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파아란하늘과 하이얀구름

전날 내린 비때문일까?

바람결따라 성큼 다가온 가을

요즘들어 시야가 깨끗했었던 날이

언제였을까?

1년중 몇번 안되는거 같다.

머리가 맑아지고 깨끗히 비워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거창 감악산952m

보기보다 꽤 높은 산인데

차로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엔 방송사 중계탑등 시설물들이 있고

지역에서 설치한 해맞이 행사장도 보였다.

그리고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활공장도 있다.


거창 풍력발전단지

총 7기의 풍력발전기가 감악산 능선따라

설치되있어 이색적인 모습이다.


거창읍이 한눈에 다 들어왔다.

동서남북 어디로든

 조망이 굉장히 뛰어난곳이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가조면 거창휴게소 부근

왼쪽 뒷산이 가야산


2주전쯤에 갔었던 오도산정상1134m

산 굽이굽이 돌아가던 임도가 보인다.


합천방향의 굽이진 길들


합천에도 다랭이논이 있다.


날이 가물어 물이 줄어든 합천호


전날 민물고기를 잡았었던 황강

그리고 가천교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TG

거창 승강기밸리와 타워


70여km떨어진 대구시까지 조망된다.

물론 줌인하긴 했지만ㅋ


합천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풍경

구름이 어찌나 예쁘던지


뒤로 보이는 높은산은 황매산1108m



거창읍내 전경


좌측 오도산과 중앙에 대구시


감악산 전망대 팔각정앞에 장승도 나란히


내년 새해 해맞이는 감악산에서~


정상에서 내려오며 만나지는

너른산 능선따라 우뚝선 풍력발전기들

쒜엑~쒜엑~~잘도 돌아간다.


바람이 거센만큼 변화무쌍한 하늘의 표정


이곳에 억새풀이 조성되면

더 멋있을것 같은 생각을 해보며

더 가까이 걸어 가 보았다.


한참을 걷다 되돌아서 만나지게 되던

감악산정상 뷰~~


억새가 전혀없는건 아니지만

넘 쓸쓸해 보이는건

내가 쓸쓸하기 때문인걸까?


내가 갈 수 없으니 네가 와라~

혼자서 줌인노리


감악산 정상을 약간 내려와

좌측 풍력발전단지 쪽으로 가봤다.


풍력발전기가 없었다면

높은 산이라는 생각이 전혀 않드는

얕은 동산처럼 나름 평탄한 비포장길


빛내림인가 싶어 기대를 하며

차를 세웠는데,,,

약하다;;;


감악산을 내려와 합천호따라 드라이브

하루해는 짧았지만 여운이 긴

오늘이 되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