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황매산 군립공원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에 걸쳐있는 황매산은 합천의 진산이지만 산행서적이나 관광지도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무명의 산이었다.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 되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진다. 해발 1108m에 이르는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에 병풍처럼 수 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려지는 아름다운 산이다.


꽃피는 봄엔 철쭉제로도 유명한

황매산

가을엔 부드러운 능선따라 바람에 물결치듯

은빛찬란한 억새를 직접보니 장관이다.


드넓게 펼쳐진 억새군락지

언제 다 둘러 볼까나?

싶었지만 친절한 안내표지따라

가을속으로의 여행 시작~


일주일만에 보는 햇살과 파란하늘

능선따라 걸으니 살짝 땀이 났지만

이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잠깐의 더위는

금방 청량감으로 변했다.

어느새 은빛으로 술렁이는 억새풀



부드러운 능선너머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바람에 춤추듯 나부끼는 억새들의

바탕화면이 되어 주는 듯하다.

이젠 정말 가을가을하다~


산은 산인데 울창한 나무숲이 없다.

억새풀군락지 한가운데 나무 한그루

군데군데 그늘과 쉼터가 되어주는 곳


억새풀군락지를 나와 걷게되는 길에서

내려 다 본 풍경들


바람이 느껴지니?


봄과는 또다른 매력의 황매산 능선


황매산정상으로 가는길에 만난 구절초


등산로 데크가 잘 정비되 있어 좋았다.

하지만 계단은 넘 힘들다,,,


계단으로 오르기전 풍경

구름을 뚫은 빛내림이 약하게 있었다.


중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조망이 좋았다.


조금 더 올라보기로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석은 찍어야겠기에


여전히 빛내림이 있어 아름답던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들


더 높은곳에서 바라 본 모습


가까이 땡겨 본

산청방향 다락논도 조금 보이고

중앙 지리산 천왕봉

저길 오를 날이 있긴 한 걸까?

널 만나기도 이렇게 힘든데...

그래도 꿈은 간직하고 살아야겠지?!

지금은 황매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니

가던길이나 잘 가자!


그러다 갑자기 계단이 끝나서 잠시 당황했다.

돌산으로 이루어진 가파른 등산로를 10여분쯤

기어가다시피 올랐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산행의 맛인가?

그래서 오르게된 봉우리에서의 조망


합천방향 굽이굽이돌아 차로 올라왔던 길

오른쪽 주차장있는 곳이 해발 850m


막연히 제일 높다고 생각한 봉우리에 올랐다.

정상석은 않보이고 이정표만 덩그러니

저 봉우리가 황매산 정상인줄 알았다.

조금 더 높은 돌산이 있길래 사진찍으려고

올라갔는데 대박!

정상석이 여기에 있을 줄이야~


인증샷찍기도 힘든 바위 위 작은 정상석

힘들게 올랐던 첫번째 봉우리도 보인다.


높이 오를수록 더 멀리 보인다.

이맛에 산엘 오르지~

비록 산가까이 차로 오르긴 했지만서도


빛내림이 여전한 순간을 마지막으로

카메라배터리 아웃~

아쉬움에 야속해지는 순간

배터리스트레스에 카메라를 바꾸고픈

기왕이면 와이파이기능이 있는걸루다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배터리추가주문으로

잠시 지름신을 달래본다.


하산때 같이한 G4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감상타임


황매산에서 처음 본 억새풀의 은빛향연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운 계절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남들보다 빨리 한적하게 가을을 즐기고 싶다면

황매산 억새풀을 만나러 가 보는건 어떨까?

억새풀속을 걸어봐야 진짜 가을인거지ㅋ


합천 황매산 철쭉제

http://21blackjack.tistory.com/681




새벽녘 일찍 잠이 깬 탓에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창밖을 바라보며

갑자기 전날 내린 소나기가 생각났다.

어쩌면...

오도산 운해를 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장비를 챙겨서 달려갔다.

이미 지난번 답사를 다녀 왔었던터라

시간단축을 10여분이나 하며 올랐다.

새벽 5시22분에 출발해 6시에 정상도착

여명과 일출을 놓치고 싶지않은

 조급한 마음을 재촉하긴 했지만

산을 오르며 언뜻언뜻 보이는

달리는 차창밖 여명은

그다지 붉지도 예쁘지도 않아서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었다. 

밤이 점점 길어지니 일출을 만나기엔

앞으로가 더 수월 해 질것 같다.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동쪽을 향해 

눈과 마음은 이미 감탄을 하면서

분주한 두손은 삼각대를 펴느라

무척이나 바쁘다 바뻐~

일출 그리고 하루의 시작

경건함과 숙연함마져 들게하던 풍경 


6시 정각

아련돋는 여명과

아슬아슬하게 하마터면 놓칠뻔했었던

일출을 위한 준비중

먼산 구름에게 고맙다고 해야하나?


6시 3분에 구름위로 해가 떠올랐다.


흡사 저녁노을이 연상되는

쟁반처럼 둥근 햇님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의 장관

널 위한 선물


열심히 노출과 조리개 연습

렌즈에 먼지 좀 봐라^^;;

그래서 다 버리고 그나마 건진거,,,


처음엔 아래쪽에서 열심히 담았는데

주위를 돌아보니 중계탑옥상에 열정진사님 세분

나도 열린 철문을 살짝밀고 올라갔다.

이 중계소를 설치하기위해 산정상 13m나

깎았다고 한다.


골짜기마다 하얗게 담겨있는 운해들

시야가 완전 깨끗한 날은 아니었다.


나도 드뎌 빛갈림을 찍게됬다.

조리개를 개방하면서 이물질이 선명히 보여

버린 사진이 애도스럽게도 절반이 넘는다.

이것은 나의 부주의겠지만,,,

아무래도 점검을 받아야 할듯,,,


구름의 바다처럼

수많은 산봉우리들이 마치 섬처럼 보이는

착각이 들게도 한다.


아침햇살에 오도산은 그림자 노리중


가조면의 평지를 가득메운 하얀운해

때론 가까이 밀려왔다가

저 멀리 빠지기를 반복하는 파도처럼..



시선이 닿는 곳마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


성난 파도처럼 너울지며 부서지는

 운해의 표정


내가 사진찍길 좋아하는 건

너를 좋아하는 이유와 같은거 아닐까?


무엇이든 몰입 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거랬지?!


그 순간만큼은 넘 행복하고

그냥 아무조건 없이

너라는 존재때문에

오직 너라서...그래!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가 참 예쁘다.

어느새 가을이 왔나싶다!


시시각각 변하는 운해의 모습은

처음 보는것 같다.

감동적인 2시간 동안

배터리완전 소진해 가며

사진을 담는 그 순간만큼은

너무도 행복해 한다는 걸...

나를 위한 선물을 준것 같아서

더 없이 좋았던 시간들


카메라점검을 받고 대구에 다녀오면서

거창휴게소에서 바라 본 오도산 정상

지금은 카메라 테스트중

바로 앞쪽 병풍처럼 있는 산은

마치 아기를 잉태한 듯한 여성이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미녀산이라 한다.

오른쪽으로부터 머리,가슴,배,다리

아무리봐도 난 잘 모르겠다,,,


꽤나 높은곳에 위치한 오도산 중계탑


그 많던 운해들은 오간데 없고

겹겹이 아련한 산너머 산


새벽5시부터 일출과 함께 시작된

나의 하루가 무척이나 바빴다.

오도산으로 함양으로 다시 대구에서 거창까지

오늘 내달린 총거리 300km

피곤하지만 그래도 행복하였다.





파아란하늘과 하이얀구름

전날 내린 비때문일까?

바람결따라 성큼 다가온 가을

요즘들어 시야가 깨끗했었던 날이

언제였을까?

1년중 몇번 안되는거 같다.

머리가 맑아지고 깨끗히 비워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거창 감악산952m

보기보다 꽤 높은 산인데

차로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엔 방송사 중계탑등 시설물들이 있고

지역에서 설치한 해맞이 행사장도 보였다.

그리고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활공장도 있다.


거창 풍력발전단지

총 7기의 풍력발전기가 감악산 능선따라

설치되있어 이색적인 모습이다.


거창읍이 한눈에 다 들어왔다.

동서남북 어디로든

 조망이 굉장히 뛰어난곳이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가조면 거창휴게소 부근

왼쪽 뒷산이 가야산


2주전쯤에 갔었던 오도산정상1134m

산 굽이굽이 돌아가던 임도가 보인다.


합천방향의 굽이진 길들


합천에도 다랭이논이 있다.


날이 가물어 물이 줄어든 합천호


전날 민물고기를 잡았었던 황강

그리고 가천교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TG

거창 승강기밸리와 타워


70여km떨어진 대구시까지 조망된다.

물론 줌인하긴 했지만ㅋ


합천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풍경

구름이 어찌나 예쁘던지


뒤로 보이는 높은산은 황매산1108m



거창읍내 전경


좌측 오도산과 중앙에 대구시


감악산 전망대 팔각정앞에 장승도 나란히


내년 새해 해맞이는 감악산에서~


정상에서 내려오며 만나지는

너른산 능선따라 우뚝선 풍력발전기들

쒜엑~쒜엑~~잘도 돌아간다.


바람이 거센만큼 변화무쌍한 하늘의 표정


이곳에 억새풀이 조성되면

더 멋있을것 같은 생각을 해보며

더 가까이 걸어 가 보았다.


한참을 걷다 되돌아서 만나지게 되던

감악산정상 뷰~~


억새가 전혀없는건 아니지만

넘 쓸쓸해 보이는건

내가 쓸쓸하기 때문인걸까?


내가 갈 수 없으니 네가 와라~

혼자서 줌인노리


감악산 정상을 약간 내려와

좌측 풍력발전단지 쪽으로 가봤다.


풍력발전기가 없었다면

높은 산이라는 생각이 전혀 않드는

얕은 동산처럼 나름 평탄한 비포장길


빛내림인가 싶어 기대를 하며

차를 세웠는데,,,

약하다;;;


감악산을 내려와 합천호따라 드라이브

하루해는 짧았지만 여운이 긴

오늘이 되길바라며..




차로 오를 수 있는 또 다른 산들

찾아보니 전국각지에 여러군데가 있었다.

차외에 무주 향적봉 곤도라와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로 오르기도 했었고

약간의 산행이 필요했었던 합천 황매산

차로 갈수있는 제일높은 산인 정선 함백산과 만항재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지리산에서 노고단을 바라만 보았던 성삼재를

전날 합천 오도산과 하동 금오산까지

그러고 보니 은근 여러군데를 올랐었다.

오늘은 하동 금오산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경남 하동에 위치한 금오산 해발875m

인친님의 비눗방울 사진을 감상하다가

테그에 하동금오산이라고 있길래

바로 폭풍검색시작

요길 또 가봐야하지 않겠어?!

순천만 와온해변의 일몰도 볼겸 경유해 다녀왔다.

대로에서 7.5km를 금오산 정상을 향해

산비탈길을 오른다.

입구찾기가 애매모호했지만 폭풍검색으로

어렵지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전날 오도산 임도보다는 도로사정이 매우 양호했다.


하동 금오산전망대에서 펼쳐진 다도해의 풍경

사진을 담기엔 시야가 여전히 좋지않았다.


우측에 광양만 광양화력발전소가 보이고

금오산 전망대답게 조망은 진짜 좋다.

해안가에 위치한 산이 주는 혜택같은거


물이 빠져나간 갯벌 그리고 바다와 어우러진 농촌

보는 내내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쩌기 멀~~리 사천대교가 아스라히 잡혔다!


광양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뿜어내는

하얀연기가 인상적이라던데...

연기는 오전에만 뿜는건가?

이런것도 타이밍이 잘 맞아야 하는법!


남해와 사천을 잇는 삼천포대교도 찍혔다~


좌측엔 금오산짚라인 승강장이 건설중이라던데

아직 완공되려면 멀었나보다.

난 강원도 정선 병방치에서도 탔었지ㅋㅋ


금오산에는 전망대데크와 그늘이 있는 정자도 있어서

어디서든 편하게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주차공간도 넉넉한편이고 화장실도 마련되있다.

산정산엔 KT중계소와 공군부대가 있어서

일반인 접근불가이고 사진촬영 금지다.


금오산을 내려오며 큰풍경을 감상한다.

날씨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런 아쉬움이 남아야 또 한번 찾게 되는거겠지ㅋ

일출도 좋고 일몰도 좋은곳

섬과 바다 하늘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 하동 금오산같다.


-찾아가는 길-

하동 금오산 전망대를 찾으면

대원사라는 곳에 표시가 되는데

그 길따라서 약 5km의 임도를 오르면 된다.

주소:경남 하동군 진교면 고룡리 753-6

정상부근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길로 가든

전망대에서 만나진다.



국내 차로 올라갈 수 있는 산

대충 이정도^^

경기도

 

양평 : 유명산 활공장(비포장 도로)

가평 : 화악산 응봉(공군부대)

 

 

강원도

 

횡계 : 대관령, 동해전망대

정선 : 함백산 헬기장

정선 : 민둥산(800m 전까지 가능, 데크 있음)

태백 :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태백 : 천의봉 전망대

 

 

경상도

 

문경 : 활공장

상주 : 활공장

김천 : 난함산

영천 : 보현산 천문대

산청 : 황매산 철쭉피는 곳(정자있음)

합천 : 오도산(데크 있음)

하동 : 금오산(데크 있음)

하동 : 형제봉 활공장

하동 : 구재봉 활공장(정상 1.6km전까지 가능)

악양 : 화남재(정자 있음)

악양 : 한산사, 정자(한산사에서 도보 10분 거리, 차로 이동 가능)

의령 : 한우산

창원 : 안민고개

통영 : 미륵산(케이블카 내려서 10분)

대구 : 팔공산 한티재, 최정산

 

전라도

 

운봉 : 봉화산(임도-정자,정상-데크)

군산 : 오성산(포장길 경로는 2개), 망해산(포장길 경로 1개)

익산 : 미륵산(송신소 올라가는 길 1개)

구례 : 성삼재 헬기장(성삼재에서 고리봉 방향으로 10분)

남원 : 정령치 개령암지 헬기장(정령치에서 바래봉 방향으로 10분)

 

 

충청도


천안 : 흑성산

연풍 : 조령3관문(10분 정도 걸어야 함)

단양 : 양백산 활공장(정자 있음)

제천 : 비봉산 활공장(모노레일 이용 or 걸어서 1시간)


합천 오도산에서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이면 운해의 장관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른다.

꼭 운해가 아니더라도 일출이나 일몰을 보는 것도

산을 오르는 즐거움중 하나가 아닐까한다.

산 자체의 오름이 좋아 행복했었던 시절이

분명 내게도 있었는데, , ,

건강도 건강할때 지켜야하는 건데

과유불급이 불러온 결과는

내겐 너무나 견디기 힘든 가혹한 일이 되버렸지만

이젠 다른 방법으로 부실해진 무릎을 대신해

산을 찾아가는 일이 수월해질것 같다. 

다만 기름값이 더 든다는거^^;;

우연히 알게된 합천 오도산

이곳의 일출,일몰,운해가 장관이라던데

가까운곳에 있다는게 더 반가웠다.

초행길의 부담감을 줄이고자 답사차 올라봤다.

거리는 33km인데 한시간정도 걸렸다.

국도에서 산정상까지의 거리 10km

임도같은 비좁고 굽이진 첩첩산중 산비탈길

차로 오르는데도 30분 꼬박 걸렸다.

임도만 걸어서 올라도 극기훈련급이겠다,,,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차라도 있으면 대략난감한 상황

좀 넓은 길이 나올때까지 후진을 해서

둘중 한대는 양보로 비켜줘야 한다.

제발 차가 없길 바라며 한참을 올랐다.

산정상엔 올레KT무인중계소가 있는데

산정상을 싹뚝 깎아서 만들었다한다.

 인간의 힘이란 정말 놀랍다.

조망이 좋은곳이긴 한데 시야가 나쁜날이다.

덩달아 비전문인 사진도 개망이다.

조리개와 노출연습차 찍은 습작사진들

배경이 하얗게 다 날라갔,,,조리개를 넘 열었나?

이유를 안다면 덜 고생하겠지만 서도;;;

날씨가 않좋아서 그랬던거야~


좌측은 합천호 우측으론 내가 지나온길

산봉우리를 한바퀴 돌아 굽이진 좁은 길


더위에 지쳐보였던 고추잠자리

늦은 오후의 그림자는

잠자리 다리를 롱다리로 바꿔버렸다.


나는 지금 태양과 맞서는 중


구름속으로 사라져간 하루

그제서야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내 거창휴게소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위쪽과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옛 88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 재개통된게

광주대구 고속도로다.


거창군 가조면와 가조TG


날이 가물어 합천호 물이 많이 줄었다,,,


시야가 멀수록 답답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산중 계단식논도 보이고



골프장되시겠다.

해발높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한여름 골프도 할만 하겠는걸~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 쌓인곳에

넓은 평지가 인상적인 가조면

시원하게 뻗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요즘 자주 달려주고 있다!


시정이 좋은날엔 거창읍까지 보일텐데

오늘은 그날이 아닌거 같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능선

등산로가 있을법도 한데ㅋ


구름에 가려진 일몰은 물건너갔고

그래도 찍고 또 찍은데 찍고 나름 연습중

결과물이 좋지않더라도ㅋㅋ

내겐 보정과 뽀샵빨이 더 중요헌디?!

ㅋㅋㅋㅋㅋ



아래사진들은 폰카

역시 폰카짱~!!!


산정상 올레KT오도산중계소

무인으로 작동되며 일반인은 출입금지

정상에 간이 화장실도 있고 쓰레기도 널려있다.

제발 쓰레기 좀 되가져가란 말이다!

열대정도 주차할 주차장도 마련되있다.

이곳또한 아는 사람들만 오는 곳인가보다.

전망대데크에서 비박하는 진사분들이 많다는거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때도 있다는거


첫경험치곤 나름 괜찮았다고 위안삼고

이만 철수하자~하산하자~


설마 이시간에 올라오는 차가 있겠어?!

하고 맘 놓고 하산중

잠시 평지를 만났다가도 오르막이 놓여있고

내리막도 있는 굽이진 산 비탈길

내가 살아가야 할 인생의 축소판을 체험하듯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할 

삶의 경험치를 얻게하는

산이 좋으다!


-찾아가는 길-

경남 합천군 묘산면 산제리 104-1

좌측도로에 작은 입간판이 있다.

'올레KT오도산중계소'

자칫 지나칠 수 있으니 무조건 서행이다.




덕유산향로봉 가는 길






적상산 안국사 왼쪽으로

향로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원래 안국사가 목적지였는데

우연히 등산로 이정표를 보고 1.5km라

표기되 있길래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가야하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무작정 예정에도 없었던

산행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덥썩!

처음가는 길의 낯설음때문에

더 멀고 길게만 느껴지는게 정상인듯

향로봉이라 해서 오르막의 연속일 줄 알았는데

내리막이 더 많았다는거

돌아가는 길이 더 걱정되던 순간

향로봉 표지판에 도착을 하니

사방이 우거진 초록빛 나뭇잎들때문에

조망권 시야가 너무 좁았다.

어디 발 딛고 올라 설 수도 없어서

까치발을 딛고 밀당후 겨우 건진 사진들이다.

그래서 몇장없다.

OTL

좋은조망을 보려면 인친님 말처럼

겨울에나 가야하는 산 같았다.

하지만 눈이 내리면 도로는

출입통제가 될텐데?!




적상호가는 길


향로봉을 찍고 안국사로 되돌아 나와 

적상호 전망대를 향해 내려갔다.

적상산중턱쯤에 올랐을때 돌로 쌓인

댐 둑방같은게 보이길래

왠 산정상에 저런게 다 있나 싶었다.

선관광 후학습의 결과

적상호라 불리는

양수발전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무주 적상산에도 산정호수가 있었다.

산아래 보이는 저수지와 지하수로로

연결이 되있다고 한다.

전망대에 오르니 날씨만 협조했더라면

조망권이 환상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멀리 덕유산 향적봉과 눈없는 무주리조트

스키장 슬로프가 희미하게 드러나 보인다.

적상호주변엔 '사진촬영금지'라는 표지를 보고도

못본척 몇장 슬쩍찍고 ㅋㅋ

머릿돌앞에 타고 온 자전거세우고 인증사진 찍는

라이더에게 자전거 좀 치워주세....요?!

얼마나 빠르던지 내려갈때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나저나 자전거를 타고 이곳까지 올라온건가?!

설마....그런건가?

우앙~대다나다!!

옛 미시령길을 연상시키는 길인데...

오르막이 제아무리 어렵고 힘들다해도

역경을 이기고 정상의 고지에 도달하고 나면

내려가는 길은 그 만큼 수월하겠지..

인생도 마찬가지일꺼야...

아직 계속 오르막의 여정이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거니까













매주 주말만되면 날씨가 심술을 부린다.

이번주말도 흐림과 오락가락 비의 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유산을 찾았다.

이건 뭐 어디까지나 곤도라의 힘이니까ㅋ

600m만 오르면 향적봉 정상에 쉽게

오를 수 있는 걸 예상치 못하고

완벽 등산복차림에 등산화,가방,스틱까지

철저하게 준비한게 민망할 정도로

등산로 데크가 잘 정비되있어서

동네앞산 산보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선지 하산할때보니 슬리퍼에

편한 반바지 차림으로 아무렇지않게 오르는

어린친구를 보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래도 안전한 산행은 기본이므로...

제작년 무릎을 다친 이후로 나에게 있어

산행은 도전자체가 두려운 일이 되었는데

문명의 도움?으로 오를 수 있다는게

얼마나 커다란 위안과 기쁨인지 모르겠다.

지난번엔 성삼재까지 차를 몰고 올랐다가

노고단만 올려다 보고 내려온 적이 있었는데

가고픈 마음이 자꾸만 든다.

감히 내가 지리산을?? 각설하고

곤도라탑승때 들은 막차시간 4시30분까지

시간엄수를 해달란다.

4시쯤되니 곤도라탑승시간에 대한 안내방송이

향적봉 일때까지 들려왔다.

좀 더 일찍 올랐더라면 건너편까지 가는건데

아쉽지만 여기까지ㅋ

연분홍 산철쭉이 피어 아직 봄인걸 느끼게 한

덕유산 향적봉에서



 

 

 

 

 

 

 

 

 

 

 

 

 

 

 

 

 

 

 

 

 

 

 

 

 

 

 

 

 

 

 

 

 

 

 

 

 

 

 

 

 

 

 

 

 

 

 

 

 

올해 황매산철쭉제는 며칠전 냉해를 입어

그다지 이쁘지가 않다.

하지만 아직 꽃봉오리가 덜핀것이 많아서

열흘뒤 다시 올라야겠다.

황매산정상은 밟아줘야지

 

http://hmfestival.hc.go.kr/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