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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기에도 애매모호한 시간

내가 사는곳 주변 풍경담기

일행이 있으면 잘못 찍는? 막 찍는

영혼도 없고 생각도 없고 도무지가,,,,

신경이 분산되 집중력도 없고

정신이 산만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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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이후 나흘만에 다시찾은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이틀간의 영하권 초겨울날씨에 서리를 맞고

은행잎이 다 떨어졌다고 한다.

미처 노랗게 물들지 못한 초록잎도 함께...

노란카펫이 펼쳐진듯

그렇게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었다.

왠지 허전하고 서운하고 아쉽고 그렇다.

그런와중에 은행열매 냄새는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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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출사지는 국화전시회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국화전시장을 찾아 가을의 향기를 즐겼다.

출사수업나온 수강생들은 각자 찍는걸로,,,

도대체 난 발카로 찍은건지

ㅋㅋㅋㅋㅋ

나 왜 이러지??

느낌도 감정도 전혀 알수없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어수선한 전시장 분위기

오히려 집중도 안되고

마음이 부우웅~~~

떠 버린 그런 기분이었다.

이거야 원!!!

다음 수업땐 잘못찍은 사진을 제출하라시는데

다 제출용감인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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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아침햇살이 비추길래

은행나무길로 뛰쳐나왔다.

이른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는 몇몇 사람들

자꾸 옥에 티끌처럼 잡힌다,,,

이곳을 자꾸 찾게되는 이유는

은행잎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일찍 노랗게 물든 나무는 벌써

은행잎을 조금씩 떨구는 반면

아직도 오른쪽라인 나무의 절반은

여전히 초록초록하다.

같이 물들어 가면 더 좋긴한데

지금도 뭐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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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차황면 해발높은 산골짜기

다랭이논

재미있는 선과 면분할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다.

오늘 비가 아니였다면

아마 다시 달려갔을꺼다.

서예를 배울때 가르치시는 선생님의 서체를

따라 연습하고 많이 쓰다보면

저절로 닮아가기 마련인데

사진도 누가 가르치느냐에 따라 보는 관점이

비슷해 질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좋은풍경은 누구든 아무나 잘 찍을 수 있다.

그래서 사진 포인트라는 곳이 생겨나고

같은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찍혀지기도 해서

식상하기 쉬운 흔한 모습들이 되기 쉽상이다.

나역시도 그렇게 많이 찍어봤었기에;;;

나만의 개성을 표현한다거나 나타내는 사진이

그래서 될 수 없었던거였다.

 어떻게 좋은사진을 잘 찍는 기교나 방법보다

그 속에서 재밌는 모습이나 형태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알려주시려 하는거 같다.

물론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한 이후의 문제겠지만

남들 다 찍는 풍경은 절대 않찍으신다는

교수님의 의도를 잘 따라 갈 수 있을런지,,,

잘 찍고 못 찍는 사진이란

누구도 판단을 해서도 할 수도 없는것 같다.

신중한 한컷을 담기위해 반복되는 과정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찾아가는 여정만이

존재 할 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나의 소신을 펼칠 수 있을만한 실력을

자만하지말고 차근차근 쌓아가자!



아래사진은 교수님 예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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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문



지난주 비로인해 미루어졌던 첫 출사실습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 제7호로 지정된

'황산고가마을'에서 있었다.

실내외 안팎에서 문살을 향해 비추는

빛의 음영 밝음과 어둠의 경계

주어진 과제는 몇가지 않되는데

내멋데로 응용을 해서? 그림자놀리하며

이리저리 찍었다ㅋ

똬리와 담쟁이넝쿨은 교수님이 찍어주신

예시 컷

뭐가 달라도 엄청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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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선지

오전부터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흐른다.

주변에 하나,둘 봄꽃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아랫지방엔 엊그제 내린 봄비로

꽃잎이 다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여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꽃은 언제봐도 감동이고 힐링이 되듯

나도 누군가에겐 꽃과 같은 존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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