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일요일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정말이지 이제 쫌 그만 내렸음해!!!

밤새 안부를 묻지도 않았는데

하늘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오늘의 날씨는 뭐 이정도ㅋ


하늘풍경이 예뻤던 여기는

오도재~


몽실몽실 피어오른 솜사탕 하얀구름

한입가득 베어물면 달달할 것만 같다~


함양군 마천면 도마마을 다랭이논

이곳을 조망하기 위해 금대암으로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일랑

...............................

이거 왠일인걸??

논이라기보다 온통 밭인걸,,,,,;;;;;


조금 더 오르니 사진포인트라며 세워진

 작은 간판속 풍경은 분명

황금빛 다랭이논 맞는데...;;

왠지 속았다는 기분에 헛웃음만 났다.

흥~앞으로 여길 올 일은 없을꺼다...!

떨어진 쌀값에 농사를 포기하고

잡풀이 무성해지거나

관리하기 쉽고 회전빠른 작물을 심는통에

황금빛 다랭이논도 점점 줄어들겠군,,,

이건 어디까지나 땅주인 맘대로니

제3자가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렇게 또 풍경하나가 사라져간다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후햇살도 쨍하게 진짜 좋았는데..


마천면에서 다시 오도재를 가던중

지리산조망공원 휴게소광장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구름이 걸쳐진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들

~~WOW~~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고,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식백과발췌-


나도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지려나?


세개의 봉우리중 천왕봉은 어디지?

오른쪽 봉우린가? 아님 왼쪽...중앙

언제 올라봤어야 알지,,,,;;;


한동안 구름이 머물렀다

바람결을 타고 지나간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기운도 느껴지고

산 그림자조차도 아름다운 지리산



명산을 가까이 보려면 500원

과감히 투자해 볼껄 그랬나??


" 지리산 제일 관문" 이라는 현판이 있는

오도재 정상에서

오후햇살의 진한 향기를 담아본다.



앞으로 맑고 투명한 가을날씨를 부탁해!

어디로든 다녀올 수 있게~

사진일기 끝~~




산청군 차황면 해발높은 산골짜기

다랭이논

재미있는 선과 면분할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다.

오늘 비가 아니였다면

아마 다시 달려갔을꺼다.

서예를 배울때 가르치시는 선생님의 서체를

따라 연습하고 많이 쓰다보면

저절로 닮아가기 마련인데

사진도 누가 가르치느냐에 따라 보는 관점이

비슷해 질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좋은풍경은 누구든 아무나 잘 찍을 수 있다.

그래서 사진 포인트라는 곳이 생겨나고

같은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찍혀지기도 해서

식상하기 쉬운 흔한 모습들이 되기 쉽상이다.

나역시도 그렇게 많이 찍어봤었기에;;;

나만의 개성을 표현한다거나 나타내는 사진이

그래서 될 수 없었던거였다.

 어떻게 좋은사진을 잘 찍는 기교나 방법보다

그 속에서 재밌는 모습이나 형태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알려주시려 하는거 같다.

물론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한 이후의 문제겠지만

남들 다 찍는 풍경은 절대 않찍으신다는

교수님의 의도를 잘 따라 갈 수 있을런지,,,

잘 찍고 못 찍는 사진이란

누구도 판단을 해서도 할 수도 없는것 같다.

신중한 한컷을 담기위해 반복되는 과정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찾아가는 여정만이

존재 할 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나의 소신을 펼칠 수 있을만한 실력을

자만하지말고 차근차근 쌓아가자!



아래사진은 교수님 예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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