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제47회 아림예술제 사진분과
작품전시회에 참가를 하게되었다.
나의 시선을 고정시켰던
흑백사진 두점..역시 작가님
그리고 '황혼'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었던 내사진ㅎㅎ
역시 사진은 크게크게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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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정신에 여기까지 온걸까?
버스를 잘못탄건 목적지가 바뀌었단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을때 즈음이었다.
그냥 늘 해오던 습관처럼,,,
그리곤 가까운 정류장에 하차를 했고
새로운 행선지로의 출발을 위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새롭게 펼쳐질 여정과 길의 시작
두렵고 힘들어도 혼자 극복하길
조금 늦은 출발이어도 당황하지 않기
지금 내게 절실히 필요한건
자신이 너무 잘 알기에 벅차오른
눈물의 의미는 아무도 모를 것이며
그 누구의 이해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러나 때론 나도 한순간 타다 사라질
불꽃처럼이고 싶었다.
오늘은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
2017.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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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께요>
.
.

지금하고 있는 고민들이..
그래 결국 선택도 그걸 헤쳐
나가는 과정도 불가피하게
내게 주어진거라 생각해.
다만 그 연장선상에서 조금 많이
더 지치고 힘들었을 뿐이라고..
그 고민의 결론..
난 다 알고 있었어.
잠시 머뭇거림이 날 주저앉게
만든거야..
너라면 충분히 다시 일어나게
해 줄거란 믿음이 있었는데..
딱 거기까지더라..
그게 네입장에선 내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었을 거란 생각을 해..
진심으로 날 생각한거였겠지만
언뜻 비춰졌던 그 냉정함이 좀 서운터라.
네말대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해보도록 할께...
이젠 아파도 아프다 않할꺼야..
그 아픔의 깊이가 얼만큼인지는
넌 모르는 나만 아는거니까...
그리고 내말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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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건/일상으로2017. 9. 16. 03:38

바닷물이 빠져버린 뻘에도
그만의 물길이 존재한다.
그 물길따라 바닷물이 차오르고
또 다시 빠져 나갈때쯤
물길이였던게 그제서야
보이듯...

진심 묻고 싶다.
지금 내가 걷고자하는 이 길이
옳고 또 맞는건지..
내 노력만으로도 어렵고 힘든데
이렇게 소모적인 감정의 기복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생채기처럼 생긴
상처를 안고
주변을 원망하는건 아닌지..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치닫는다.
이런 내가 정말 미치도록 싫다.
차라리 미쳐버려서 나를 잃어버리면
지금보단 더 좋겠단 생각을 한다.
타인을 향한 알수없는 분노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기 힘들다.
그래서 자신을 어르고 달랬다가
화도 내고 설득도 해보고 않되면
다그쳐보고 한편으론 가엽게
불쌍하다 여겼다가 이런내가
한심해서 모멸감에 치를 떤다.
별거 아닌 사소한 일에도 왜 혼자
피해망상인것 처럼 방어하려고
애꿏은 주변인들을 불편케 하는걸까?
그냥 난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니까,,,
나도 그들도 서로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건데..
지난 시간을 잘못 살아온 내탓이겠지만
그래서 더 외롭고 슬픈거라고...
더 이상 잘 해낼 기운도 의지도 없고
지치고 힘들고 인내심도 거의 바닥이다.
끊임없이 시험에 들게하지 말고
다만 악에서 나를 구해줬음하는
바람도 이젠 하지 않으련다.
혼자선 모든게 부질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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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내 아버지의 기일
그러니까 벌써 11년전이다.
세상과 바쁜이별을 하셨던 날
가끔은 뜬금없이 아이처럼 엉엉
소리내어 목놓아 울게 했었던
나날들도 시간따라 무뎌져갔다.
아버지를 잊고 산건 아닌데
세월이 지난만큼 슬픔도 희석된듯
그 당시는 모든세상 슬픔은 나혼자만
짊어진것 처럼 힘겨웠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견뎌내고 잘 지내온것도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신
아버지
어린시절 할아버지 제사가 있던날
제수용 밤한되를 손수 깎으시던게
눈에 선하다.
난 껌딱지처럼 곁에 앉아 깎여나온
하얀 밤살들을 주워먹느라 바빴고
자식입에 맛난게 들어가는 걸 보고
환하게 웃으셨던 아버지
오늘 지인분 산에서 아람을 주워와
큰걸루 나름 선별해서
초저녁 내내 밤을 깎고 다듬고ㅋ
덕분에 손에 물집이 잡혔다...하...
이것도 늘상 먹기만한건 아닌가 보다.
어깨넘어로 보고 배운거라고ㅎㅎ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제사가 끝나면
제일먼저 경쟁적으로 먹었던게
바로 밤이다.
아버지도 밤치기를 하면서
어린시절 기억도 없는 할아버지를
많이 떠 올리셨을까?
오늘 내가 그랬던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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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너의 중심이 단단하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너를 바라보는 시선과
너에 대해 스쳐 지나가는 말들과 같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림이 없기를 바란다.
때로는 너를 흔들어대는 크나큰 유혹과
무너짐 앞에서도 부디 너의
중심만큼은 꿋꿋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네가 오롯이 자유로운 사람이길 바란다.
세상의 소음과 얕은 유혹과 가벼운 바람에
너의 행복과 주어진 소중함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어떤 시련을 마주하더라도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 선물로 여길 수 있기를 바란다.

책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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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카스에 들어갔는데
낯익은 뒤태의 피드하나
헐~
불과 몇시간전 오도산에서의
내 뒷모습이 뙇~
지인의 절친사진가님이 촬영왔다가
하산중 도촬하신거였다.
차한대가 내뒤에서 머물다
내려가긴 했는데..
오늘새벽 오도산정상의 날씨는
변화무쌍 오리무중이었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
산안개가 정상쪽으로 들쑥날쑥
시야를 가리며 한참 애를 먹었다.
삼각대가 넘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찍은사진은 거의 다 흔들린듯 하고
하늘도 결국은 열리지 않았다.
그 열릴것 같지 않았던 하늘도
산아래를 내려오니 열리고,,,하아,,,
오랜만에 산엘 오르니 기분전환도
되고 잠시 잊고 지냈었던 산본능이
다시 되살아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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蓮歌  [연꽃의 노래] 
  
사랑은 사랑자체의 순수함 속에 존재하고
사랑 자체 때문에 빛난다.

연못에 활짝 핀 연꽃은
남의 시선을 끌려고 애쓰지 않더라도
모든 이의 눈길을 끈다. 
 
가슴의 연못에서 사랑의 연꽃이
활짝 피어나면 모든 이들이
그 연꽃을 보고 느낄 수가 있으며
꿀을 따러오는 벌들처럼 찾아온다. 
 
사랑이 그대의 가슴속에서
자라도록 하라.
마음이 순수해질수록 더 많은
사랑이 솟아날 터이고
그러면 어느 날
그대는 사랑과 하나가 되리라. 
 

<사랑하면 알게 되는 것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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