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7] 함양 오도재에서 햇살의 진한 향기를 담다
일요일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정말이지 이제 쫌 그만 내렸음해!!!
밤새 안부를 묻지도 않았는데
하늘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오늘의 날씨는 뭐 이정도ㅋ
하늘풍경이 예뻤던 여기는
오도재~
몽실몽실 피어오른 솜사탕 하얀구름
한입가득 베어물면 달달할 것만 같다~
함양군 마천면 도마마을 다랭이논
이곳을 조망하기 위해 금대암으로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일랑
...............................
이거 왠일인걸??
논이라기보다 온통 밭인걸,,,,,;;;;;
조금 더 오르니 사진포인트라며 세워진
작은 간판속 풍경은 분명
황금빛 다랭이논 맞는데...;;
왠지 속았다는 기분에 헛웃음만 났다.
흥~앞으로 여길 올 일은 없을꺼다...!
떨어진 쌀값에 농사를 포기하고
잡풀이 무성해지거나
관리하기 쉽고 회전빠른 작물을 심는통에
황금빛 다랭이논도 점점 줄어들겠군,,,
이건 어디까지나 땅주인 맘대로니
제3자가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렇게 또 풍경하나가 사라져간다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후햇살도 쨍하게 진짜 좋았는데..
마천면에서 다시 오도재를 가던중
지리산조망공원 휴게소광장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구름이 걸쳐진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들
~~WOW~~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고,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식백과발췌-
나도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지려나?
세개의 봉우리중 천왕봉은 어디지?
오른쪽 봉우린가? 아님 왼쪽...중앙
언제 올라봤어야 알지,,,,;;;
한동안 구름이 머물렀다
바람결을 타고 지나간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기운도 느껴지고
산 그림자조차도 아름다운 지리산
명산을 가까이 보려면 500원
과감히 투자해 볼껄 그랬나??
" 지리산 제일 관문" 이라는 현판이 있는
오도재 정상에서
오후햇살의 진한 향기를 담아본다.
앞으로 맑고 투명한 가을날씨를 부탁해!
어디로든 다녀올 수 있게~
사진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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