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1] 4월의 풍경
지난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좀 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모든것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아량을 지향하며
그렇게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돌아오는 길엔 그야말로 봄길
그냥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이젠 더 이상 슬프지 않아!
비워낼 마음이 없어졌으니까...
석양과 구름의 숨바꼭질
수줍게 빚어낸 붉은빛 노을은
언제나 감동의 선물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이고
벅차오르는 기쁨이다.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한 오늘
어느덧 땅거미가 고요히
내려 앉았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서정주-
경쟁이 치열한 마홀 수영장 수강 등록을 위해
어둑한 새벽5시 45분에 집을 나섰다.
한창 산이랑 연애할때 이 무렵엔 산을 향해 갔었는데...
언제나 산은 늘 오르고 싶고 그리운곳...
오랜만에 일출전 풍경을 보니 DSLR사진기를 가져오지 않은것이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풍경을 담은것 같다!
늘 무심히 지나치던 곳이었는데...
더 늦지않은 만남이 오늘이란 것에 감사하자!
처음부터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겨우내 멈췄던 운동을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다.
말이 운동이지
제 컨디션을 찾기위해 기본부터 천천히
충분한 휴식을 가졌던 근육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유지해 나갈 생각이다.
이상하게 집에서 운동한다는건 마음처럼 안되서
흐트러지고 나태해진 내모습은 가관도 아니였다.
무엇이든 열심히 해 보자!
앞으로가 즐거워질 나의 일상들을 기대하면서
^^
초승달과 별의 랑데뷰
3월22일 초처녁 서쪽하늘에서 우연히 보게된
초승달과 유난히 크고 밝게 빛나던 별의 랑데뷰~
그 동안 밤하늘 한번 여유롭게 올려다 보지 못하고
매마른 감정을 가지고 살았나하는 생각이 문득든다.
까만 밤하늘에 별빛부서지는 날
초승달과 별의 랑데뷰처럼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언젠가는 만나지게 되는 날도 있겠지하는
작은소망이 절실히 다가오면
나는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이유를 얻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