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인친님의 예쁜 사진한장에서 가지게된

호기심반 궁금증반

갈까? 말까?....

나의 결정장애를 두고 잠시 고민할때

'고민이 될때는 늘 가는게 옳습니다'

그래~

이말에 용기삼아 오늘 날 잡자!

이렇게 해서 달려갔다.

아직 이른감이 많이 들긴 했지만서도

요 며칠사이를 두고 제법 핀모양세다.

인용하자면

꽃양귀비는 약성분없는 개량종이라 한다.

이렇게 군락지를 이루어 악양뚝방길 옆으로

자릴잡고 있으니 가히 장관급이다.

조만간 만개가 이루어지는 시점이면

붉은빛깔과 녹색

두 보색의 대비로

선명한 화려함의 극치를 보게 될것 같다.

그때 또 한번 달려야 하나?


인친님~제가 팬인거 아시죠?! 

만나서 급 반가웠어요~






























남원에 볼일 있어서 갔다가

광한루에 잠시 들렀다.

현지인은 딱히 볼건 없다고 했지만

진짜 그렇다.

건너편엔 춘향이 테마파크가 있었지만

역시나 연휴를 즐기기 위한 인파들로

넘칠것 같아서

그 인파들을 피해 간 곳이

지금은 폐역이 된 옛 서도역

레일바이크도 탈 수가 있나보다.

몇몇 관광객들이 잠시 둘러보곤

서둘러 자리를 떠난다.

그 자리에 홀로 남은 난 

나만의 시간과 공간으로 채워갔다.

머리도 마음도 어수선한 나날

차분히 정리가 필요했기에

이런 시간을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마음을 담아서 사랑합니다'

누가 썼는지조차 모르는 글귀 하나에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건 왜 일까?

늘 버릇처럼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제일 듣고 싶어하는

말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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