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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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뜨거웠었던 태양은

열기를 품고 내일로 떠나갔다

빈자리엔 어스름한 땅거미가

어두워지길 기다렸다는 듯이

짙푸른 하늘아래로 내려앉고

개와 늑대의 시간속 블루아워

그러나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단 하루에 주어진 짧은 시간들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조차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 비참할뿐

내앞에 있는 당신과 나조차도

미처 몰랐었던 나를 마주한다

같은 시간속 서로 다른 모습의

존재로 세상밖으로 나갈 시간

해질녘 어둠이 아닌 찬란해질

어제의 내일이 바로 오늘이다

오늘이란 시간들도 언젠가는

수 많은 그리움의 이름하나로

내 가슴에 각인되 남게 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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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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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

산바람부니 왜케 추운거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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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많은 이르다.
광영지는 거의 피지않았고
입구쪽 작은 나무들은
예쁘게 꽃피웠다.

핸드폰사진입니당~

8월3일
지인이 보내온 최근 개화상태로
예상보다 훨씬 더딥니다.
다음주쯤 좋을것 같아요.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곳
여긴 이미 능소화시즌 경주핫플...
나만 몰랐나보다ㅋ
비와 능소화는 참 잘 어울린다.
무미건조한 사진에
감성 한방울
인물촬영하면 딱 일듯
내년 시즌 기대하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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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쯤 비둘기낭에 도착했을때
빛이 드니 화이트홀이 있어서
사진촬영하기 힘들듯 해
현지인일때 자주가던
평강랜드엘 갔다.
토마스 담보 스탬프를 찾아
구석구석 한바퀴 휘리릭~~
뭐 한다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저게 뭐라고ㅋㅋㅋㅋ
땀삐질 흘리며 산수국도 만나고
오랜만에 힐링힐링~~
역시 좋아좋아!
비온뒤라 그런지 옥색폭포수의
수량이 많아서 근사했다.
예전보다 관광객이 엄청 많아져
촬영하기엔 다소 불편했지만
재빠르게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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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비란 새를 처음보았다.
장망원의 즐비한 틈에서
나름 열심히 소총질을 했다.
작아서 발견하기도 쉽지않고
무덥고 습한날 몇시간을
꼬박 대기하며 서서
끝없이 인내심을 요구한다.
기다리기 너무 지쳐서 지나가는
구름을 담으며 지루함을 달랬다.
역시 새보단 나만의 구성으로
만들어 촬영하는 풍경이 좋다.
한번 경험해봤으니까
이제 내맘대루 졸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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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엄마도 보구
겸댕이 조카도 보구.....는
핑계삼아 폭포투어하기

















보일듯 보이지않던 안개속
수줍은 여명빛이 스며들어
너울지듯 파도치며 부서진
마음속 맴돌았던 소용돌이
지나간 흔적의 잔상들처럼
아직도 여운깊은 구름바다
.....

처음으로 가본
옥정호 국사봉에서
차고 넘치게 흐르던 운해
저 멀리 마이산봉우리도
옥정호 붕어섬도 보이질 않았다.
아마도 다음에 다시 오라는거 같다.























창포는 시즌이 지나서
꽃은 간데없고
대신 꽃양귀비가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