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1] 을왕리해수욕장과 인천국제공항전망대
드뎌 35박 일정으로 유럽6개국으로 여행갔던
아들이 마드리드에서 돌아오던 날이다.
여유롭게 도착하여 이왕 온김에 낙조로 유명하다던
을왕리해수욕장을 먼저 가기로했다.
공항 리무진을 타고 1시간만에 3층 출국장에 하차를 하여
2번이나 13번 정류장에서 306번 버스를 기다린다.
사전정보 답사로 큰 불편없이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
약25분여를 이동하여 만나게된 을왕리해수욕장
옷깃을 파고드는 서해 바닷바람은 참 매서웠다.
새우깡의 노예였던 을왕리출신 갈매기들
그 동안 잘먹구 잘 살았니?
느그들 다이어트 좀 해야긋당~~
바닷물이 들어오길 기다리는지
모두들 바다를 향해 애도의 시간을 갖는건지
한결같은 모습들
거센 바람에 파도까지 쉴새없이 부딫쳐온다.
을왕리 왼쪽의 풍경...
별로 볼건 없다.
지나오면서 스쳤던 선녀바위쪽이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건
나만의 생각인건가?
간조때여서 모래뻘들이 그대로 드러나
한참을 바닷가로 걸어간다.
물빠진뒤 더 단단해지듯
생각보다 발이 푹푹 빠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몇몇사람들이 새우깡을 던지니 떼거지로 모여든 갈매기떼
니들이 새우깡맛을 알어?!
하늘을 유유자적하는 한쌍의 날개짓
다 둘씩 짝지어 다니넹...
새우깡으로 일심동체하는 녀석들
공중부양하는 과자를 잘도 낚아체 물고 날아간다.
손에 쥔건 누워 떡먹기
바람이 어찌나 매섭던지
을왕리 갈매기들을 날개짓하게 하는건
새우깡의 힘이 큰듯 싶다
ㅋㅋㅋㅋ
다시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전망대가 있는
오성산에 올랐다.
전망대 안에서 찍은 뷰~
2층 전망대는 폐쇄가 되어 출입금지라 아쉬웠다.
하긴 올라 가더라도 표준렌즈의 한계에 부딪쳐
무얼 담겠다는건지 ㅋ
멀리 굉음을 내며 어디론가 비상하는
A항공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면 진사님들이 추천하는
소위 명당장소가 있다.
길은 없는데 길이 되어버린
희미한 하늘에서 점점 시야에 들어오며 하강중인
K항공
중간정도까지 줌으로 땅겨도 보고
혼자서도 참 잘 노라여~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좌우양쪽 두군데 활주로가 있는데
전망대앞쪽 활주로엔 이륙보단 착륙이 더 많았다.
그 건너편엔 이륙과 착륙이 5분사이로 뜨고 내리며
원활하게 더 볼 수 있었다.
탁 트인 곳에서 비행기들을 보고 있자니
뭔가 답답했었던 마음이 후련해지는 느낌이 들다.
전망대를 내려와 버스를 타고 1층 입국장에 하차를 했다.
버스노선이 편리하게 짜여진듯
안내데스크로 가서 항공편을 알려준뒤
입국게이트를 조회해서 확인한 다음
도착시간까지 40여분이 남아서 4층으로 올라갔다.
4년전 괌으로 출국하기위에 이곳을 누비며
지나갔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휴게시설이 있는 이곳에서 비행기를 가까이 볼 수 있는데
구경만하는데도 지루하지않고 시간이 참 잘갔다.
아래로 보이는 3층 면세점 내부
어디론가 가야할 행선지가 있어 분주한 사람들
아....나두 떠나고 싶다아~~~
드디어 착륙과 동시에 울리던 카톡
'도착했음'
30여분의 시간이 지난뒤 국제거지가 다된 꼬라지로
그리운 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흐어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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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평강식물원 갈매빛축제 야간개장 임시중단
평강식물원
http://www.peacelandkorea.com/
<야간개장 임시 중단 안내>
평강식물원은 연이은 한파로 인해 야간 도로사정이 좋지 못한 관계로
야간개장을 1월 25일부터 임시 중단합니다.
3월달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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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산정호수 썰매축제오픈!! 썰매타러 오세요~
제6회 산정호수 썰매축제
겨울 동장군이 늦게 강림한탓에 뒤로 미뤄지다
지난 1월15일부터 2월14일 일정으로
산정호수 썰매장이 드디어 오픈을 했다.
반갑다!! 반가워!!
오전에 내린 눈을 치우느라 관계자분들께서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계셨다.
호수기차,얼음썰매,스케이트
세발자전거,빙상자전거
어린이자동차,얼음바이크,얼음낚시등
신나게 얼음판위를 지치며 즐길 수 있게
탈것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필요하면 대여를 하면된다.
꼬맹이 친구들이 노오란 오리썰매를 타면
넘 귀여울것 같은데 오홋~
나도 없는 목도리 하나씩 둘렀다.
하얀눈이 덮힌 책바위
응달쪽이라 그런지 오전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음판위를 내려가 보고싶었으나 시간관계상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언제나 늘 그렇듯...
오랜만에 눈이 쌓여서 좋아했는데
한낮햇살이 좋아 일부는 다 녹아버렸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한다.
지난주 내내 영하 20도 아래를 넘나들더니
얼지 않을것만 같았던 산정호수물도
이렇게 얼음왕국이 되었다.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구름과 숨박꼭질 중
간간히 눈발도 흩날리며...
캬~~
눈이 부시다!
어느새 반바퀴를 돌아 수상데크?
아니 얼음데크라고 해야하나?
망봉산 (363m)
얼음기차길을 만들고 있는중
산정호수 빙판위를 한바퀴 유랑삼아서 휘리릭~~
아이들은 정말 재밌어 할것 같다.
이 억새는 겨우내 이자릴 지키고있다.
수상데크는 약간 기울어진 상태로 얼어 붙었다.
약간 걱정하며 걸으시던 아주머니 세분
얼어붙어서 끄떡없이니 걍 가시면 된다고
안심도 시켜드리고ㅋㅋ
오후햇살이 비추던 명성산 능선자락
산이 그리운 1인
올해도 결국 겨울산은 못 오르네...
ㅠ.ㅠ
하늘이 살짝 뿌려놓은 눈이 꼭
슈가파우더 올린 아이스께끼같다.
산정호수가 만수위여야만 생겨나는
낙 천 지 폭포
오늘은 폭포수 대신 얼어붙은 고드름 폭포다.
이 지점이 산정호수와 명성산 정상을 담을 수 있는
나만의? 포토죤 포인트장소다.
좌측으론 망무봉이 산정호수를 감싸고 있다.
산책로를 내려와 다시한번
낙천지폭포 겨울의 모습을 담아본다.
제6회 산정호수 썰매축제
http://www.sjlake.co.kr/intershop.php?query=view&code=000005&no=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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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6] 동지섣달 꽃 본듯이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유일하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얼음트레킹
올핸 이상기후로 반짝한파가 몇차례 있어선지
아직 한탄강물이 얼지않은 관계로
생태탐방로를 경유해서 시작되었다.
얼음트레킹의 출발지인 태봉교하단길
오전 11시경 준비운동을 마친 선발대들이 지나선지
한적한 길이 되있었다.
어쩌다 보니 인솔자없니 나홀로 트레킹을 하게 되었는데
앞서 가는 사람도 없고 구간구간 코스가 변경된걸 몰랐다.
한참을 강가 험난한 돌길을 걸었다.
인적이 지난곳을 더듬다 보니...
예년같았으면 얼음판을 걸었을 길인데..
아직 안얼었다.
지나온길을 돌아보니 멀리 태봉교가 눈에 들어왔다.
우측의 저런 돌길을 밟고 한참을 내려왔다,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저 임시가교를 건너가야한다.
가교에 이르니 송대소 주상절리의 절벽모습이 살짝보인다.
우측엔 인위적으로 만든 얼음절벽도 눈에 띄이고
잠시 올라가 감상해 보기로했다.
올라오니 송대소 주상절리들이 손에 잡힐듯
아스라히 보인다.
송대소 주상절리
가까이서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운...
얼음절벽을 감상할때 옆에서 사진찍던 아저씨두분
어느새 용감무쌍하게 아래로 내려가더니
한탄강 가운데로 성큼성큼 잘도 걸어가신다.
아직 다 안얼었다는데...
곳곳에 행사진행요원들이 배치되있어서
혹시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참가자들에게 주의나 올바른 트레킹진로를
안내 해 주고 있었는데...
저분들을 못 본걸까?
꼭 하지말라면 말 안듣는 일부 철없는 어른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위태로움을 느끼게한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보기만해도 차갑다....아흐
임시 가교를 다 지나왔을때 내가 걸었던 코스를 바라본다.
무식하면 용감하단 말이 딱 내말이네;;
얼음빙벽을 뒤로하고 송대소 절벽 탐방로로 미친듯이 올라간다.
명성산 날다람쥐답게 내가 생각해도
오름하난 참 잘한다.
송대소절벽위 탐방로전망대 우측으로 바라본 절경
깍아지는 듯한 모습도 예술이다.
반대편 한여울길의 울타리모습도 보이고
좌측으로 본 모습
사람들이 아주작게 보이는걸 보면
이곳의 높이를 짐작하게 한다.
한탄강가 얕은곳은 얼음이 제법 얼긴했지만
유속이 쎄거나 깊은곳은 아직 덜 었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한참 내리막으로 내려와 강가로 다가갔다.
범상치않은 절벽의 모습
반대편을 바라본다.
다시 올라가 출렁다리 위를 지난다.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송대소 골짜기?
가운데 빨간점퍼의 사람이 있는곳 돌아가면
주상절리가 부채꼴처럼 펼처져 있는 그곳 같다.
멀리 보이는 펜션이 배우 엄태웅이 운영한다는 펜션이다.
펜션뒤로 금학산이 보이고
펜션에서 바라보는 송대소모습이 아주 멋있다고들 한다.
왜 하필 저런 명당자리에 펜션이 들어섰는지...
자연의 경관을 자연 그대로 나두질 못하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내가 머물렀던 전망대도 한번 쳐다보고
지금부터는 강가의 크고작은 화강암석들과 함께한다.
흐르는 강물과 함께 더 아래로 걷고 또 걷고
점점 멀어지는 송대소에서의 시간들...
얼을까 말까?
얇디얇은 살얼음 밑으로 강물이 지나간다.
얘드롸~~
아직 봄이 아니란다!
계절의 감각도 잊은 솜털이 뽀송하게 핀 버들강아지
크고작은 바위들은 얼음레이스가 주렁주렁 영근
마치 치마를 두른모습이다.
바위틈 이런 얼음방울들이 송이송이 달리기도했고
못생긴 내 다섯발가락을 연상케하거나...
고드름모습을 한 빛나는 열매처럼 잘 자라거나
레이스를 두른 챙의 모자를 썼거나
여러가지모양의 얼음송이들
겨울이 2%부족한데서 찾게되는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얼만큼 멀어졌을까?
다시 돌아봐도 역시 멋찌다~~
트레킹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일명 마당바위!
규모가 엄청나서 사진에 담아지지도 담을 수도 없다.
그니까 광각렌즈...
마당바위 표면이 바람에 휩쓸린 사막의 모래처럼 보이거나
바다의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을 연상케하듯...
하지만 단단한 암석이라는 착각을 잠시 내려놓게 되는
돌의 차가움이 강물을 붙들어 이곳에 얼려버렸나보다.
바위틈 얼음들과 노리도하고 앞으로 가야할곳
한눈에....도 아직 다 안들어온다.
어찌나 한탄강물이 맑고 깨끗하던지
강바닥까지 다 들여다보인다.
역시나 청정지역다운 자부심이랄까?
그나저나 언제 다 얼게될까?
지금은 바위트레킹이 더 어울려~~
바람이 불면 하늘하늘 흔들리며 투명한 얼음들의 소리를
저마다 울릴것 같은 착각이 든다.
한탄강의 화강암바위들의
굴곡진 모습이 꽤나 신기하게 보인다.
절벽위 하늘에선 구름과 숨박꼭질중인 햇님
한탄강 물밑에선 지금 얼음제조 중일까?
아님 하늘의 찬기운이 더 몰아쳐야 두터워지는걸까?
제법 긴 얼음트레킹의 맛을 보는 구간
철지난 억새풀도 반갑고~
절벽 중간쯤에서 얼어버린 고드름 기둥들
유유자적 흐르는 맑은 한탄강물위 반영도 보이고
강가바위와 얼음과의 노리는 여기까지...
다시 생태탐방로인 한여울길로 올라간다.
역시 강가로 걸으니 거리가 많이 단축됨을 알수있다.
강가라고 쉬운길은 아니였지만 구간구간 얼음트레킹도
조금씩 맛보긴했지만 여전히 겨울날씨의 불신에서 오는
불안감은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나름 스릴있긴했지만 목숨을 담보로하긴 싫다;;
구름속 햇님이 좋아서 포커스를 맞추고 있던
순간의 찰라에 갑자기 나의 앵글로 기적처럼? 나타난
철새무리들
다중 프레임 노이즈 감쇄 ISO100으로 설정했던터라
운좋게 얻어걸린 사진되시겠다.
음하하하하~
저렇게 멀리 제갈길 훨훨 날아가 주시고...
역시 철원은 철새들의 고향같은 곳
간간히 조망이 터지는곳에서
살얼음낀 강물의 신기한 모습도 찍고
매우 친절한 탐방로 데크길을 한참을 걸어 내려간다.
기념으로 하나 뽑아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ㅎㅎㅎ
전망대에 이르니 저 멀리 주행사장이 보이고
병풍처럼 보이던 고드름절벽이 인상깊다.
계단을 한참이나 내려왔다.
내가 싫어하기도 하고 제일 힘든 구간이
계단으로 하산하기다.
그래서 뒤로 한발씩 떼가며 내려왔다.
트레킹중반부터 무릎통증이 있어서
과연 완주 할 수 있을까?
돌아가기도 애매모호한 위치고 길은 한길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중간중간 얼음트레킹의 스릴을 맛보았지만
이구간은 유속도 느리고 얕아선지 제법 얼음이 두껍게 얼은듯
중간에 꽂은 깃발을 벗어나면 절대 안된다.
여기선 맘놓고 미끄럼을 즐기며 걸어본다.
한탄강을 건너기전 하늘한번 쳐다보고
드뎌 도착...
정식코스라면 더 내려가 고석정이 피니쉬인데...
여기까지 온것도 스스로 대견하다 생각함으로
더 이상 무리하면 안되겠단 판단에서
트레킹을 종료하기로 한다.
비록 반쪽의 한탄강 얼음트레킹이였지만
걷길 잘 했단 생각이든 좋은경험이었다.
한겨울이지만 동장군은 아직 옷깃만 스쳤을뿐
한탄강물이 단단해지려면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 듯 싶다.
언젠가는 송대소 주상절리의 모습을 사진이 아닌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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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한탄강 얼음트래킹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태봉교를 찾았다가 직탕폭포를 둘러보았다.
여기까지와서 안보고 가면 섭하제~~
지난번엔 전날 내린비로 인해 직탕폭포가 잠수를 탔었다.
수량이 많다못해 넘치고 직탕폭포는 온데간데없는 상황
http://21blackjack.tistory.com/546
겨울의 모습은 나도 카메라도 처음이다.
지척에 살아도 잘 안오게 되는 현지인의 게으름
동장군이 옷깃을 스치다 말아선지
여전히 한탄강물은 흐르고 또 흘렀다.
아직 나님의 카메라조작법은 늘 제자리인듯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폭포의 모습을
기대하기 정말 어려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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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인 한파가 지난후 다시 찾게된
바위소리카페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갔었을때 보다
얼음기둥들이 더 웅장해지고 커져 있었다.
http://21blackjack.tistory.com/597
의례 영화를 즐기고나면 출출해진 허기와 향긋한 차를 마시며
친구와 함께 수다삼매경을 맘껏 할 수 있어서
다시금 찾게 만드는것 같다.
그동안 또 얼마나 변해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게하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인것 같다.
늦은 시간 12시까지 영업을 해서 그런지
불금이란 그런지는 몰라도 주차장 빈곳이 별로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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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이상기후로 어느지역에서 열리든
겨울축제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것 같다.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엔 마른풀들만 앙상하고
겨울다운 느낌이 덜하다.
벌써 12회를 맞이하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도
예년만 못한듯 평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한산한 분위기속
철없는 어린아이들만 신이났다.
실제 축제장소는 도평리 버스종점 맞은편쪽 길 건너이다.
현장에 가면 대형 애드벌룬이 떠 있는 곳으로 가면된다.
이 또한 흥보가 잘 안되어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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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꺾어다가 바치고, 가사를 지어 바친 것이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다 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가요인 '해가'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 데크로드, 전망대, 쉼터 등이 갖춰져 있어 탁 트인 동해 바다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다. 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수로부인 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하며, 천연 돌로 조성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천연오색 대리석 조각상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장관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4시가 넘어 도착하게 된 곳은 삼척 임원항 남화산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
이곳 또한 예정에 없었던 곳으로 사전정보 또한 전무했다.
군생활중인 친구아들을 잠시 면회라도 하기위해 왔다가
분대장님의 배려로 모자간 회포라도 풀겸 안내한 곳이다.
좁고 가파른 산길을 10분 넘게 달려서 도착한것 같다.
반대편 임원항쪽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된다고 하는데
검색을 하니 이해가 되었다.
넓은 주차장은 헬기장으로도 사용하나보다.
몇계단을 올라서니 드넓게 펼쳐진
푸른바다를 마주하며 연신 감탄을 연발했다.
눈으로부터 전해지는 바다의 기운이
머리와 가슴으로 전해져 정화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기상 좋은날은 울릉도까지 조망된다는 망원경도 몇대 있었는데
들여다 보지는 않았다.
한번 들여다 보구올껄...
의도한건 아니였는데 내가 사진찍기 좋아하는 타임
'블루아워'
개와 늑대의 시간이 왜케 좋은지 모르겠다.
어떻게 찍어도 반은 먹고 들어가니까
내 기분에만 그런걸로
ㅋㅋㅋㅋㅋ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같았던 곳
새해 일출을 이곳에서 보면 좋겠단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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