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난 늘 예쁜 핸드백보단 사진기가방을 탑재하고 다니는

친구를 배려해

베프가 분위기 좋은카페가 있다하여 인도한곳은

바.위.소.리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서 설마 이런곳에 카페가 있으려나?

목적지에 가까워져 갈수록 오색단풍이 넘 고왔다.

해질녘에 도착해서 우선 한바퀴 산책부터...

여기저기 우릴 유혹하는듯 단풍이 부른다!

야호이~~~

실내는 고풍스런 빈티지가 넘 좋았다.

정형의 틀을 버린 통나무를 조각한듯한 의자는 넘 무겁고

한자리에 오래앉아 폭풍수다를 즐겨하는 우리에겐

불편하긴 했지만

설마 쥔장이 먹고,마셨으면 빨리 가라는 뜻으로 

이렇게 만들었겠냐마는

ㅋㅋㅋㅋ

해가 지고 어둠이 교차되는 시점

한켠에 떠억하니 자리잡은 따뜻한 난로가 왠지 낯설지가 않다.

호일에 싸인 고구마도 세개나 사서 난로에 구워먹었다.

배가 부르게 식사를 마쳤음에도 다 못먹으면 어쩔까?

걱정하던 우리의 식성은 역시 기우였다는게 불편한 진

새삼 세상엔 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참 많은것 같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즐기며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