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나의 일상탈출은 언제나 일상속에서

갑툭튀하듯 어디로 나 자신도 튈지모른다는게 함정

어제 우연히 인터넷 기사에서 접한

울미연꽃마을이 지역내 가까이에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아랫지방은 이미 연꽃시즌이 지나서 늘 사진으로만 보다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워했었는데

그런데 이게 왠걸?!

이곳 포천지역의 평년기온이 낮은 이유로

연꽃이 가장 늦게 피었다 늦게 진다고 한다.

지금이 한창 절정인것 같은데 당분간은

 우아한 자태와 고혹적인 모습의 연꽃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멀리 안가도 가까운 지역내에 이런 보석같은 곳이 있었다니

놀랍고 반가움의 만감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자리잡은지 5년차

아직 투자와 개발이 한창중이라서

타지역 연꽃축제에 비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아직은 규모면에서나 편의시설이 다소 작고 부족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면모로 진화되고 발전해 나가기에

지역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충분해 보였다.

울미연꽃마을의 개발의지와 의욕이 돋보이시던

박금옥이사님과의 짧았던 대화였지만

참 열심히 사시는 분 같아서 느낀점이 많았다.

비오는 날도 이곳 연꽃의 운치가 참 좋다면서

손수물을 받아서 연잎에 살포시 얹어주셨다.

예쁘게 사진 찍으라는 배려에 감동의 물결~~

그리고 봉오리진 연꽃 연잎 한대를 꺾어서 선물로 주셨다.

연잎은 차로 끓여먹던지 고기삶을때 넣으면 잡내제거에 좋다면서

감사하게아무나 주는거 아니시라면서...

방문하시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나 꼬맹이들

그리고 혼자서 온 아리따운 여성분

 ㅋㅋㅋㅋㅋ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CCTV가 설치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연잎을 꺾어 체취해가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혀를차셨다.

한여름 태양이 작렬하는 지금 시기에

가까운 곳에서 연꽃을 감상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다.

갑자기 애향심 돋는 이기분

총7000여평의 대지에 조성되있는데 이사님의 친절한 안내를 듣고도

시간관계상 미처 다 둘러보질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가까운 시일내에 비가 내린다면 좋겠지만 비가 안 내려도

꼭 다시 가봐야 할

울미연꽃마을

 

 

박금옥 이사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여길 찾아 올때 티맵이 엉뚱한데로 안내를 해서

내가 주소검색을 정확히 안한 탓도 있으니깐;;

자아비판은 나중에...

구석까지 들어갔다가 현지인께 여쭤보고 다시 돌아나왔더니

그제서야 진짜 아기자기한 이정표가 보였다.

대로 입구에도 커다란 이정표를 세워 주셔야한다고...

2차로대로에서 길이 좁은편이라서 안전,양보,서행을 해야한다.

기왕이면 길도 넓혀주시는 건 무리인걸까?

마을버스 승강장이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시골이다 보니 버스 배차시간 간격이 매우 엄청날것 같다.