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가을이 머물고간 자리엔 말라버린 낙엽들만 수북히 쌓여

옮기는 발걸음따라 소리를 내며 나와 동행을 한다.

사람들의 왕래가 아직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낙엽 밟는 재미도 거의 일년만인것 같다.

영북면사무소에서 대회산리 가는 2시차를 타고

비둘기낭마을에서 하차하여 비둘기낭 폭포를 기점으로

한탄강 둘레길의 여정이 시작된다.

아직은 공사중인 구간이 조금 남아있긴 했으나

지난번에 비해서 둘레길정비가 많이 진척된걸 볼 수 있었고

트래킹중 길가에 흔들의자와 벤치가 조성된건 참 반가웠다.

마땅히 쉴곳이 없었던 지난번 포스팅때 아쉬움을 써서 그런건지

원래 조성계획이 좀 늦어진건지는 몰라도;;

산비탈쯤 나무데크길을 제외하고 90%정도 구간이

걷기좋도록 바닥에 멍석이 깔려졌다.

우중 트래킹때 내린비로 인해 흙이 휩쓸려 질척되는 바람에

길걷기가 힘들었던걸 알고 그런건가?

 

↓↓우중 트래킹↓↓

http://21blackjack.tistory.com/542

 

 

세군데 조망권이 확보된 전망대 쉼터도 생겨서 사진찍기 편했다.

특히 멍우리협곡 조망데크에서 차한잔의 여유를 ㅋ

지금은 그나마 조망권 사정이 나은편이지만

여름엔 울창한 숲에 가려져 잘 안보였다.

한탄강변 두곳으로 내려가는 길을 이번에 놓치지 않고

꼭 찾아가느라 시간이 좀 더디게 이동을 했다.

둘레길 거리는 약 5km이고 부소천 구름다리부터

노을을 등지고 가을걷이를 끝낸 농로를 따라

영북면으로 가는 거리가 생각보다 꽤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