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도 알을 깨고 태어난다
산다는건/일상으로2016. 5. 27. 21:41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저마다 삶은 자아를 향해가는 길이며
그 길을 추구해 가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고자
끊임없이 추구하는 좁은 길을 암시한다.
지금껏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자신이
되어 본적이 없었음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애쓴다.
어떤이는 모호하게
어떤이는 좀더 투명하게
누구든지 그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한다.
중략...
우리가 서로를 이해 할 수는 있지만
삶의 의미는 자기자신만이 판단할 수 있다...
데미안중에서
한달가까이 알을 품고만 지냈는데
오늘 드디어 알을깨고 병아리들이
태어났다.
애완용품종이라 까만닭과 회색닭
이렇게 두종류를 키우고 있다.
8마리인지 9마리인지 잘 안보이는데
까만 암닭이 모성이 더 강한것 같다.
확률 100%
사료도 조금먹고 다시 꼬물거리는 병아리들
품으러 제 자리로 돌아갔다.
이 내외는 알은 그대론데
사료처묵하느라 직무유기중이다.
아무래도 태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어미가 품고 보듬어도 모자랄판인데...
생명이란 참 신기하고 오묘하다.
갑자기 동물농장이 된듯한
이기분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