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하루의 시작~
늘 보고싶고 한번쯤은 만나야 할
너에게로 무작정 달려가고픈
그런 날!
10분 이른 시간에 출발했는데 아직 걷히지 않는
밤그림자
이런시간들이 점점 늘어 날것 같다!
어제 산행 후유증이 있긴하지만
스트레스가 다 해소되서 그런가 컨디션이 좋다!
역시 난 산에 올라야 하나 보다~
새벽6시30분경인데도 아직 어둠이 짙게 깔려있다.
점점 밤이 길어지고 있다!
내일 이시간 산에 갈건데...
이렇게 어두우면 좀 곤란한데...
간밤 산에 갈 계획을 세우고
설레임에 5시 일찍 눈이 떠졌는데...
차에 오르니 성애는 커녕 춥지도 않았고 빗방울이 있길래 뭐지?
이러며 6시20분에 출발했는데 아직은 짙은 어둠이...
보통은 날이 밝아 올 시간인데...?
산정호수 다 도착해서 삼각대를 빠뜨리고 온게 생각이 나서
급 유턴해서 다시 집으로 가는데
야속하게 차창을 두드리는 비....
후두둑...쏴아~~~~
아...망했다....
OTL
운전대를 돌려 헬스장으로 고고!
산에 못가는 스트레스를 애꿎은 런닝머신에 화풀이 하듯했다..
이넘의 성질머리 좀 고쳐야 하는데;;
헬스장 가려고 차에 올랐는데...
헐;;차 유리창 성애가 두텁게 내려앉아 있어서 대략난감...
언제 거걸 다 녹이느뇨...귀차니즘 발동하나니~
에혀.....걍 걸어가쟝!
이럴땐 포기도 참 스피드하다
ㅎㅎㅎㅎ
운동하러 가는 사람이 차는 왜 끌고 다니냐는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ㅋㅋ
그건 어디까지나 나님 맘인거고!
귀차니즘이 멸망하지 않는 한
앞으로 걸어다닐 날만 많이 남은것 같다~
영하 -2도...밖에 첫얼음도 얼었다!
이정도는 뭐 애교^^
돌아오는 금요일이 절기 '입동'
매일 같은 시간에 운동을 나서는데 어둠이 꽤 남아있다!
그래도 모처럼 맑은 늦가을날 하늘은 정말 구름한점 없이
에매랄드빛처럼 깨끗하고 푸르렀다.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상쾌한 기분이 들어 넘 좋아진다ㅋ
아침부터 볼 일이 있어 강원도로 점핑점핑~
입구에 있던 탱크저지선을 철거하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
운전중에 찍었다는거^^;;
어느새 수능 D-11
동네 빵가게 갔다가 진열된 수능엿이랑 초코렛을 보고
수능이 얼마 안 남은 걸 알게 되었다!
집안에 수험생이 없으니 남일 된지도 몇년째ㅋ~
고쓰리 수험생여러분 모두
수.능.대.박!
새벽녘에 내린 비때문인지
늦은 오후 해질 무렵부터는 바람이 제법 차갑다!
저절로 옷깃을 곧추세우게 되는 바야흐로
가을과 마지막 작별을 고해야 할 듯 싶다!
이젠 계절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날 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역행 할 순 없지만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는 내 눈빛과 마음의 생각들을
낙서하듯 흔적으로 남기고픈
내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게 될 일상의 소소한 꼼지락거림
내게도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다 히힛~
그래서 난 지금 무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