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무슨정신에 여기까지 온걸까?
버스를 잘못탄건 목적지가 바뀌었단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을때 즈음이었다.
그냥 늘 해오던 습관처럼,,,
그리곤 가까운 정류장에 하차를 했고
새로운 행선지로의 출발을 위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새롭게 펼쳐질 여정과 길의 시작
두렵고 힘들어도 혼자 극복하길
조금 늦은 출발이어도 당황하지 않기
지금 내게 절실히 필요한건
자신이 너무 잘 알기에 벅차오른
눈물의 의미는 아무도 모를 것이며
그 누구의 이해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러나 때론 나도 한순간 타다 사라질
불꽃처럼이고 싶었다.
오늘은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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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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