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산다는건/일상으로2017. 9. 16. 03:38

바닷물이 빠져버린 뻘에도
그만의 물길이 존재한다.
그 물길따라 바닷물이 차오르고
또 다시 빠져 나갈때쯤
물길이였던게 그제서야
보이듯...

진심 묻고 싶다.
지금 내가 걷고자하는 이 길이
옳고 또 맞는건지..
내 노력만으로도 어렵고 힘든데
이렇게 소모적인 감정의 기복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생채기처럼 생긴
상처를 안고
주변을 원망하는건 아닌지..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치닫는다.
이런 내가 정말 미치도록 싫다.
차라리 미쳐버려서 나를 잃어버리면
지금보단 더 좋겠단 생각을 한다.
타인을 향한 알수없는 분노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기 힘들다.
그래서 자신을 어르고 달랬다가
화도 내고 설득도 해보고 않되면
다그쳐보고 한편으론 가엽게
불쌍하다 여겼다가 이런내가
한심해서 모멸감에 치를 떤다.
별거 아닌 사소한 일에도 왜 혼자
피해망상인것 처럼 방어하려고
애꿏은 주변인들을 불편케 하는걸까?
그냥 난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니까,,,
나도 그들도 서로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건데..
지난 시간을 잘못 살아온 내탓이겠지만
그래서 더 외롭고 슬픈거라고...
더 이상 잘 해낼 기운도 의지도 없고
지치고 힘들고 인내심도 거의 바닥이다.
끊임없이 시험에 들게하지 말고
다만 악에서 나를 구해줬음하는
바람도 이젠 하지 않으련다.
혼자선 모든게 부질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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