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얏호~~

나에게도 드디어 스마트폰이 생겼다!

말이좋아 자유인이라 칭하고 다녔지만 다른사람들 눈에는

미개인처럼 보였을거다 아마도ㅋㅋ

요즘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필수품이라지만

스마트폰의 노예이기를 자청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선 난 조금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보통 흔한 사람들과는 다른 삶이었으니까..

정작 난 큰 불편을 잘 모르겠는데

나의 주변지인들이 불편하다는 후문

요즘도 이런사람이 있나 싶은 좀 의아한 시선들 ㅋㅋ

그러다 보니 연락도 점점 소원해지고 왠지모를 거리감

그런걸 감수해야 했을 정도니까...

수첩에 꼭꼭 눌러썼던 가족,친구,지인들의

얼굴들을 떠 올리며 전화번호 하나씩 저장해 가는 동안 

내 얼굴엔 흐믓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생존신고차 안부톡도 날려주는 센스!

다들 축하한다고 난리다^^

그래! 그 동안 내가 너무 잊고 지냈던건 사실이다.

일방적인 소통의 단절이 주는 지독한 외로움에

마음 아팠던 나라서...

이젠 더 이상 외롭지 않아도 된다.

날 잊지않고 기억하며 반가워하는 그들곁에

내가 한발짝 가까이 다가갔으니까...

앞으로가 재밌어질 내 삶의 또 다른 방법을

오늘도 열심히 알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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