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나...

지금 왜 이러고 있나?

이렇게 살기 싫은데 다르게 사는 방법을 모르는 바보

지금 내가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영영 벗어 날 수 없겠지?!

벗어나고픈데 막상 밖으로 나가면 막막하고

무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두려움이 앞선 마음이 더 지배적인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두려움이 더 커진다는게

나를 숨막히게 조여오는 것 같아서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슬프다.

벗어날 수 없이 끊임없는 비참한 삶의 굴레 같았던

2015년도 어느새 마지막날...

진짜 힘들게 지금까지 버텨 온 것같다.

나약한 나를 이겨내기 위해

살기위한 몸부림의 버팀이 아니라

오로지 버티기위해 산것처럼...

모든게 이젠 고단함일뿐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다.

그래서 난

슬픈기억들 모두 지나가는 시간들과 더불어

다 보내져 버렸음 좋겠다 한다.

또 지킬 수도 없는 마음다짐과 약속들을

습관처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