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정호승-
후리지아 꽃향기에 매료된 나
꽃말은 '새로운 출발' 또는'당신을 응원합니다'
이래서 졸업시즌이면 각광을 받는건가 싶기도 하구...
봄의 맨 처음
전령사다운 샛노란 고운빛깔이
너무 아름답다요~
내 마음까지도 밝게 물들이고픈
간만에 나도 꽃단장을 했는데
오라는 곳도 딱히 갈데도 없는건 쉿~!!!
비밀
*^^*
이른 아침 깃털같은 구름이불에 덮힌 색다른 하늘풍경
지금이 아니면 못 볼 것만 같아서...
순간을 담고 기록을 한다!
해마다 3월이면 의례겪는 꽃샘추위라지만
다시 한겨울이 된듯한 착각이 든다..
일몰찍으러 뒷동산에 오르는데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이
어찌나 얄궃던지 손이 꽁꽁 얼어서 내려왔다..
움틀준비를 하던 꽃봉오리도 잠시 멈춘것 같고
아직은 때가 아니란걸 잘 알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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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소중하고...
늘 보고싶고 그리워 한다는 건...
내 마음이 여전히 쓸쓸해서 일꺼다!
사랑한다고 오롯이 소유할 수 있는 나만의 사람이 아니듯
당신과 얽히고 설킨 모든 인간관계까지 인정하고 지켜줘야해
단지 나랑은 감성만 공유하는 당신이어도
내삶이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워지기도 할 텐데...
꽃샘추위 매서운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던 오늘
당신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가끔은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바람결따라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을 닮고 싶어질때가 있다.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태양과의 숨박꼭질도 하고
작은 티끌에 불과한 세상속 나를 비웃듯 내려다 보기도 하고
산을 넘고 들을 지나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움을
난 끊임없이 오랜동안 동경 해 왔다!
언제쯤이면 당신곁에 자유롭게 다가 갈 수 있을까?
이미 저 구름은 당신을 지나쳐 갔을꺼야...
모두가 인식하지 않고 살아갈 뿐이지...
내게 주워진 운명적인 삶의 굴레라 해도
어느순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무던히도 견뎌내는 것이여야해...
아무리 힘겨울지라도
내 삶은 소중하고
나는 그 인생을 살아 낼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꼭 해보고 싶었던 한가지
처음이자 곧 마지막이 될 소식을 전했다.
마음 차단하라고 알리기 위해서...
그렇게 안되어 있으면 미련과 연민에 머뭇거릴 구차한 모습을
보이게 될 나인걸 잘 알기에...
어찌할 수 없는 영역밖의 존재하는 흔적들이
너무 많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희미해질까?
벌써부터 남녘엔 봄꽃소식이 하나,둘 전해지고
무척이나 기다려 온 따뜻한 봄날
여린 새순마져 움틀 준비를 마치고 곁에 와 있지만
내겐 너무 잔인하게 다가 올 봄이 될 것만 같아서
두려움이 한발치 먼저 앞서간다!
야속하지만 지금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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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그루 베어내기
나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마음 한그루를 베어내기로 했다.
수백번 수천번을 생각 해 봐도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마음은 아프지만...
내게 최선을 다했던거야...
그걸로 된거야...
정월대보름전야제
나이 수대로 부럼 깨무시고
휘엉청 둥근 달 보며 소원도 빌고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