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구름에 가려진 반쪽 오메가일출
너무도 잔잔했었던 밀물때 바다

거창 라온포토클럽 촬영회

새벽 2시출발 휴게소에서
조반겸 우동,간식먹고 5시도착
나혼자 별사진 도오전!
일출만 찍으면 재미없자나ㅎㅎ
바다를 향해 주차대기중인 몇몇
차량들의 강한 라이트빛때문에
빛공해가 심해서 올라가 꺼 달라고
차마다 양해를 구한뒤 몇컷 건졌다.
새벽 5시반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나홀로 담은 유일한 별사진^^
그리고 창암의 짙은 여명빛이
난 너무좋아서..사랑하는데..
사진담는 사람이 없다는게 기쁨ㅋㅋ
나혼자 독차지 할끄야~~
여명의 시간이 지나고 일출각잡기
위성사진에선 않보이던 까스층으로
오메가 일출은 없었다.
하지만 모처럼 회원분들과 함께한
촬영이라서 더 재밌었고 좋았다.

여러번 이곳 촬영을 했었지만
이날은 한마디로 미친?파도였다.

昇天

여명의 끝자락을 잡은 손
.
놓아버린 순간 내게왔다
.
아무런 말없이 고요하게
.
하늘멀리 날아 오르려는
.
아름다운 너의 몸짓따라
.
나도 그렇게 승천을 위한
.
끊임없는 비움과 채움의
.
열정속 충실한 오늘이길
.
.
2017.12.21

오늘 처음오는 사진가들에겐
운이 참 좋았다는 일출의 정석인
명선도 여명을 두고 한 말이다.
오메가일출을 보지 못했다하여
실망감과 아쉬움을 털어버리기에
충분히 보상을 주던 여명빛이다.
오메가일출도 불타던 여명빛도
쉽사리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이곳에 내가 있었다는게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