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운해가 없음 없는대로 
미세먼지가 있음 있는대로
내게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상의 구성을 마음에 그리고
준비된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이
나는 너무 행복하다!
카메라를 들고 나설땐
내게 은혜롭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는 것이다.
.
.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원하는 풍경을 만나지 못했다하여
실망과 아쉬움에 발길을 서둘러
돌려버리는게 많다.
내앞에 놓여진 상황을 즐길 줄 알고
그만의 멋을 찾아내는 것도
사진인의 자세라 생각한다
난 부족한 실력에 아쉬움 투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지로 향하는
마음은 늘 설레고 좋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들과
만나게 될지 기대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