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장성 가을 노란꽃잔치

2016.10.14(금) ~ 2016.10.30(일)

전남 장성군 황룡강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http://www.jangseong.go.kr/


어쩌면 올 가을

유종의 코스모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리 계획해 놓았던 여행일정을 조정해서

일부러 이곳을 먼저 다녀왔다.

꽃은 적절한 만개시기를 놓치면

금방 시들어 져 버리기 때문에

예쁜모습을 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지만,,

우와~~

멀리서도 한눈에 딱 들어왔었던

그야말로 노란꽃들의 장관이었다.


시즌이 한참 지났던거 아니였나?

싶었는데 꽃들의 개화상태들이 넘 좋았다.

파종시기에 따라 개화시기도 조절하나 보다.

빛깔도 모양도 화려했었던 개량종이지만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화사함을 선보이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너도 꽃길이 좋았구나~~


찍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본업 삼매경인 꿀벌


여기가 바로 주행사장인데

각양각색 국화꽃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포토존으로 인기가 좋았다.


특히 행사장이 위치해 있는 황룡강

이름에 걸맞게 국화로 형상화된

황룡이 인상깊었다.


가을 노란꽃잔치라 해서

노란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의 그윽한 꽃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자꾸 깊은 숨을 쉬게한다.

꽃향기만으로도 힐링힐링하지 아니한가?!


보기에도 싱그러움 가득 담고

햇살에 빛나던 예쁜 국화


이렇게 강렬한 색감도 참 좋다.


꽃과 나비

꽃이 있는곳엔 항상 나비가 날아들었지..

그리곤 담아버렸지ㅋㅋ



국화꽃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와 다시

산책로로 발길을 옮겨보았다.


구름있는 얄궃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시선 닿는 곳곳에 꽃이 있어서

얼마나 좋았던지~

이제 막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도 했다.


까꿍~~

나 여깄어요!



참 오랜만에 만나는 코스모스다.

시즌이 지났다 생각해 기대도 못 했었는데

후훗~

시원하게 불어오던 강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도 여전하구나~


황화코스모스 꽃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을것 같지 않니?


주차장 한켠 넓게 자리한

알록달록 꽃속에 꽃이 있는

 백일홍의 물결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개최가 되었다는데

황룡강 둔치 곳곳에 조성된 넓디넓은

꽃단지만 둘러보아도

얼마나 정성을 드려 가꾸었는지

잘 알수가 있었다.

너무 넓어서 해바라기밭 근처엔

비록 가진 못 했지만

단풍이 지척에 물들어 가는 요즘

처음 눈으로 한번 향기로 두번 즐기는

장성 가을 노란꽃잔치

어쩌면 마지막될 가을꽃의 향연에

흠뻑 취해 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