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저마다 삶은 자아를 향해가는 길이며

그 길을 추구해 가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고자

끊임없이 추구하는 좁은 길을 암시한다.

지금껏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자신이

되어 본적이 없었음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애쓴다.

어떤이는 모호하게

어떤이는 좀더 투명하게

누구든지 그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한다.

중략...

우리가 서로를 이해 할 수는 있지만

삶의 의미는 자기자신만이 판단할 수 있다...


데미안중에서


한달가까이 알을 품고만 지냈는데

오늘 드디어 알을깨고 병아리들이

태어났다.

애완용품종이라 까만닭과 회색닭

이렇게 두종류를 키우고 있다.



8마리인지 9마리인지 잘 안보이는데

까만 암닭이 모성이 더 강한것 같다.

확률 100%

사료도 조금먹고 다시 꼬물거리는 병아리들

품으러 제 자리로 돌아갔다.


이 내외는 알은 그대론데

사료처묵하느라 직무유기중이다.


아무래도 태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어미가 품고 보듬어도 모자랄판인데...

생명이란 참 신기하고 오묘하다.

갑자기 동물농장이 된듯한

이기분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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