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보가 있었는데...
태양은 뉘엿뉘엿 해넘이를 하고 있다!
10월의 마지막날엔 왠지 이 노래를 들어야만 할 것 같은..
'잊혀진 계절'
그 노랫말이 참 가슴에 와 닿는 걸 보니
나도 나일 먹나보다
ㅠ.ㅠ
지난날 푸른잎을 자랑이라도 하듯 무성했었던 나뭇가지
붉은 빛으로 물들이는가 싶더니
이제는 앙상하게 드러난 모습이다.
어찌 그리 잘 알고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는 모습
벌써 10월의 마지막날
첫날이라며 일기쓰던게 엊그제 같은데...
나의 시간은 참 빠르게도 지나간다...
조금만 천천히 가주지...
햇살 좋은 아침은 널 닮은것 같다!
그만큼 내가 밝은 에너지를 너에게서 받고 있다는 말이겠지...
항상 웃을 수 있게 있어줘서 고맙다!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올 가을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요즘
가을걷이를 끝낸 대지엔 된서리도 잔뜩 내렸고
제일 추운 날씨인듯 싶다!
운동가는 길...
평소같으면 주변 오만잡동사니 시선 닿는 곳마다
다 참견하면서 걸어갔을 길인데
너무 춥다보니 앞만보고 그냥 막 뛰어갔다!
그런데도 숨도 안차고 열도 안오르고
코끝,손끝이 너무 시려운걸 보니
진짜 춥긴 춥다...
이젠 두툼한 겨울옷을 꺼내야 할 때!
내가 좋아하는...아니.......
사.......사.....랑하는 책바위♥
나를 반겨하지 않아도 좋아...
네 품속으로 난 늘 오르고 싶어하니까!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한결같은 맘으로
날 기다릴거란 착각을 해도
내사랑의 방법이 때론 무모 해 보일지라도
난 행복해 하니깐
괜찮아~
어제 오후늦게 내린 비때문인지...
새벽안개가 너무 짙게 끼였다.
덕분에 오후엔 맑고 쾌청한 날씨를
가을은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다!
이젠 뭔가 집중해야 할 것만 같다!
막연한 기대감...그런건 내게 없는 줄 알았는데...
널 향한 내마음이 저려오는 건 왜 일까?
참 다행인거야...
담벼락 넘어 온 국화꽃이 한창인걸 보니
내곁엔 여전히 가을향기가 짙게 머물고 있나보다!
시간이 더 가기전에 은행잎 하나 책갈피에 꽂아 두어야겠다!
가을 핑계삼아 가슴앓이 심하게 하던...
더 추워지는거 싫다고 그랬지...?!
사실 나도 그래!
지금....이시간
혼자가 아니라는게...
그래서 행복 할 수 있다는게
참 다행인거야...
안개 자욱한 가을날씨마저도 기분좋게 바라 볼 수 있는
금요일에만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
오늘도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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