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강산이 두번 변하고 처음인듯 싶다.

세월은 많이 흘렀는데 수목원의 울창한 산림은

늘 변함없이 푸르름자태이다.

무슨생각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건지

마음의 숙제는 오늘도 끝나기 어려워 보인다.

산들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노라면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도

저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데

난 무엇이란 말인가?

정답없이 살아지는게 인생이라지만

끝임없는 문제의 연속속에서

과연 잘 버티며 살아질런지가 의문이든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이여선지

전국지방 각지에서 관광차대절로 올라온 관광객들로 북새통

이건 뭐 사람구경을 온건지 꽃구경을 온건지

꽃은 그 동안 지겹도록 봤으니까 패스

청평지와 호수공원 반바퀴만 걷는데도 한참을 돌아다녔다.

잔디밭에 자리깔고 가족끼리 오붓한 망중한을 즐기는 풍경도 흔했고

애완견을 대동하고 산책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좀 놀라웠다.

홀로 집지키고 있을 초코란넘 생각도 많이났고 히힛~

일산은 4번째 방문이고 청평지와 호수공원은 처음이다.

늘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사진빨에 너무 현혹된듯 싶다.

 

 

 

 

 

 

 

 

 

 

 

 

 

 

 

 

 

 

 

 

 

 

 

 

 

 

 

 

 

 

 

 

 

 

 

 

 

 

 

 

 

 

 

 

 

 

 

 

지난 늦가을쓸쓸함을 보았다면

봄의 평강식물원은 꽃과 더불어 짙어가는 녹음의 푸르름으로

한층 생기 있어보이고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듯 했다.

사계절별로 모습을 담고픈 욕심이 들었지만

가까이 살면서도 자주 못 오는 아쉬움이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놀러온 관광객들이 많았고

어르신들도 모처럼 데이트에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서로 독사진 찍어주는 어르신께 사진찍어 드릴까요?

했더니 흔쾌히 응해주셔서 서로의 카스토리에 올리신다며

연속 두대의 핸드폰에 곱게 담아드렸다.

뒷배경에 분수도 멋있게 잘 나왔다고 아주 만족해 하시며

그자리에서 카스배경사진으로 업뎃도 하시고ㅋㅋ

지난번에 못 둘러본 곳까지 나름 열심히 답사를 했다.

모처럼 구석구석 사람들 그림자가 있어서 반가웠을

평강식물원

대중교통편만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갈땐 차시간이 넘 멀어서 1.7km를 천천히 걸어 내려왔더니

발바닥에서 불이났다.

 

 

 

 

 

 

 

 

 

 

 

 

 

 

 

 

 

 

 

 

 

 

 

 

 

 

 

 

 

 

 

 

 

 

 

 

 

 

 

 

 

 

 

 

 

 

 

겨우내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온실속에서 꽃을 피우고

봄엔 봄꽃이 피고 지고

다음 계절엔 또 어떤 꽃의 향연을 즐기게 될까?

매번 방문때마다 생소한 모습의 꽃들을 만나게 되는 행복이 있다.

 물론 계절을 뛰어넘어 사계절내내 예쁜꽃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향기로운 꽃내음에 흠뻑 취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의 치유가 저절로 되는 힐링을 누구나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가까운 이곳을 자주 찾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사진을 잘 찍는 특별함이 없더라도

꽃 자체만으로도 이미 특별한 존재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모처럼 만수위에 가까운 산정호수에은 관광객들이 봄나드리를 나왔다.

호수물살을 가르며 뱃노리하는 가족들과 커플들도 보기좋았고

해빙때 좌초된건지 수변테크는 제 구실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빨리 원상복구되었음 좋으련만...

그동안 꾸준한 봄비가 내려선지 열흘전 보다는 확실히

명성산 녹음이 더 푸르러졌다.

갑작스런 때이른 봄더위가 살짝 있었지만

언제든 아무대나 와도 참 걷기좋은 산정호수 둘레길이다.

 

 

 

 

 

 

 

 

 

 

출처는 영상속에 있어요~

 

 

 

 

 

 

 

 

 

 

 

 

수영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한달 길기만 한것 같았지만

어느새 마지막날이 되었다.

그사이 벚꽃도 만발했다 하얗게 꽃비내리듯

흩날리는 이별을 고하고

다시 새로운 봄꽃의 향연으로 초대하는 듯

여기저기 철쭉꽃이 환하게 피어나고 있다.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별이 있듯

누구나 아름다운 인연으로 남길 바랄것이다.

그러기 위해 서로가 상처 되지않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할 것이고

안좋았던 기억은 지나간 시간에 같이 흘려보내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며 살아야하지 않을까?

때론 생각처럼 마음이 안따라 줄때도 있겠지만

슬프면 슬픈데로 그리우면 그리운데

눈물이 나면 울고 그러다 웃어질때도 분명 오겠지...

아프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며 애쓰는 것보다

차라리 아플때 지독히 앓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난 이제 지독히 아파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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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난 벚꽃을 느즈막히 길게도 즐겼다.

올봄 마지막으로 보게되는 벚꽃이 될지싶다.

지난주 내내 꽃비가 내려 만감이 교차 되었는데...

지는 꽃이 있으면 다음꽃은 철쭉인가보다

앞다퉈 붉은 봉오리를 틔우고 있다.

볕이 좋은 곳은 벌써 활짝 피었다.

이름 모를 새싹들도 흙을 뚫고 저마다 애쓰고 있다.

이 세상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그 어디에도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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