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따스함에
춘곤증 몰려오던 3월19일
맑고 파란하늘을 배경삼아
동네 한바퀴~~
휘리릭!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
.
.
.
바람이 오면
바람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대로 두었다가
가게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간 걸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
오늘처럼 바람부는 날이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모든 근심 걱정 고민 사랑
다 바람결에 실려 보내 버렸으면 좋겠다!
시원하게 비라도 하늘에서 쏟아져
빗물따라 깨끗히 씻겨 내려가던지...
마음 한쪽이 무겁고 답답한건
왜일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정호승-
[2015/03/13] 산정호수 허브,야생화 마을
지난 여름에 다녀가고 수개월만에 다시 찾은
허브와 야생화마을
온실속엔 갖가지 허브와 야생화 꽃들의 향연
향기로운 꽃향기와 따뜻함속에 있노라면
누구든 사랑하고 싶어지는
그런 기분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연인분들 필수코스로 강추~
계절을 다르게 돌아와서인지 처음 만나는 낯선 꽃들도 있었고
여전히 제 기억력은 믿을게 못 되지만;;
꽃 가지수도 더 많아진것 같아요ㅎㅎ
너무 이뻐서 제가 꽃인듯 착각의 늪에 빠졌다는건 비밀
그동안 차곡차곡 적립해 놓았던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리고
힐링을 위한 저만의 해피타임
곧 당신을 위한 시간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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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산정호수 둘레길
지난밤 봄에게 자릴 내어주기 싫은
겨울의 시샘은
흩뿌려진 눈으로 대신 한듯합니다.
겨울과 봄의 공존 그 가운데서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야할까를 화두에 두고
여러가지 생각들로 넘쳐나고 있는 요즘
따뜻한 햇볕아래에선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던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완전히 해빙되어 잔잔한 물결로 요동치며
한겨울 내내 얼어붙어 움추리고 있었던 기지개를
마음껏 펼치는듯 합니다.
참 수상위 수변데크는 끊어진 부분도 있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가 되어있으니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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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지아 꽃향기에 매료된 나
꽃말은 '새로운 출발' 또는'당신을 응원합니다'
이래서 졸업시즌이면 각광을 받는건가 싶기도 하구...
봄의 맨 처음
전령사다운 샛노란 고운빛깔이
너무 아름답다요~
내 마음까지도 밝게 물들이고픈
간만에 나도 꽃단장을 했는데
오라는 곳도 딱히 갈데도 없는건 쉿~!!!
비밀
*^^*
이른 아침 깃털같은 구름이불에 덮힌 색다른 하늘풍경
지금이 아니면 못 볼 것만 같아서...
순간을 담고 기록을 한다!
해마다 3월이면 의례겪는 꽃샘추위라지만
다시 한겨울이 된듯한 착각이 든다..
일몰찍으러 뒷동산에 오르는데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이
어찌나 얄궃던지 손이 꽁꽁 얼어서 내려왔다..
움틀준비를 하던 꽃봉오리도 잠시 멈춘것 같고
아직은 때가 아니란걸 잘 알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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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소중하고...
늘 보고싶고 그리워 한다는 건...
내 마음이 여전히 쓸쓸해서 일꺼다!
사랑한다고 오롯이 소유할 수 있는 나만의 사람이 아니듯
당신과 얽히고 설킨 모든 인간관계까지 인정하고 지켜줘야해
단지 나랑은 감성만 공유하는 당신이어도
내삶이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워지기도 할 텐데...
꽃샘추위 매서운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던 오늘
당신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가끔은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바람결따라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을 닮고 싶어질때가 있다.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태양과의 숨박꼭질도 하고
작은 티끌에 불과한 세상속 나를 비웃듯 내려다 보기도 하고
산을 넘고 들을 지나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움을
난 끊임없이 오랜동안 동경 해 왔다!
언제쯤이면 당신곁에 자유롭게 다가 갈 수 있을까?
이미 저 구름은 당신을 지나쳐 갔을꺼야...
모두가 인식하지 않고 살아갈 뿐이지...
내게 주워진 운명적인 삶의 굴레라 해도
어느순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무던히도 견뎌내는 것이여야해...
아무리 힘겨울지라도
내 삶은 소중하고
나는 그 인생을 살아 낼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