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이 가까워져 올수록 짙어지는 안개
이지역이 안개 상습지역이긴한데...
새벽녘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
사진을 담아내기엔 소재는 참 좋은데
나같은 오토매니아 초보는 일단 찍고본다.
자유형으로 출발해서 배영으로 영법을 전환하는 연습을 했는데
첨이라 익숙치 않아서 요령도 없이 물만 먹었다.
잠깐 쉬는동안 트름이 어찌나 나오던지
끝나고 체중을 재면 항상 제자리다.
오늘도 무쟈게 힘들었는데;;
접영하시는 분들보니 자세나 발차기가 전혀 다른 방식이라
참 어려워 보이던데...
틈틈히 유툽 동영상 찾아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열심히 해야겠다.
눈으로 본 그대로 마음처럼 의욕은 앞서는데
몸이 안따라 준다는게 참 서글퍼지는 나이가 된거다.
나의 수영실력이 언제까지나 뿌연 안개속에서 헤매란 법은 없을 터..
열심히 하다가 보면 눈부신 봄햇살처럼 쨍한
그런날도 반드시 오겠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