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황금같은 연휴기간에

유명 관광지로의 여행도 좋지만

각지에서 밀려드는 인파를 생각한다면

그냥 하루쯤 집콕해도 좋으련만

당췌가,,,,

날씨는 또 왜 이리도 좋은건가?




담양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대나무와 메타세쿼이아길이 아닐까한다.

워낙 유명세를 많이 탄 국민관광지이다 보니

인산인해를 경험해 본 사람은 아마 잘 알것이다.

그 인파를 피해 한적하게 대숲을 즐길곳이 없을까?

검색하다가 알게된곳이다.

죽녹원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번잡하지 않고 유유자적 푸른하늘의 구름처럼

대나무 숲을 산책할 수 있는곳 

대나무골 테마파크이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비내동길 148

061-383-8281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만나게되는

시원스레 하늘로 곧게 뻣은 대나무숲




죽통을 따라 흐르는 약수터엔

이렇게 옹기종기 장독들이 모여있다.




지친 심신을 순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주는데 효과적이라는

죽림욕

어디 시작 해 볼까?




이정표가 없더라도 그냥 산책로 따라

걸어가면 어디로든 안내를 해 준다.

편한 복장과 신발이면 더 좋겠다.




대잎을 보려면 한점 부끄럼없이

하늘을 우러러 봐야 할 껄~

6월의 대숲은 싱그러움 그 자체이다.




곧게 뻣은 대나무를 타고 자라는 담쟁이과 식물

 또 다른 대나무처럼 보인다.







쭉쭉 곧게 뻣은 대숲의 표정

바람결에 흔들리며 스치는 댓잎의 소리

대숲을 걷다보면 느낄 수 있는 대나무의 향
 


 

초록으로 덮힌 만남의 광장

대죽으로 만든 조형물과 솟대




먹구름아 물렀거라~~

파아란 하늘을 빨리 데려오고 싶었을꺼야~




한통의 우편엽서를 너에게서 받은 느낌




사람들이 있어서 외롭지 않음을

알게됐어!




잔디에 누워 널 바라보고 있으니

넘 좋아~




내눈엔 사랑이 보여~

이건 시리즈로 묶어줘야 할 듯

착한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하트^




잠시 벤치에 앉아 올려다 본 대숲

그 푸르름이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슈웅===3




길이의 한계인건가?

끝까지 올 곧지 못하다.

휠지언정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는 대나무

타협을 모르고 곧은 절개의 상징이기도 하지..

너 말이다...

늘 대나무만 같아라~~




비 내린뒤 우후죽순이라더니

지금이 딱 그런시기인듯

요기와서 죽순체취는 불법이라는거

대숲 어디서든 CCTV가,,,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한바퀴를 돌아 나왔다.

밝은 빛에 눈이 부시니 대숲을 벗어나기가

왠지 아쉬운 순간




역시 사진은 광빨 빛노리가 꿀잼

대숲에서도 찾았다!




드라마 촬영장으로 쓰였다는 세트

아직은 빈티지한 멋이 대숲과 너무 잘 어울린다.





예전엔 미처 몰랐었던 대나무만의 매력에

확실히 홀릭된듯 싶다.

오늘 나오길 참 잘했지?!




얕은 돌담과도 낡은 초가지붕과도

처음부터 하나였나 싶게 조화롭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자연에 동화되는

그런 느낌





일부러 멋내지 않아도 한 사람이 살아 온

연륜에서 묻어나는 중후함이 풍기는

내남자같은 그런느낌?!




대숲에서 또 다른 너를 보게 된다.






시간 관계상 다 둘러보지 못했지만

대숲이 그리워 질때면

이곳으로 곧장 달려올지 싶다.
대숲그늘에 주차 해 봤나?





대숲과 하늘....

너 정말...

딱 봐도 바탕화면이 된다.

죽녹원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 해도 

못 갈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조금 멀리 돌아가면 어때!

잠깐의 수고로움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그 자체로 힐링은

이미 시작된것이다.






매표소를 지나자 마자 보이는 광경에

다소 실망하게 되고

연휴에 사람들로 북적이고 주차공간도 협소해 

무단 갓길주차까지 감행하면서

혼자 여기에 왜 왔을까? 뭐 이런

끊임없는 자학과 반성을 하면서

ㅠ.ㅠ

전망대까지 꾸꿋하게 잘도 오르는

말과 행동이 전혀다른

단순무식한 멘탈의 소유자가

바로 나란 사람,,,




입장권을 보여주면 1회 건초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로 뒤엉킨 북새통같은 체험장을 벗어나자

제법 목장다운 모습이 펼쳐졌다.

음~~아직까지는 실망은 되도 나쁘지는 않아!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름 무장을 시키고




before & after

역시 양은 before여야 진리지

일단 밀리고 나면

혹시.....뉘실까요??

꽉 말고 살살 물어도 될까양ㅋ




일부러 왕따나무를 만든건지

알 수 없으나

그런거따위 신경 안쓰는 양들의 대단한 집착력 





여기도 목장의 일부같은데 출입금지라서

무슨 용도인지 알수 없음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너의 뒷태

지.못.미




거기 너...그래 너말이야?!

양이 풀뜯는거 처음보냥~

응~! 나 처음이거든?!

눈매가 선해 보이던...너는 양

그냥 멀리서만 볼 걸 그랬다...

쓰다듬어 줄 수가 없을 정도로

양털이 어찌나 더러븐지;;;;;




형아 나두 줄 수 있어~~

쌍둥이도 아닌데 형제가 똑같은 패션을,,,,

나도 한때 유행처럼 울 아들들에게

강요한 패션스탈이기도 했지ㅡ.ㅡ;;;



 

아이들은 신기해 하며 건초를 주려고 하는데

정작 양들은 배들이 넘 부른가??

입에 갖다 줘도 안먹는 사태가 초래되어

아이들을 애타게 만들기도 한다.

밀당도 잘하는 양

ㅋㅋㅋㅋㅋ




한가로이 풀뜯기에 열중인 수많은? 양들

양떼라 부르기엔 뭔가 20% 부족하다라~

다들 개인플레이 하는건가?




여기도 양 저기도 양

저 멀리 강원도 대관령을 달려가지 않아도

양떼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삼아봐??

그넘의 양이 뭐시간데,,,,,끙

양띠에 태어난 조카를 생각해서

내가 봐줄란다.




세상모르고 자기가 목적하는 일에 충실한 양

풀만 백날 먹으니 아무리 먹어봤자

풀은 풀이다.

하긴 울집 밥상도 메뚜기가 튀나올판;;;




아래에서 올려다 봤을때

에게~~이게 모양~!!!

이랬는데

제일 높은 곳에 올라 내려다 보니

넓긴하구나!

제일 높은 윗쪽일수록

사람들이 그나마 덜 힘든쪽을 많이 택한탓에

한적하게 룰루랄라~

올테면 함 와봐~




분명 양떼 목장이 맞긴한데

양보단 관광객들이 훨씬 더 많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

오늘이 어린이날인 줄 알았다^^;;;;

양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역관광하는듯




왕따나무인듯 아니듯

혼자 아름드리이길래 이뻐보여서




엄마양과 아기양

옳지! 내새끼 잘도 뜯는구낭~

뭐 대충 이런 분위기라 짐작하고




말로만 듣던 무등산은 처음이다.

게다가 뜬금포돋게 양떼목장이라늬

ㅋㅋㅋㅋㅋㅋ





세상만사 모든것이 귀차니즘이야~~

역시 배부르고 등은 따뜻해야 제맛이쥐 ㅋ

너도 그러냐? 나도 그런다!




누가누가 더 토실토실한가?!

예쁜 궁디찾기 콘테스트~~

빠밤~!!!




여기는 커플로

before & after

배고프면 풀뜯고 배부르면 배깔고 자면

그만이지...

그러다 가끔 벌초하듯 털도 밀려주시고

비싼 양모도 제공하고




한명의 관광객이라도 고갱님이 만족한다면

기꺼이...

떼지어 먹어주리다~~




돌팔이 미용사가 저랬나 봄

좀 안되보인다앙~~

어쩔 ㅜ.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은 즐거운 한때를

동성 또는 이성 커플들은 이색추억을

궁금해서 다녀 오긴했지만...

사진빨도 한 몫하니 현혹되는 건

보는 이의 관점에서 잘 판단하길...

되도록 주말과 연휴는 피하는게 상책





보리암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보내고

애메랄드빛 해변가를 품은 마을이 궁금해서

이동하는 도중 어느 선착장에 차를 멈췄다.

그냥 그러고 싶어서...




딱봐도 여기선 흔한 어촌의 평온한 일상




한쪽에선 바다낚시를 하는 남자사람들

그닦 실적이 좋지않아 보인다.




그냥 시간을 실어 손맛만 보는





어느덧 길게만 느껴졌던 하루의 해도

먼산 넘어로 저물준비를 한다.




이동중 너무 이뻐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아쉬운 마음의 표현을 이렇게라도

하고 싶었나보다.




제법 큰 섬에 옹기종기 집들이 몇채 보인다.

나라면 섬에서 살 수 있을라나?





바닷가의 집들

현지인에겐 감흥없는 풍경

외부인에겐 이마저도 새로운 풍경




드뎌 도착한 상주 은모래해변

혼자보단 둘이라서 더 좋아 보였던

우정도 사랑의 단편적인 한 모습중 하나겠지




2km의 하이얀 해변가 따라

백사장 모래가 어찌나 곱고 미세하던지

손에 쥐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었다.




호수같은 바다




파도 조차 잔잔해서

내 숨소리조차 작아지던

딱봐도 멈춰버린 시간처럼

'평온'

스럽다.




평일 늦은 오후

인적이 조금일찍 끊긴 은모래해변가에도

석양이 조금씩 밀려왔다.

여기선 일몰이 안보였다...;;;;




바캉스 시즌을 기다리며 한잔!




보리암의 또 다른 모습

두번 놀라고 세번 놀라고




보리암을 둘러싼 기암절벽

금산의 능선

장관급이시다!




일몰후라 쫌 아쉬운 전경이긴 해도

한시간전에 내가 저기 있었다!

~~라고 외치고 싶을뿐





뱃머리가 묶인 통통배들도

지금은 브레이크타임




해질녘 가로등불이 켜지고

바닷가 해변 반영으로 비춰질 만큼

파도가 파도 같지 않은데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백사장에 띠를 두른듯한 연두한것들은

해초의 종류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겐 특별해 보이기만 한다.




아까는 친구와의 우정을 이야기했다면

지금은 연인 or 부부컨셉 ㅋㅋ

떨어져 걷는걸 보니 연식 좀 있는 부부같다.

ㅋㅋㅋㅋ

심심한 사진에 내맘대로 포인트주기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먹방

남해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굵직한 생물멸치 뚝배기조림

짭쪼롬 칼칼한 매운맛

멸치도 생선이였다는 걸 잊었다^^;;

밑반찬들도 슴슴하니 깔끔해서 좋았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미각이니

절대적일 수는 없다.

그 정도는 셀프로 감안 해 주는 센스~

광고글 아닌거 아시져?!


멸치쌈정식

경남 남해군 이동면 남해대로 1575

'사랑채'

Tel. 055-863-5244



비단 두른 바위 위에 고즈넉한 암자

장봉, 형리암, 화어몽, 삼불암 등 기암절경으로 이루어진 금산 정상 바로 아래 자리 잡은 보리암은, 638년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수행하다 관음보살을 친견한 후 초당의 이름을 보광사라 칭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양양의 낙산사, 강화 석모도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알려져 있는데, 관음보살에게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한 후, 소원이 이루어지면 온 산을 비단으로 둘러주겠노라 약속을 했기에 산 이름에 ‘비단 금()’자를 써서 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산 중턱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다시 1㎞ 정도 급경사로를 걸어 올라가면 만나는 보리암은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관음보살이 영험함을 느끼게 하며 기암 위에 세워진 절의 분위기는 고즈넉하다. 보광전, 간성각,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가 절벽을 따라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태후가 인도 월지국에서 가지고 온 돌로 만들었다는 삼층석탑도 볼 수 있다. 보리암 위로 산길을 올라가면 기암절경을 만나게 되는데 바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이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도 많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아스라한 바다는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틔워주며 금산의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산 보리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과 모개섬 사이에 놓여

삼천포와 남해를 잇는 삼천포대교

다리를 건너다보면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져 보인다.

운전하느라 한눈을 팔수가 없었지만

시속60km구간이라 감탄을 하면서 지나갔다.

내륙출신이라 그런지 자주 볼수 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이 좀 남다른것 같다.




섬인듯 육지인듯 한참을 달려 도착해서

제1주차장에서 주차권매표를 하고

제2주차장까지 자차로 이동하고 싶어서

좀 기다리더라도 대기하기로 했다.

셔틀버스 막차시간 압박에 쫓기기 싫은 이유에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차량통제로 대기시간 40여분정도 더 기다린 후에야

차를 몰고 비탈진 산길을 좌로우로

20분정도 생각보다 매우 가파른 오르막을 가야했다.

일부러 에어컨도 끄고 오르는데도 차가 허덕거렸다.

절대 쉽게 만나지라는 것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나보다.

사람의 인연 또한 마찬가지겠지만~




제2주차장은 공사중이라 좀 번잡스러웠다.

여기까지 올라 온 것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보리암을 향해 900m정도 되는 약간의 비탈길을

산책삼아 걷기에 좋았다.

살짝 땀도 나고 숨이 거칠어질 무렵

첫번째 터진 조망이 한눈에 들어왔다.

와우~~

힘든것도 다 잊게하는 풍경이다.

살아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하며

한동안 멍~~타임


 




일단 지도용으로 볼려구 한컷

결국엔 보지도 않고 그냥 이정표따라

발길 닿는데로 오르내리며 다녔던ㅋㅋ

좌측으로 보이는 한려수도 일부풍경

각자 붙여진 나름의 이름이 있는 섬일텐데

나님 잘 모르니 그냥 묶어서 부른다. 




보리암에 왔으니 우선 사찰탐방을 하기위해

계단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본다.





집에서 출발할때 하늘이 넘 푸르고 좋아서

내심 날씨걱정은 없었는데

바닷가쪽이라 그런지 멋진 구름이 함께

나와 동행해 주는듯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은모래해변도

아담하게 보이고

보리암 사찰의 이런저런 모습도 담고

이번에도 역시 선관광 후학습

^^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신곳이 있다는데

한참 계단 내리막길이라서 가질 않았다.

저질체력 초반부터 넘 기운빠질까 싶어서

......


 



해수관음상의 뒷모습

온 세상을 자비로운 미소로 내려다 보겠지?

궁금하면 오백원~




남해 보리암 앞 삼층석탑

경남 남해군 이동면 상주리 금산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높이 2.3m.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

683년 원효의 금산개산을 기념하기 위하여

김수로왕비인 허태후가 인도의 월지국에서 가져온 것을

원효가 이곳에 세웠다고 한다.

고려 초기의 양식을 보이고 있다.

보리암전삼층석탑 [菩提庵前三層石塔]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우측으로 보이던 상사암




줌으로 당겨진 모습

잠시후 저기 올라서서 천상선녀인양?

모든것을 내 발아래에 두겠쒀어~!!!




한 사람에 한 번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다는데

보리암이 소위 ‘기도발’ 잘 받는 암자로 통하는 이유다.

잠시후 어디선가 나타난 어머니들 여럿이 

정성스레 손을 모아 절을 하시더라는

어머니들 마음은 한결 같으시겠지?!




사방이 탁 트인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 역시

아름다웠다.

특히 에메랄드빛 해변가가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저기서 살면 마음이 넓어질것 같다던

너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100%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쌓인 은모래해변




상사암으로 가기위해 오르던 중 마주한 모습

풍경속으로 보리암이 들어온듯

이곳의 높이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케한다.

20여분의 약간은 거친 내리막을 걸어 도착한

상사암





우측으론 이런 풍경이




좌측으로 돌아보니 시야가 더 넓어졌다.


 


뒤돌아서서 보니 금산의 기암괴석을 마치 병풍 두른듯

절벽에 자리잡고 있는 보리암




좀더 높은 상사암에 올라서서 본 모습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펜스가 설치되 있고

적발시 벌금을 물린다는 경고장이 붙어있다.

벌금보다도 안전을 우선 생각한다면

하지말라는 것은 안하는게 매너 아닐까?




태양과 비와 바람

자연과 함께 오랜세월을 견디며

깎이고 패인 바위의 굴곡진 삶에서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저 바라 보고만 있어도

답답한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하늘이 어딘지 수평선이 어딘지

굳이 구분하고 싶지 않았던

그래서 더 좋았던 날

 


 

금산자체가 기암괴석으로 우뚝솟은 형상이다.

나중에 은모래해변 마을에 내려가서야

그 진면목을 보게되었다.


http://21blackjack.tistory.com/702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없는 풍경들

 잠시 감상타임~~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기암괴석이라도

참 신기한 모습들뿐이다.

일부러 쌓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인간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그 위대함과 경이로움이란

어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까....까마귀니?

 

 

 

오후의 햇살이 반사되어 눈이부시다.

산넘어 바다

바다건너 산

이곳이 섬이라는 걸 잠시 잊었다.




 


 

내리막이였던 상사암을 뒤로하고

다시 금산 정상을 가기위한 오르막

신록이 우거진 산을 즐긴다면 크게 힘들거나

무리한 산행길은 아니다.

꼬맹이들 데리고 온 아빠들은 간만에

힘 좀 쓰실듯ㅋ

'아빠~~힘드뤄어~~'


 

 

남해금산의 정상석과 망대

금산에서 제일높은 봉우리로 사방의 조망이 넓고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바라볼수있는 곳이라하여

'망대'라고 한다.


 

 

망대위에 자리잡은 봉수대

여기까지 오르는게 더 힘들겠따아~




 

바로앞에 보이는 바위가 천마암

발길 아래로는 절벽이니 조심조심

금산의 정상석은 이곳이 아닌

저 건너편에 봉우리 어딘가에 있다고 한다.

어쨌든 내가 정상이라고 여기며 서 있는

이곳이 바로 정상이라 우겨보는 거지 뭐~


 


 

문장암(버선바위 명필바위)

망대에서 남쪽 내림 길목에 있는 바위로서

조선 중종 시대의 한림 학사인 신제 주세봉 선생이

 글씨를 쓰셨다고 해서 문장암이라 일컫는다.

현재[유홍문상금산-由虹門上錦山] 이란 각자가 남아있다.

-선관광 후학습-


실감은 잘 안나겠지만 엄청나게 큰 바위이다.


 




금산 망대에서의 마지막 뷰~

잠시 나를 내려놓고

자연에 스며들듯 동화가 되었던

소중한 여행의 시간들

금산 보리암에 가면

누구나 만나게 될 것이다.

이제 하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