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천년찻집에서 매혹스런 장미향을 음미하며...
계단과 주차장에 쌓여간 낙엽들을 일부러 치우지않아도
가을이라는 특권때문에 더 운치있게 다가온다.
밝은 조명에 반사된 단풍의 색감이 넘 고와서
사춘기소녀들의 호들갑스런 감탄사를 이끌어낸다.
우리들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다운 이유기도 하려나?
어느덧 정점을 향해 가을빛이 깊어지고 있다.
계절이 지나가기 전에 마른 단풍잎하나 책갈피에
잘 챙겨둬야겠다!
작년에도 챙겼던것 같은데 여태 찾질 못하고 있다;;
세월이 지나 숨은 그림찾듯 찾아지면
기억저편에 넣어 두웠던 오늘의 추억을 회상하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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