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운해가 없음 없는대로 
미세먼지가 있음 있는대로
내게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상의 구성을 마음에 그리고
준비된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이
나는 너무 행복하다!
카메라를 들고 나설땐
내게 은혜롭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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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원하는 풍경을 만나지 못했다하여
실망과 아쉬움에 발길을 서둘러
돌려버리는게 많다.
내앞에 놓여진 상황을 즐길 줄 알고
그만의 멋을 찾아내는 것도
사진인의 자세라 생각한다
난 부족한 실력에 아쉬움 투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지로 향하는
마음은 늘 설레고 좋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들과
만나게 될지 기대를 하면서...


























추암의 여명과 일출 파도
주문진 도깨비촬영지
봄날의 울산바위 신록


















짙은 안개속 너머로
희미한 존재들
남들 다 찍는다는 곳
그곳에서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여전히 쉽지않군
,,,,,






























봄이면 나름 지역구의 핫플등극
새벽야경과 자동차궤적 여명빛
대구 와룡산 영산홍군락지 일출
그리고 강정고령보 디아크 야경























수평선 일출은 아니지만
서해바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일출촬영 포인트
갯뻘에 갈대가 무성해질때
다시 가보는걸로,,
간조때 장노출이 아닌
물빠진 물길도 나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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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도착해서
블루아워를 놓쳤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
한결같은 자리 고수
때론 나도 틀리니까

왜목마을로 가기전 새벽녘 별담기
난 별궤적보다 별점상이 더 예쁘다.
뭍에 올라와 쉬는 배의 창가에
물든 여명빛이 고왔던 해변가
그리고 바위사이로 걸리는 태양의
촬영포인트를 잡기위한
수십명 진사님들의 바쁜질주
파도에 발이 젖는데도 아랑곳없이
촬영 삼매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