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조이

산다는건/일상으로2016. 3. 11. 08:32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 말 참 맘에 든다.
그 최고의 순간이란
어떤때를 말하는걸까?
부와 명예?사랑과 행복?
난...널 생각하는 지금
바로 이 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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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따라 갑자기 가게된 청주

일단 청주역에 들려 관광안내소를 찾았지만

보이지않아 되돌아 나오던중 버스 승강장에서 마주한

청주 유명관광지 안내도를 보고

약 10분거리에 있는 수암골로 향했다.

그저 평범한 7080달동네 같았던 첫인상

마을입구엔 여기저기 집터닦기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도대체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마을중턱에 마련된 비탈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인 시간여행

고고고~~




입구에 마련된 이정표를 따라 단아래로

내려가면 추억의 골목길 시작




마치 벽화마을인듯 싶다.




공중화장실에 벽에 그려진

반쪽날개의 남자




겨우내 따뜻하게 이 한몸 불살랐던

하얀재로 변한 연탄재들

이렇게 모아보니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된듯




좁다란 골목어귀에서 만나는 벽화




초딩들의 솜씨가 엿보이는 타일벽화

우리가 모여 만들어낸 공동의 작품




좌측엔 수암골에서 촬영된 드라마 포스터가

전시되어있다.

제빵왕 김탁구,카인과 아델...

일단 기억나는건 이것뿐

왜냐? 재밌게 시청을 했었으니까

ㅋㅋㅋ




지금은 사라져간 슬레이트지붕의 처마

녹슨모습이 빈티지하당~




드라마 '카인과 아델'의 남녀주인공인

한지민과 소지섭 실물크기의 입간판

지인은 옆에 꼽사리껴서 셀카를 찍으심




'제빵왕 김탁구'의 드라마속 빵집

지금은 몇종류의 빵과 커피가 있는 카페로 영업중이다.





실내로 들어가면 한켠에 마련된

에필로그같았던 액자속 주인공들을 만나게된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와

전망에 좋아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마을을 내려다 보니 그닦 별 볼 것은 없었다.




잔잔하게 흘러 나오던 라디오 소리가

꽤 괜찮았다.




다시 카페를 나와 되돌아 오르던중

핸드마크도 찍어보고




나무와 등대 밤배가 있는 벽화도 만나고




방명록같은 타일벽화에서 따뜻함이 묻어난다.




우연한 곳에서 발견한 피아노건반

밟으면 소리가 나려나?



저질 체력이 아니면

천천히 둘러보더라도 한시간이면 충분할듯

전국적으로 벽화마을로 알려진 곳이 많아지고 있다.

수암골은 몇몇 드라마 촬영의 배경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찾아드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것 같았다.

나 어릴적 산비탈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달동네가 연상되는 곳

'수암골'




 

 

동네 아이들인지 재빠르게 흔적을 내버렸다.

인적없이 깨끗한 눈을 기대했건만...

 

 

 

온몸으로 고스란히 눈을 뒤집어쓴 나무들

철지난 크리스마스 트리같다.

 

 

한겨울 목화솜처럼 눈꽃피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빈 의자위에

소담스럽게 쌓여간 눈

 

 

맨홀들의 규칙적인 모습도 재밌게 다가온다.

 

 

빈교정을 둘러보니 시선 닿는 곳마다

눈의 작품이다.

 

 

지나 온 길을 돌아보고

 

 

좀 더 멀어졌을까?

다음 풍경이 기대가 되어

 

 

자꾸 뒤돌아보며 걷게된다.

 

 

가지마다 파릇한 새순이 돋고

꽃피는 춘삼월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기대도 되고

 

 

휘몰아치던 눈보라를 온몸으로 맞섰던 표지판

 

 

앙상한 가지마다 눈이 쌓였다.

 

 

하얀 눈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까만디딤돌

난 이상하게 이런 모습들에 집착을 한다.

ㅋㅋㅋㅋ

 

 

왠지 눈이 무거워 보이는 마른가지

 

 

발자국 하나없이 깨끗한 작은 계단

밟고 내려서기가 괜스레 미안해진다.

 

 

화단의 돌들과 크고작은 나뭇가지에 핀 눈꽃

 

너를 상고대라 불러도 괜찮을까?

 

 

 

슈거파우더를 흩뿌려 놓은듯

 

 

운동장 한가운데 아이들이 만들다가 만 눈덩이

눈사람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미완성이 되었다.

 

 

 

봄꽃이 눈꽃으로 피어난듯

 

 

수묵의 느낌을 깨는  붉은 창

 

 

운동장 한켠 가로등이 하나둘씩 점등이 되고

 

 

나홀로 교정을 걷는 기분도 색다른

 

 

 

흐린날 자취를 감춰버린 아련돋는 일몰

 

 

 

그리고 찾아 온 블루아워~~

 

 

가로등 불빛을 등에지고 하얀 눈위로 드리워진

나무의 그림자

춥지 않을까?

 

 

 

 

어둠을 향해 갈수록 선명하게 대비되는

 하얀눈위로 펼쳐지는 빛과 그림자

 

 

 

모처럼 내곁에도 눈이 내렸다.

마지막눈이 아닌걸 기뻐하며...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풍경들

눈 내리는 날만의 특별함을 누리며

마음은 이미 봄을 손짓하며 부르고 있지만

아직은 눈내리는 겨울이래도 좋다!

해가 지는줄도 모르고 교정한바퀴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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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탈도 많던 한탄강댐 완공이 얼마 남지않았나보다.

이제 더이상 재인폭포 아래로의 진입이 불가했다.

계단입구에 새로 만들어진 출입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지난 여름엔 없었는데...

 

↓지난 여름 수량풍부한 재인폭포 ↓

http://21blackjack.tistory.com/545

 

 

 

 

이젠 가까이서 볼 수가 없단다.

지난 계절에 담았던 모습은 추억으로나마

간직하게 되겠지...

 

↓재인폭포 가을단풍진모습 ↓

http://21blackjack.tistory.com/173

 

 

 

여전히 하늘빛을 품은 옥색물빛은

곱디곱다.

 

 

겨울막바지라 여기저기 왠지 을씨년한

폭포수가 얼어붙은 고드름도 얼마 못 버틸것 같다.

 

 

한탄강 둘레길의 시작이기도 한

비둘기낭 폭포

재인폭포에서 40여분을 달려 도착했다.

 

 

폭포수는 고드름이 되어 흔적만 남았다.

옥색물빛의 아련함

 

 

 

어디서부터 떨어져 얼어붙은지 모를 고드름

 

 

 

 

다른쪽에서 바라본 비둘기낭폭포의 전경

영화 또는 드라마촬영용 세트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게 될 것인지 궁금타~

 

 

가뭄에도 상관없이 사계절  마르지않고 흐르던

한탄강의 지류

 

↓비둘기낭폭포의 본모습 ↓

http://21blackjack.tistory.com/541

 

 

 

겨울의 메마름이 느껴졌던 한탄강 합수지

 

 

겨울햇살의 눈부심에도

강물은 굽이쳐 평온하게 흐른다.

 

 

경  축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한탄강 둘레길의 시작

그동안 한창 공사판이였는데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 깔끔하게 단장된 모습이다.

몇년후면 양옆에 심어진 푸른잎이 무성한 길사이로

둘레길을 걷는 상상을 해 본다.

 

 

비둘기낭 폭포로부터 약20분 거리에 있는

국민관광지 산정호수

만수위때만 볼 수 있는 낙천지폭포

 

↓한달전 산정호수모습 ↓

http://21blackjack.tistory.com/617

 

 

 

책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름다리 위

산에 오르고프다...

 

 

제방가운데에 이르면 만나게되는 추억의 명성산능선

 

 

삼식이렌즈로 내가 올랐었던

명성산정상부근도 땅겨보고

 

 

왼쪽 궁예봉도 눈길 한번주고

 

 

그렇지?!

이모습인거지~

 

 

 

우수가 지나선지 산정호수에도 해빙기가 온듯

한달전과는 전혀 다른모습이다.

또 그렇게 한계절을 지나야 할 시점

다시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게된

일상탈출이다.

 

 

 

 

 

아침부터 꽃샘추위와 맞섰더니 컨디션이 나쁘다.

매트온도를 높히고 뜨거운데도 모르겠다.

따뜻함은 만져지는데 온기가 전해지지가 않아서

난 더 춥다한다.

머리가 육체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은 경험

한달째 구직때문에 적쟎이 스트레스인가 보다.

세상밖으로 나가는 일은 쉽지가 않은탓에...

그래도 꾸꿋이 기다려본다.

한번쯤은 나를 알아봐주고 기회를 줄거란

희망을 갖고...

내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나를 응원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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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건/일상으로2016. 2. 22. 00:51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선
비록 끝이 보이진 않지만
가야할 종착역이 있듯
그 곳에 네가 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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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이 태어난 오늘

난 말로만 생일 축하한다고 했지만

내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굳이 말 안해도 잘 알거라 단정지어 버리는 나

함께할 수많은 시간들속 서로에게 있어

더 기쁘고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였음 좋겠다.

신이 내게 고난과 시련을 줄때

그것을 극복할 기회와 능력을 같이 주실거라 믿고 있다.

곁에서 말없이 지켜봐 주는 것 만으로도

위태로운 내삶의 무게를 견디게 하는 힘도

당신의 존재로부터 그 시작이었으니까...

오늘 또한 기억하고 싶다.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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