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늘 사진으로만 접하다가
직접가서 보니 역시나 불갑사였다.
꽃무릇군락지가 온통 붉은빛으로
장관을 이루고 그곳의 빛내림을
찍겠다는 일념으로 전국적으로
모여든 진사님들 역시 북새통이었다.
나도 그중 하나였겠지만,,,
빛내림은 자리운이 좋은 선택된
몇몇분만 찍는걸로ㅎㅎ
이럴땐 마음을 비우고 포기도 빠르다.
지금은 지고 없을 꽃무릇을 보니
잎이 돋아나있진 않을까?
살짝 궁금해진다.

30시간에 걸친 촬영포인트 장소
사수를 위한 길었던 대기시간들
비록 불꽃축제 당일 바람이 적어서
날씨운이 없었던 두번째 불꽃촬영
첫발 이후 연기가 제때 빠져나가질
못해서 불꽃이 연기에 묻혀서 폭망
예상을 빗겨 중구난방으로 쏘아져
정신없이 터지는 바람에 화각설정
선택의 실수로 불꽃이 짤리고,,,,하
화각을 열면 작은불꽃이 터지고
좁히면 커다란 불꽃이...대략난감
트리밍을 염두한 촬영이었지만
주최측농간이 너무했네...
누구맘대로 니멋대로 G롤탄
니들엿먹어라 노출과다어쩔

구수리마을 물돌이 일몰과
법성포 야경
이곳 구수리마을 벼들은
친환경재배단지로 전체면적이
백수농협하고 계약재배관계로
벼 수확일정을 백수농협에서
결정한다고 한다.
아마도 연휴끝나면 곧?!
정확한 문의는 백수농협으로ㅋ
황금들녘을 만나려면
콤바인으로 밀리기전에
다시 올라가얄지 싶다.

하늘도 구름도 모두 내편인듯
경주의 늦여름 첨성대와 오릉
이렇게 환상적인 날씨의 풍경
살면서 몇번이나 만나지려나


[2017/09/03]

두번째..주상절리촬영
전날 일기예보엔 너울성 파도가
있다기에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그런 높은파도는 없었다.
그래도 첫번째 촬영때보단
그나마 힘있는 포말이 일어서 좀 낫다ㅋ
수평선에 짙은 구름층이 형성되있어서
대신 그위로 햇님이 빼꼼
오메가 일출은 없는걸로,,,
먼파도가 높게 일지않았지만
해안가 가까이엔 제법 파도가 쳤다.
짧은 장노출로 역동적인 파도의
모습을 잡을 수 있었다.

[2017/07/31]
햇님없는 일출
너무나 얌전한 파도
긴 장노출로 담기

하늘의 구름 움직임이
상당히 재밌었다.
위,아랫구름들이 반대로
빠르게 흘러가는 형태
ND필터를 이용해 장노출로
구름의 흐름을 잡는다.


[2017/08/22]

황홀한 석양빛의
끝자락을 붙잡고
야경이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에서

[2017.08.22]

어느덧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지
이른새벽의 풍경이 참 아기자기하다.
별 기대없이 메밀꽃을 담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눈에 차질않았다.
그러다 산책로에 홀로피어 있는
꽃무릇을 발견하는 순간!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싶었다.
이미 마음은 꽃무릇 홀릭
설레임에 상림숲을 돌아보며
이제막 꽃피우기 시작한
꽃무릇과의 조우는
셔터를 누르던 매순간에도
난 너무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