들과 합의를 보고 신분증까고

공항검색대같은 곳을 지나는데 나의 카메라들은 완전 밀봉을 당했다.

 

 

 

 

 

게임룰을 모르니 아무리봐도 무슨잼인지 모르겠고

3700여명이나 되는곳에 있다보니 머리만 아파져왔다.

무슨 좀비들처럼 도박기계에 시선이 꽂힌 사람들...

다들 대박을 바라거나 본전이라도 찾을 심정이겠다 싶으니

좀 안되보였다.

..................................

 

첫날 여행일정은 태백에서의 하룻밤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밤 열시경 숙소에 도착해서 밥하고 구워먹자고 사온 목살은

굽기금지라 증기에 쪄서 수육처럼 먹었다.

다음 일정은 바다일출을 보는거라

 일출시간에 맞춰 새벽부터 움직여야했다.

 

 

 

 

 

 

 

 

 

 

 

 

 

 

나...

지금 왜 이러고 있나?

이렇게 살기 싫은데 다르게 사는 방법을 모르는 바보

지금 내가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영영 벗어 날 수 없겠지?!

벗어나고픈데 막상 밖으로 나가면 막막하고

무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두려움이 앞선 마음이 더 지배적인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두려움이 더 커진다는게

나를 숨막히게 조여오는 것 같아서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슬프다.

벗어날 수 없이 끊임없는 비참한 삶의 굴레 같았던

2015년도 어느새 마지막날...

진짜 힘들게 지금까지 버텨 온 것같다.

나약한 나를 이겨내기 위해

살기위한 몸부림의 버팀이 아니라

오로지 버티기위해 산것처럼...

모든게 이젠 고단함일뿐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다.

그래서 난

슬픈기억들 모두 지나가는 시간들과 더불어

다 보내져 버렸음 좋겠다 한다.

또 지킬 수도 없는 마음다짐과 약속들을

습관처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